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리핀 바기오 HELP에서 3개월 연수하고 얼마전에 돌아왔습니다!
제 밑에 키득키득님께서 쓰신거 보고 저랑 같은 어학원인줄 알았는데
헬프 마틴캠퍼스 바로 근처에 있는 토크 어학원이시네요. ^^;
제가 할말을 다 적어놓으셔서 전 헬프에 대해서만 이야기 할게요 ㅎ
바기오에 헬프캠퍼스는 롱롱캠퍼스와 마틴캠퍼스 두개가 있는데요,
롱롱캠퍼스는 산속에 있는 캠퍼스로 영어초급자들이 가는곳이고 (외부와 완전 차단, 요새같은 느낌이 들어요)
마틴캠퍼스는 다운타운 가까이 Brent Wood Village 안에 위치하고 있어요.
전 롱롱캠퍼스에서 6주, 마틴캠퍼스에서 6주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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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롱캠은 학생들이 아주 많구요(200~300명?), 영어사용을 하라고 하지만 한국말을 모두 써요.
다만 6층에서는 무조건 영어 의무 사용이구요, 매니저에게 들키면 벌금을 내야합니다. 한화 3000원 정도.
동기들이 몇십명정도 되는데 같이 그룹수업을 듣고 항상 함께 있기때문에 엄청 친해지구요
가족같은 분위기 입니다. 선생님들도 엄청 친절하고 잘대해주세요. 선생님들 정말 짱이예요!
한달에 한번 시험을 치구요, 그 점수와 있는동안 여러 점수(출결석, 봉사활동, 글짓기, 한국어사용금지 등등)를 포함하여
합산을 해요. 탑10 학생들은 자신의 개인선생님을 고를수있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선생님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인기가 많은 선생님(잘가르침)과 없는 선생님으로 나뉘게 되구요,
이왕 수업듣는거 자기랑 잘맞고 좋은 선생님과 수업하고 싶으니 열심히해서 탑10에 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롱롱캠퍼스에서 마틴캠퍼스로 가려면 시험을 쳐서 통과해야하는데요, 이 시험도 한달에 한번씩 있습니다.
방은 2인, 3인, 4인실이 있어요. 전 4인실 썼는데 룸메들이 너무 좋아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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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에서 치는 모든 시험은 말하기, 듣기, 쓰기, 글짓기 로 되어있구요, 난이도는 어렵지않아요.
어차피 다들 영어배우러 온 학생들이라 실력은 비슷하고, 문제도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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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캠퍼스로 가면 학생수도 줄어들고(약100명), 중국학생들과 일본학생들이 있어요.
제가 있을때는 외국학생들이 많이 졸업하고 난 후라 중국학생은 3~5명, 일본학생들은 꽤 많았어요, 몇십명은 되었으니..
외국학생들이 많든적든 적극적으로 하지않으면 한국학생들과만 놀아요..
같은 그룹을 하거나 룸메이트가 되면 친하게 지내기 쉬운거같아요.
마틴은 한국말 금지가 더 엄격합니다. 한번 걸리면 한화 7500원정도 내야합니다. 저도 두번 걸렸어요..ㅠ
원래 단어시험이 없었는데 제가 올때쯤 생겼어요..ㅎㅎ
방은 1인실, 2인실이 있고, 투룸같은 구조예요, 화장실 하나, 1일실방 1개, 2인실방 1개, 거실1같은 공간 1개.
전 6주내내 1인실만 썼어요. 마틴에서는 1인실이 좋았어요. 롱롱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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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은 ESL과 각종 시험준비 코스가 있습니다. 롱롱은 ESL만 있어요.
그런데 들리는 이야기로는 시스템이 바뀔거같다고 하더라고요.
이제까진 롱롱은 100% 한국 학생이었고, 마틴은 여러나라가 섞여있는데요.
한국학생들은 기초부터 다지고 싶은 학생은 롱롱으로, 기초가 다져진 학생들은 주로 마틴으로 갔구요,
다른나라 학생들은 실력에 관계없이 무조건 마틴으로 갔는데요,
얼마뒤부턴 나라에 상관없이 기초부터 필요한 학생들은 모두 롱롱으로 가는걸로...
하지만 들은얘기라 100% 신뢰도가 있는 이야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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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가 스파르타라고 하지만, 제가 경험해본봐로는 엄청 스파르타까지인지는 모르겠어요.
역시 본인이 하기나름인거 같아요.
3개월동안 정말 열심히 한 동기들을 보면 본인이 만족할만큼 실력이 향상되었더라구요.
다만 평일엔 외출이 금지이고 주말에도 컬퓨가 있기때문에,
간섭받기 싫어하는 자유로운 영혼은 비추입니다.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공부하기 힘드실거예요!
주말에는 거의 다운타운이나 가까운곳으로 놀러를 가고, 방학때는 무리를 지어 벤을 빌려 좀 먼곳으로 여행을 가요.
주말에 주로 SM이라는 곳에 가실거예요. 이마트+백화점 같은 느낌이예요.
술도 많이 먹구요... 물가가 싸다고 펑펑쓰면 나중에 계산해보면 엄청 써있어요.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