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자 인터뷰 보고 무사히 통과하여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 적습니다~
저번주에 강남 유학원에서 배지예 실장님이랑 인터뷰 연습을 하고 주말 동안에도 불안해서 틈날때마다 계속해서 연습했습니다.
오늘 오후1시 예약이여서 빨리가서 빨리보고 나오자는 마인드로 12시10분쯤에 대사관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빨리 왔는데도 비자 신청자가 엄청 많더라구요...한40명정도 됐던것 같습니다.
예약증 제출하고 2층으로 들어가니까 또 엄청 길게 줄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접수창구에서 서류 확인하고 면접 대기열에 가니까 앞에 4개 창구가 있고 그중 2개가 비자 인터뷰 창구 였습니다.
제발 외국인만 아니여라라고 기도하고 갔는데 둘다 외국 분이였어요ㅠㅠ
뒤에 통역사분이 계시긴 한데 아무도 통역관님을 안부르더라구요.
아...망했다 싶어서 열심히 영어로 대답할 생각만 하다가 제 차례가 됐습니다.
바로 달려가서 유학원에서 배운대로 인사하고 앞에 섰습니다.
나:어...Good afternoon.
영사님:Hi, How are you?
나:Ah...I fine thank you. ...And you?
영사님:I fine. (이러고 영어로 질문하는데 제가 못알아 들었어요ㅠㅠ)
나:어...어...
영사님:아, 왜 미국에 가요?
나:(!?) 영어공부하러 갑니다.
영사님:미국에 지인이나 가족이 있나요?
나:아니요 없습니다.
영사님:미국 어디로 가나요?
나:샌디에고로 갑니다.
영사님:학생이에요?
나:네.xx대 xx학과입니다.
영사님:뭐하는 과죠?
나:의생명과학 분야를 배우는 학과입니다.
영사님:OK. 왜 영어가 필요하죠?
나:대학교에 영어강의가 많은데 영어능력이 부족해 학업에 지장이 있어서 영어공부를 하고자 언어연수를 결심했습니다.
영사님:미국에 얼마나 있을거예요?
나:5-6개월을 예정하고 있으며 9월에 복학해야해서 기간이 끝나면 바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영사님:...네. 알겠습니다. 당신의 비자가 승인 되었습니다. 5일이내로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나:네! 감사합니다!
쓰면 엄청 길어보이는데 한3분도 안걸린거 같았습니다.
비자 승인되서 기쁜 마음에 건물 나와서 바로 배지예 실장님께 카톡하고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갔습니다.
근데 확실히 언제 귀국할거고 귀국해야하는 이유를 말하니까 영사님 반응이 좋더라구요.
인터뷰 보시는 분들은 꼭 이거 말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후기에 쓸만한건 이 정도인 것 같고 다들 비자 무사히 받길 기원할게요. 화이팅~.
※ 브레이크에듀 다음카페 '어학연수뽀개기' 에 "ujinkunjp"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