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초인 11년 1월 3일 출국해서 필리핀 SME 8주, 미국 워싱턴DC Kaplan 20주 과정으로 현재 워싱턴DC에서 8주차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처음 어학연수를 가겠다라고 마음을 먹고 정보를 얻기 위해 여기저기 검색도 해보고 조언도 구해 보면서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께서는 제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어학연수의 리스크를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됐습니다!
미국 얘기를 하기 전에 출국까지의 과정을 조금 말씀을 드리자면 어학연수를 생각한 때는 10년 11월초였습니다. 준비하던 시험을 마치고 처음 어학연수 정보를 얻기 위한 가장 좋은 곳은 뭐니뭐니해도 유학원이라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래서 유학원으로 유명한 종로에 있는 Y, J 유학원등을 통해서 상담을 받아 봤고 인터넷으로 통해 저의 집근처에 있는 어연뽀 건대지점을 알게 되어서 직접 방문하게 됐습니다. 상담을 받아 본 결과 여러면에서 다른 곳 보다 어연뽀가 맘에 들어서 결국 건대지점의 차승연 실장님을 통해 어학연수를 가게 됐습니다. 어연뽀는 무엇보다도 저의 집에서 가까워서 너무너무 편했습니다. 어학연수를 준비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러가지 서류가 많이 필요한데 그런것들을 오래 시간 걸리지도 않고 바로 전달 할 수 있었고 준비 과정중에 궁금한게 있으면 걸어서 어연뽀 방문하면 가족처럼 여러 직원분들이 상담해주는게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ㅎ(저 어연뽀 직원 절대 아니에요^^)
이제부터 워싱턴DC에 대한 이야기를 할게요~ㅎ 먼저 DC의 생활환경에 대해 말씀을 드리께요.
필리핀에서 8주간의 트레이닝을 끝내고 2011년 2월 26일 드디어 실전 워싱턴DC에 도착!!
미국의 수도이자 행정중심도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민이 국가 행정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들에 고도제한이 있기 때문에 뉴욕처럼 마천루와 같은 고층빌딩은 없고 거의 10층 미만은 빌딩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하면 떠올리는 화려함과 동적인 느낌보단 약간 정적이고 차분한 느낌이 강합니다. 한국으로 예를 들자면 경기도 과천이 딱 적당한 예가 될듯 합니다. 도로는 계획도시 답게 바둑판 모양이에 일방통행과 로터리(미국에서는 circle이라고 하더군요.)가 많은게 특징이죠. 그래서 주소만 알고 있으면 길 찾기는 정말 쉽죠..인종비율은 제가 다른 미국 지역을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을 못드리겠지만 흑인비율이 조금 높은것 같아요. DC는 동서남북을 기준으로 NW, NE, SW, SE 네군데로 구분을 해놓는데 NW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세 지역은 조금 위험하기 때문에 그 곳에 집을 정하거나 가는 학생들은 별로 없습니다.
사람들의 주거는 DC안은 밤이 되면 좀 위험하기도 하고 지가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Maryland, Virginia state에 살면서 자가용이나 METRO(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혹시 워싱턴DC로 어학연수를 생각주이신 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메트로는 DC를 중심으로 서쪽으론 버지니아주, 동쪽으론 메릴랜드까지 연결이 되있습니다. 물론 버지니아나 메릴랜드 끝까지 메트로가 연결 되어있진 않고 통근가능한 정도까지 연결 되어있습니다. 워싱턴의 한가지 단점은 메트로 fare(요금)이 정말 비쌉니다. DC 메트로는 한국과 달리 시간대 별로 요금을 차등부과 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워 시간에 타게 되면 DC안의 경운 3~4불정도, 버지니아나 메릴랜드로 갈 경우 4~5불 정도 나와서 하루에 등하교를 러시아워에 하면 지하철비만 10불 나오는 어이없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한가한 시간에 타게 되면 2~3불정도 나오는데 이것도 한국과 비교하면 2~3배정도니 비싸죠;; 거기다가 미국은 워낙 큰 대륙인지라 지하철에서 내리면 한국처럼 걸어서 집에 갈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저희집은 제외ㅎㅎ걸어서 15분이네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차를 타고 역이나 정류장까지 가는게 한국 상황에선 아이러니지만 여기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내려서 공공주차장에 세워둔 자기 차를 타고 집에 가거나 아니면 다시 버스를 타는게 일반적이죠..
저의 경우는 처음 한달 학원에서 정해준 Maryland주 Bowie에 있는 홈스테이에 살게 됐습니다. 기숙사는 4주에 1300불 정도 됐고 홈스테이는 880불이여서 홈스테이를 선택했는데 제가 조금 운이 없어서 그런지 홈스테이 동네를 정말 아늑하고 좋은데 흑인비율이 거의 90%정도 이고 지하철역까지 차를 타고 20분정도 가야 지하철 끝지점에 도착할 수 있었고 총 학원까지는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거리가 먼것은 둘째 치더라도 지하철역에서 집에 가는 버스가 출퇴근 시간에만 몇대 있을 뿐더러 이마저도 주말에는 아에 버스가 안다니기 때문에 차가 없는 저는 주말에는 무조건 홈스테이에 그냥 머물러 있어야 된다는게 너무나 답답하고 돈이 아까워서 결국 지금은 한국 친구와 둘이서 지하철역 걸어서 15분, 한인마트도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버지니아의 아파트를 하나 빌려 살고 있습니다.(그래도 등교시간은 1시간 가까이 걸리네요^^;)
DC에 대한 생활정보는 이정도면 될것 같네요...사실 더 있는데 다른 것들은 2,3편을 쓰면서 자연히 나올것 같네요~
이상 어학연수뽀개기의 Jack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