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9시 30분에 인터뷰를 받고 왔습니당…
어제 저녁부터 막 편두통이 밀려와서 12시간을 내리 자고 상태 겁나 안좋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대사관에 다녀왔어요.
퉁퉁 부어가지고 못생겨서 떨어뜨리면 어떡하지 하는 그런 상태…
전 가기 전까지만 해도 늴리리야 하면서, 에이 비자인터뷰 설마 떨어지겠어 하고 갔어요..
버스에서도 인터뷰에 뭐가 나오려나 다시한번 읽어보기는 커녕 쿨쿨 자다가 못내릴뻔함.
**근데 ****이러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_-;
** **
1****층 :
9시 30분 인터뷰인데 8시 40분쯤 도착해서 들어갔어요.
제 글 밑에 분은 10분만에 갔다고 하셨는데 전 줄 서서 기다리는데만 30분 걸렸습니당… 음층 오래 서있었어요.
몸은 안좋고 분위기가 그닥 좋지는 않고 그 와중에 2층에서 내려오시던 어떤 여자분 막 울면서 나가고 -_-;
**어라 ****꽤나 ****긴장감 **가득인데? 하면서 접수를 하고..
** **
2****층 :
올라가서 사람이 그득그득 음층 많길래 어떻게 진행되나 구경이나 하자 싶어서 맨 앞줄로 가서 앉았어요.
영사관이 있는 창구는 한 6-7개 정도? 였고, 유리창으로 막혀 있었어요. 서서 인터뷰를 보게 되요.
전 174번이었는데, 127..번?쯤 이 띡! 하고 울릴 때 올라갔습니당. 한 50명쯤 구경했어요.
제일 안쪽 두세명?의 영사관은 잘 안보였고,
세번째 영사관은 목소리 큰 미쿡인 여자
네번째 까탈스럽게 생긴 (실제로도 그런) 동양인 남자
다섯번째 마른 흑인 여자여섯번째 샘아저씨같은 푸근한 인상좋은 남자
이랬고, 실제로 인상좋은 아저씨 빼고는 **비자를 ****잘 ****안주는 ****것 **같았어요.
책가방 매고 온 아무리 봐도 학생인 남자 여자 불문하고 죄다 주황색 종이 받아가고
음층 큰 목소리로 자긴 미국에 여자친구가 있다며 내가봐도 비자 안줄 것 같은 대화를 해나가는 어떤 남자도 거절.
외소하고 작은 키의 직장인(?) 남자들 영사랑 거의 싸우다싶이 하며 두어명 거절.
나이많아보이는 여자분 한 대여섯 거절.
30번대였는데 70번대인 저 일어날때까지 뭐라뭐라 계속 대화하다 결국 초록종이 받아가는 이쁜 애기 있는 외국인 가족 거절.
거절 거절 거절. 웃으면서 잘 얘기하다가도 거절.
한 50명중 3-40명은 거절.
‘준비 좀 열심히 해올걸ㅠㅠㅠㅠ 비행기 티켓도 미리 부킹해놨는데 어떡하지 어떡하지’
**점점 ****쫄려오는 (****심장이 ****두근세근네근 ****빠운스빠운스) ****가슴을 ****부여잡고 ****있는 ****절 ****발견. **
174번 띡 울리면서 제일 바깥쪽 샘아저씨가 걸리길 바라고 있는 저에게 가장 안쪽의 창구로 가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속으로는 무심한 하늘같으니… 하면서도 최대한 환하게 웃으며 창구로 갔습니다.
참으로 다행히도 인상은 참 좋아보이는 샘아저씨가 안경쓴것 같은 영사관이 걸렸네요. 짝짝짝.
일단 인사는 최대한 밝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