포르토 다녀 온지 3일만에 다시 바르셀로나로 떠났습니다
저의 통장은 텅장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ㅋㅋㅋㅋ
날씨 체크 해 보니 넘 좋아요!!
날씨 어플 추천
AccuWeather
비도 안오고 말이죠!!
포르토와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 역시 정보가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도 잘 돌아 다니다 왔어요
다른건 몰라도 몬세라트와 이베리코 하몽만 생각하고 갔어요 ㅋㅋㅋㅋㅋ
내사랑 이베리코..
한국에서 이베리코 먹어 보신 분들 아시죠..?
돼지고기이지만 소고기의 질감을 가진 육즙 꽉찬 그 느낌..
원산지인 스페인으로 갑니다!!
공항 도착 후 예약한 에어비앤비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탑니다
공항 버스 왕복으로 끊고~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 중 이 방법이 젤 편한거 같아요)
첫날은 오후 늦게 도착해서 그냥 사그라다 파밀리아야경만 보다 왔어요
와..
멋있더라구요
굉장히 높아서 목부러질뻔 ㅋㅋㅋㅋㅋ
몰타에서 바다만 보다 갑자기 높은 건물 보니까 어지러움...ㅋㅋㅋㅋ
큰 도시 적응이 안되네요 ㅋㅋ
바로 앞 광장에서 오페라 버스킹 처음봤어요 ㅋㅋㅋㅋㅋ
클라쓰가... ㄷㄷ
배가 고파서 근처 식당을 검색하니 이베리코 전문 식당집이 있습니다!!
크으 ㅠㅠ 한국에서도 이베리코 찬양했는데
현지에서 맛보다니 너무 좋았습니다
간단히 이베리코 삼겹살(?)ㅋㅋㅋㅋ
소고기같은 맛 ㅠㅠㅠ 진짜 소고기처럼 미디움웰던으로 나옵니다
육즙이... 아우..
두말하면 입아파요
하몽은 혼자 먹기 너무 비싸서 나중에 타파스로 먹기로 하고 나왓어요
둘째날 날씨부터 체크
너무 좋습니다 ㅋㅋ 몬세라트를 가기로 했어요
에스파냐 지하철역에서 주황색 마크를 따라가면 몬세라트 티켓을 끊을 수 있어요
통합권이 비용이 .. 올랐나봐요 36유로 였던가.. 했어요
그래도 상관하지 않았어요! 이런 기회가 얼마나 오겠어요 ㅎㅎ
에스파냐 역에서 매시간 36분마다 있는 R5 기차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직원이 막 나가라고하네요
?!
ㅋㅋㅋㅋ
네??
여기 기차 운행 안한다고 나가래요 ㅋㅋㅋㅋㅋㅋ
이게 뭔소린가 싶었죠
사실 그때 가족이랑 통화하고 있어서 제대로 못들었는데
옆에 한국인 부부가 말씀 해 주셔서 알았어요 ㅋㅋㅋㅋㅋ
뭔지 모르지만 우선 따라갔습니다
알고보니 몬세라트역까지 가는 열차노선 중 일부 구간을 공사를 해서
버스를 갈아타고 다시 다른 기차역으로 가서 R5를 타야했어요
그럼 그렇치.. 쉽게 풀릴리가 없죠...
뭔가 한번에 되는게없네요 요즘 ㅋㅋㅋㅋㅋㅋㅋ
여차 저차 잘 도착 했습니다
여기서 팁 하나!
R5 열차를 타면 진행 방향에서 가급적 앞쪽으로 타시고
자리가 보이면 바로 앉으세요!
역에서 내리면 바로 녹색 산악열차가 바로 앞에 대기하고 있는데 플랫폼 쪽 즉 진행방향의 왼쪽으로 앉으세요
경치가... 쥑입니다 진짜
롤러코스터 같은 느낌 ㅋㅋㅋ
바로 옆이 낭떠러지 ㅋㅋㅋㅋㅋㅋ
중간쯤 가서 한번 정차 하는데 내리면 안됩니다
케이블카 정류장이에요
그냥 쭉.. 마지막까지 타고 가면 됩니다
산악열차를 타고 조금 더 올라가니
이게 뭔 상황...
밖이 하나도 보이질 않아요!!!!
불안합니다....
이상하다 아래쪽에서 봤을 때는 날씨 좋았는데 ...
같이 앉은 한국인 부부도 불안해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비가 안와서 다행이다라며 애써 위안 삼고 있는데
짜잔!!!!
뽀송뽀송 새하얀 구름이 산 중턱을 덮고 있었을 뿐이였어요!
