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F1 비자는 취득하기 쉽다고 했냐~~~
인터넷에 F1 비자는 거의 통과되고 인터뷰도 짧고 운 좋으면 한국인 면접관 걸린다고 많이 나와 있더라구요.
그런 글들은 많이 봤지만 전 출국 3주 전에 비자인터뷰 해서 정말 떨어지만 진짜 인생 망하는거다라고 준비는 열심히 했어요.
우선 저는 퇴사는 했지만 아직 재직자 신분이고 28살 여자입니다.
20대 후반의 여성분들이 비자 거절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걱정을 많이 했죠
그래서 증명할 수 있는 서류들 많이 준비했고 퇴사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휴직하고 간다고 대답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당일 8시30분 인터뷰 예약이고 10분정도 도착해서 들어갔는데 사람들 정말 많더라구요 제 뒤로도 계속 사람들이 들어왔어요
과정들 다 생략하고 가장 중요한 비자 인터뷰를 말씀드리자면,
처음에는 2개의 부스에서 인터뷰가 진행됐는데 덩치 큰 흑인 남성분과 약간 혼혈 느낌 나는 동양+서양 50대 중후반의 남성분 두분이 면접관이 었어요.
아 진짜 이 두분 인터뷰 엄청 길게하고 깐깐하더라구요 글구 통역관 부르면 안될거 같은 분위기.. 대부분 영어로 대답하시더라구요
대기하면서 비자 거절 세번 봤습니다.
어떤 유형의 비자인지 모르겠는데 한분 F1 거절되는거 봤어요ㅠㅠㅠ 인터뷰 되게 길게하던데 나중에 노란종이 들고 가시라구요ㅠㅜ
동양인 느낌나는 남성 면접관분이 진짜 무섭고 깐깐해 보였고 기다리면서 거절 세건 날리거 봐서 제발 저분만 걸리지 말아라 진짜 속으로 엄청 빌었습니다.
근데 제차례 3번째 전에 부스 하나 더 열리더니 인상 좋으신 백인여자분이 면접관으로 나오시는거에요!
그분은 웃으면서 질문도 몇개 안하고 바로 비자 통과되었다고 보내주더라구요?
진짜 운이 좋게도 제가 그분한테 인터뷰 봤습니다!
질문은
Q 퇴사하고 가냐, 휴직하고 가냐
A 휴직하고 간다
Q 학비 어떻게 내냐
A 나 일하고 있어서 내 돈으로 낸다
Q 얼마나 있을 예정이냐
A 6개월 동안 있을 예정이다
간단하게 질문받고 대답하고 통과했습니다ㅎㅎ
비자 통과의 팁은.. 운인거 같습니다.... 면접관 마음대로야ㅠㅠㅜ
항상 최악을 생각하시고 열심히 준비하세요!:)
저는 배지예실장님 도움으로 열심히 준비했그요 실장님 감사드려요ㅎㅎ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미국뽀개기' 에 "꿍융뀽"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