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여름이 찾아온 보스턴입니다.
지난 2주간 정말 정신이 없었네요.
세상에- 뭘 했었는지조차 기억도 나질 않는데, 시간은 벌써 이리 흐르고, 아놔~
여튼, 저는 운전면허를 취득하였습니다.
아주 사연이 많은 면허이지요.
저는 Wilmington이라는 곳에서 주행시험을 보았는데요..
시작은 좋았으나, 감독관의 말을 하나 미스하고나서부터 이 사람이 갑자기 헐크로 돌변.
저에게 소리지르고, 차세우라고하고, 주차도 하지 말라고 하고,
또 차세우라고하고.
또 소리지르고....-_-;;;완전 kindman에서 돌.아.이.로 급변신.
당연히 떨어진 줄 알고 면허시험출발한 곳으로 갔더니 :you pass.................
돌아이아님?-_-;
여튼, 전 여자라서 붙었어요.호호호호호홓 남자분이었으면 무조건 떨어지는 시험이었죠.
여튼, 여자분들에게는 극도로 친절한<?> 미국이므로 걱정마시고,
남자분들은, 주행속도 20마일, 좌회전 우회전시 완벽한 오바연기,( 고개양쪽미친듯 돌리고, 약간 덜덜 떨어주며, 나 지금 열심히 하고있어....하는 표정 꼭 필수!), 후진시 어깨 완전히 뒤로 넘기고 눈은 절대 차 뒤만 바라볼것. 사이드미러나 백미러 절대 보면
바로..그자리 탈락-_-
우회전, 좌회전 말떨어지자마자 깜빡이 넣고, 차선바꿀때도 깜빡이, 주차하러갈때도 깜빡이, 양쪽손으로 핸들 꼭 부여잡고,,
나 지금 두근두근거려라는 상기된 표정으로 시험보면 됨.
남자분들은, 시험볼때 갖춰야할게 좀 많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정말 덥습니다.
이제 오시는 분들은 무조건 여름옷으로만.....호호호
아....새벽1시만 되면 눈이 저절로 감기는 바람에 오늘은 이만...ㅎ
그럼 조만간 또 찾아오겠습니다!!! 꼬옥!~~뱌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