기차역에서 나오니 엄청난 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엉 엉 ㅠㅠ
오길 잘했어
사실 여기 온 목적 중 하나는 성가대를 보기 위해서였어요
종교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유독 이것만은 보고 싶더라구요
물론 수도원도 멋있었지만요
구간 공사로 인해 시간을 좀 지체하였지만
늦진 않았기에 바로 바실리크로 향합니다
역에서 나오면 왼쪽으로 인포메이션이 있어요
거기서 맵 받아가세요 ㅋㅋㅋ
기암절벽이 너무 멋있게 수도원을 감싸고 있습니다
문뜩 여길 어떻게 지었을까 궁금합니다..
성당안 쪽으로 들어가 보니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때가 12시 40분쯤 이었어요
성가대는 평일 오후 1시에 있고 주말은 시간이 달라요 홈페이지 있으니 미리 참고 하고 가시길..
성가대 보실 분들은 아침에 늦어도 에스파냐 역에서 R5 10시36분 열차는 타야 해요
1층 자리를 잡기 전 2층에 있는 검은 성모상을 먼저 만나러 갑니다
수줍게 손을 잡아 봅니다
기도 같은 작은 바램같은것도 해보았지요
검은 성모상 만나기 바로 전에 도네이션 함을 들고 있는 소년성가대 모형이 있어요
사실 너무 설레서 그냥 막 찍었는데 알고보니 엄청난 사연이..
소년성가대 경쟁률이 1500대 1 이라는 사실
어떤 한 병약한 소년이 그 경쟁률을 뚫고 성가대에 합류 하였는데 노래를 부른 후 곧 죽었다고 하네요..
그걸 기리고자 만든거래요
(가이드 투어를 한 동행 중 한분이 말씀 해 주심)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역시 역사와 예술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자리를 잡고 성가대를 기다립니다
많은 인파가 있었음에도 성당안은 조용합니다
한 시가 되자 정확히 입장하더라구요
조금 멀리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멀리서도 느껴지는 경건함..
종교가 없는 저도 왠지 모르게 숙연해집니다
노래가 시작 되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녹화를 시작합니다
저도 그 중 하나 였는데 갑자기 뭔가 예의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만 두고 조용히 경청하였습니다
소름이.... ㅠㅠ
진짜 아름다웠어요
다 듣고도 한참을 머무르다 나왔어요
배가 고파졌습니다.
사실 여기 근처 식당이 별로 없다는걸 알아서 숙소 근처 까페에서 샌드위치를 사왔었어요
이 배경에 먹으니 샌드위치조차 너무 맛있었다는..
근데 실제로 그 샌드위치가 맛있기도 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유로밖에 안했었는데.. 결국 나중에 이 샌드위치 한번 더 사먹었다는 ㅋㅋㅋ
몬세라트를 내려와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야경으로 유명한 벙커!
혼자가기 무서워서 유랑을 통해 동행을 구했어요
포르토와는 또 다른 야경에 넋을 잃었네요
7시쯤 내려와 다같이 저녁 먹으러 갔어요
근데 여기는...?!
어제 하몽먹었던 곳 바로 건너편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유명한 곳을 못보고 지나쳤었다니..
이베리코에 미쳐가지고 ㅋㅋ
여기는 해산물 전문 식당인데 뭐랄까
미니 노량진이랄까 ㅋㅋㅋㅋㅋ
그 자리에서 고르는데로 즉석 요리를 해 줍니다
La Paradeta Sagrada Familia - La Paradeta Sagrada Familia
Passatge de Simo, 18, 08025 Barcelona
934 50 01 91
혼자보다는 동행으로 오는걸 추천합니다
맛도 양도 가격도 Great!!
그 다음 날 피카소미술관을 갔어요
피카소 진짜 그림 잘 그렸구나.. 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어 오디오를 포함해 17유로 ...
미술관심 있으시면 보시길 ㅎㅎ
근처에 해변이 있다 해서 가보았습니다
크.. 몰타랑은 또다른 느낌!!
저 수영하시는분 때문에 엄청 깜짝 놀랐네요
대형 해파리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단히 점심을 먹고 고딕지구로 향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마켓이 열렸네요!
마켓 바로 앞은 바르셀로나 대성당 입니다
내부는 무료 관람이 가능했기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걷다보니 배고파서 또 먹으러..
근처 타파스 전문식당인데 꼬챙이 모양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ㅋㅋ
마치 회전초밥 접시가격 다른것처럼..
대구타파스 진짜 맛있었어요 ㅠㅠㅠ
저녁엔 보케리아 시장
엄청 돌아 다녔더니 피곤해 죽겠더라구요 ㅋㅋㅋ 포르토 여행의 피로도 겹치고
그래도 눈요기 할게 많아서 그런지 재밌었습니다 ㅋㅋ
다음날 까사바트요 티켓사고 아침에 바로 관람하였습니다
줄이 많으니 꼭 티켓 구매해서 가세요 가격도 더 쌉니다 당일 구매해도 괜찮아요 ㅋㅋ
배가 고파 근처 맛집에 들렸습니다
꿀대구로 유명한 집!
