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필리핀을 갔다가 미국(LA)을 갈 예정으로!! 오늘 F-1비자를 보고왔습니다!!
저는 면접보는거 발표하는거 이런거 나름 잘한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라 그다지 걱정은 덜 하고있었습니다.
근데 미국비자인터뷰가 이리 긴장될줄...........ㅋㅋ
우선 저는 9시30분타임인데 8시40분쯤에 광화문 역에 도착을했어요!
그래서 2번출구로 나와서 비자보는 곳으로 갔어요~(다 알려주심 ㅋㅋ 비자OT때)
사람들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경비? 그 분한테 뭐 예약 그런 서류 (OT때 챙겨주심) 제출하고 옆으로 들어오라는 거에요.
그래서 문을 여는데... 문이 이리 무거울 줄이야...ㅋㅋㅋ 저 건장한 청년인데 그렇게 문을 힘들게 연 적은 처음이었어요 ㅋㅋㅋㅋ
들어가니깐 또 다른 경비 아주머니가 "핸드폰 주세요" (핸드폰 주면 번호표를 준다) "담배피시나요? 라이터 없으시죠?" 물어봐요. 그리고 가방 벗어서 검색대에 올리라 해서 다 말 잘듣고 했어요! 그리고 금속 탐지기?? 몸 스캔뜨는거? 그거 지나가서 가방챙기라해서 챙기고 들어가니 사람이 또 별로 없었어요. 검색대 통과하고 들어가면 데스크같은데에 어떤 누나가 기다리는데 여권달라해서 줬더니 여권 커버 빼달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여권커버가 안빼져서 낑낑대고있는데 그 누나가 자기가 해주겠다고 ㅋㅋㅋㅋ 뭐 불친절하다던데 친절하네 생각했죠 ㅋㅋㅋ 여권에 뭐 바코드 스티커 붙여주더라고요 그거 받고 지문스캔하기위해서 줄을 서고있다가 8번 부스 가래서 갔어요! 한국 아줌마더라고요 ㅋㅋㅋ 안녕하세요하고 서류 제출했더니 갑자기 막 필요없는 서류들을 집어던지고 제 비자사진까지 던지는거에요 근데 뭐 제가 뭐라할수없어 그려려니 했죠 ㅋㅋ 손가락 스캔 뜨고있는데 모니터 보더니 저보고 "미국 무비자로 갔다온거야?"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네" 그랬죠 ㅋㅋㅋ 근데 그 아줌마가 갑자기 제 성적표를 보는거에요 그러더니 "성적이 안좋네? 우리 다음에 또 볼수 있겠다?!" 웃으면서 말하더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웃어 넘겼죠 ㅠㅠ.. 비자 서류 다 좋은데 성적 하나 걸려서 제가 이것저것 대외활동하고 봉사활동하고 프로젝트 상받은거 준비해 갔거든요. 그래서 그 아줌마 말에 충격보다는 더 굳게 마음을 먹었어요 ㅋㅋ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갔어요! 2층가니깐 열명정도 앉아있더라고요~ 저는 뒤에 앉았어요 . 왜 뒤에 앉았나면 OT때 들었던 미국인들에 대해서 괜한 편견을 갖을까봐서(사실 긴장도 더 될꺼같고해서) ㅋㅋ 뒤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안내하는 누나가 앞으로와서 앉으라는 거에요 그래서 앞에가서 앉았더니 부스가 보이더라고요! 저는 513번었고요 ㅋㅋ 앞에 500번대 인터뷰하고있었어요. 부스 네개가 열렸는데 저 끝에는 안보이고 누나1, 형, 누나2 이렇게 있더라고요. 다들 잘주는것 같더라고요 !앞에 한 열명정도 봤는데 다 잘 받더라고요비자!! 근데 다 영어로 샬라샬라 ㅋㅋㅋ
제 차례가와서 서류랑 가방메고 누나2 한테 갔어요! 이 누나 착해요!! ㅋㅋ 친절하고 ㅋㅋ 웃으면서 말하더라고요!
저는 "안녕하세요" 했어요!
그 누나도 뭐라 했는데 안들림. ( 이 누나 목소리가 작은건지 마이크가 있는데도 잘 안들리더라고요)
저는 모든 대답을 한글을 사용했어요 . 그 누나는 영어로 말하고 저는 한국말하고 ㅋㅋㅋㅋㅋ 근데 그누나가 자기가 답답했는지 뒤에있던 통역관한테 눈치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통역관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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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너 학생이야?" - "네"
서류들 그냥 대충 봄. 근데 성적표를 엄청나게 오랜시간 봤어요. 그래서 저는 마음에 준비를했죠 미리 준비한 말들과 증빙서류들을 꺼내려고요. 근데 그 누나 그냥 지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참 다행 ㅋㅋㅋㅋ
2. 재정보증서를 보면서 아버지 성함에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아버지야?"라고 묻더라고요 - "네"
3. 아버지 직업이 "**공무원이야?" - "네!!!!! **공무원이에요!!!"
4. "미국 갔다왔네? 왜 갔다왔어?" - "여행 다녀왔어요"
5. "미국 누구랑 갔어?" -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갔어요"
6. "미국 얼마나 있을꺼야?" - " 7개월 정도요"
7. "비자 너네집으로 갈꺼야" - "네???"
"비자 집으로 간다고~" - "아~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저는 엄청 빠른시간 안에 끝났어요 한 3분???도 안걸린듯..ㅋㅋ
성적때문에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비자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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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1층으로 내려와서 아까 받은 번호표 내고 휴대폰 받고 전원을 켜고 토니형에게 전화를 해서 합격여부를 알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전 오늘 비자 본 시간 30분 정도 걸렸네요~
저도 후기 질문들 많이보고 혼자서 많이 연습했거든요 ㅋㅋ
제 후기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비자 볼때 그 누구와 보던간에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보면 다 붙으실꺼라 생각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