아웅.. 샹그리아 맛있쪄.. 맛집투어는 끝나지 않아요!!
후식으로 마카롱도 먹고 ㅋㅋㅋ
돌아오는 날은 금요일 이였는데 목요일 저녁부터 몬주익 분수쇼를 합니다
인파가 엄~~~청 많아요 ㅋㅋㅋ
그밖에도 진짜 많이 먹고 걷고 돌아 다니며 즐겁게 여행 하다 왔습니다
여기서 팁 하나 더
바르셀로나에 오면 사야하는 쇼핑리스트!
1. 꿀 들어간 국화차 (Mercadona 라는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하나에 0.99유로 밖에 안하는 건데 이거 진짜 맛있어요 ㅋㅋㅋㅋ 지인 기념품으로 주기 딱 입니다
2. 뜨론 - 저는 까르푸 람블라스점에서 샀어요
스페인 과자인데 꽤 무거워요! 단거 좋아하면 그냥 맛보기 용으로 사는것 도 추천
3. 비 폴렌
피부에 좋다는 비 폴렌 ㅋㅋㅋ 고딕지구 쪽에서 마켓같은게 열렸는데 딱 보이더라구요 4.50유로에 겟
4. 자라
스페인 브랜드 답게 종류도 많고 가격이 진짜 쌌어요! 겨울옷이 없어서 여기서 패딩 하나 샀어요 ㅋㅋㅋ
5. 그밖에 맛있는 음식들.
클라라, 타파스, 샹그리아 등등 두번씩 드세요! ㅋㅋㅋㅋ
5일 동안 정신없이 돌아 다니면서 맛있는 음식 즐기며 멋진 야경에 감탄하며 스페인 즐기다 왔습니다
조용히 지나가면 이상하죠.. 큰일이 없었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첫날 지하철에서 핸드폰도 털릴 뻔 했는데
어떤 여자분이 저를 툭툭치며 두 손가락으로 눈을 가리키는 거에요
이 표시가 '너 지금 소매치기 표적이 되었으니 조심해라' 라는 뜻이래요
황급히 자켓 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을 집어 들었네요
알고보니 바로 옆에 어떤 남자가 엄청 가까이 붙어 있더라구요
아침시간이라 사람이 많아 밀착이 될 수 밖에 없었어요
차림새가 멀끔해서 긴장 놓고 있었는데.. 셔츠에 구두 신고 있었거든요..
핸드폰을 집어드니까 스페인어로 뭐라 하더니 내리지는 않고 옆 칸으로 가더라구요
알려준 여자에게 고맙다 하고 후다닥 내렸어요
그 후 중요한 것은 옷 안쪽 포켓에 넣어 두고 다녔어요
근데 마지막날 가방도 털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중요한건 다 빼고 물이랑 경량패딩만 넣어 뒀거든요
다행히 없어진 물건은 없었지만 정말 아무 낌새도 못느꼈는데 황당하더라구요..
중요한 것은 꼭 가방이 아니라 몸에 지니고 다니세요!
사람 많은 곳은 조심 또 조심!
그렇게 공항을 갔는데 끝난게 아닙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이놈의 라이언에어!!!!!!!!!
저번 글에 라이언에어 프라이오러티에 대해 글 썼는데
이번엔 돈내지 않으려고 미리 체크인도 하고 짐추가 하려 했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체크인백만 되고 캐빈백이 추가가 안되는거에요 즉 프라이오러티 티켓 자체를 구할 수가 없더라구요
알고보니 ㅋㅋㅋㅋㅋㅋ
100명 선착순ㅋㅋㅋㅋㅋㅋ
뭐이런 ..얼탱이 없는 ㅋㅋㅋ
라이언에어는 처음부터 티켓끊을 때 무조건 프라이오러티로 구매하세요!
체크인백이 있는데 추가로 할 필요는 없지만요...
결국 10유로 더 내고 체크인 백 접수 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기념품 더 살껄!!!
그래도 왕복 40유로에 끊은 티켓이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ㅋㅋㅋ
몰타에 도착하니 빵빠레음악이 나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 다같이 박수 쳤습니다 ㅋㅋ
라이언에어 .. 잊지 못할 듯... ㅋㅋㅋㅋㅋ
그렇게 이제는 익숙한 몰타에 도착했습니다
여행 가느라 2주 학교 안갔더니 밀린 공부가 산더미네요 ㅋㅋㅋ
남은 날 동안 또 열심히 몰타를 즐겨 봐야죠
3주밖에 안남았어요!! ㅠㅠ 아쉽기만 합니다
몰타의 좋은 곳 더 소개시켜 드릴게요 !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몰타뽀개기' 에 "붕붕이다"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