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Language Center
제가 우선 LA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요, LA가 한인타운이 제일 크게 형성되어 있어서 다들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한국인하고만 놀고 영어 못쓴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커서 그런지 오히려 LA 어학원들이 다른 지역보다 한국인 비율이 적습니다.
지금 저희 학원에 한국인 10명도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대부분 유럽, 사우디, 일본에서 온 학생들이고 한 반에 같은 한국인이 배치되는 정도를 보면 많아봤자 1~2명? 그리고 수업 때는 어차피 영어만 써야 하고 그렇게 한국말을 할 상황이 거의 없어요. 그래봤자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때? ㅎㅎ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사우디 학생들이 정말 많은데 독일과 스위스 학생들은 뭐 그냥 프리토킹이 장난 아니던데요 ㅠ.ㅠ 이미 본국에서 영어를 탄탄하게 배워 와서 그런지 제 홈스테이하는 곳에 있는 유럽 친구들은 호스트 마더와 아무 무리 없이 자유롭게 토킹~ 한답니다.
학원에 월요일에 도착하면 뭐 학원에서 투어를 시켜준다고 들었는데 저는 수요일날 혼자 덜렁 들어가서 바로 시험 보고 수업 들어갔어요. 시험은 Speaking, Writing, Grammar 세 파트를 보는데 1시간?도 안되서 금방 끝나는 간단한 시험입니다. 보통 한국 학생들은 문법 레벨이 높은 편인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인텐시브 코스를 끊고 왔는데 1주일 전에 세미 인텐시브 플러스로 바꿨어요. 인텐시브는 매일 9:00~3:20(점심:12:40~1:40)로 한 과목 당 1시간 40분 씩 세 과목을 진행합니다. 플러스 코스는 화, 목만 이 스케줄을 따르고 월, 수, 목은 12:40까지 두 과목만 진행하고 끝나요. 인텐시브를 끊으면 요즘엔 밤이 너무 빨리 찾아오니까 맨날 바로 집에 들어가야 할 것 같고.. 조금 힘들기도 한 것 같아서 플러스로 바꿨어요. 바꿀 때 코스 change fee가 50불이니까 신중하게!~
오피스에 들어가면 6분 정도가 각 책상에 앉아서 업무를 보고 계세요. 다 맡은 부분이 다른데 한 분은 교통이나 학원 전반적인 거, 한 분은 홈스테이, 한 분은 학원 코스에 대해, 한 분은 시험이나 수업 뭐 이런 식인 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아무거나 그냥 모르는 건 여쭤보면 정말 다들 친절하게 알려주세요 ㅠ.ㅠ 저 집 구하려고 할 때에도 위치 알아봐주시고 위험한 지 안 위험한 지도 알려주셔요. 만약 안 여쭤봤으면 저 하마터면 진짜 위험한 곳 들어갈 뻔 했어요 ㅎㅎ
점심 시간에 밥을 먹긴 먹어야 하는데 정말 서브웨이 같은 샌드위치가 한국 돈으로 7-8000원 하니까 맨날 사먹긴 뭔가 좀 돈 아깝고 해서 저는 집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옵니다. 한국 학생들 보니까 다들 집에서 만들어와서 student lounge에서 먹더라구요.전자레인지도 있고 컴퓨터도 있구 편한 소파도 있구 ㅎㅎ
아!!! ELC LA지점은 UCLA 완전 근처에 있고 카플란 어학원은 걸어서 5분만 가면 바로 보여요.
여기 학원에서 홈스테이를 연결해주는데 처음 한 달은 1045불 정도고 두 번째 부터는 940불? 정도 였던 것 같아요. 값은 비싸긴 하지만 확실히 호스트 마더를 잘 만나면 이것 저것 많이 미국식 가정을 경험하게 해주시고 저녁밥도 특이한 것도 많이 먹어보고 다른 방 외국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방도 1인실 쓰니까 편하고 ㅠ.ㅠ 저는 우선 한 달만이라도 개인적으로 홈스테이 강추!합니다.
학원 수업은 그룹 수업으로 진행되는데 한 반에 많으면 7명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분위기 되게 화기애애하고 티처들도 다들 좋으시고 각자 말할 기회도 많이 주시고 좋아요 좋아~ 근데 확실히 자기가 먼저 좀 더 적극적으로 말하려고 해야 좋은 것 같아요!
수업 진행에 대해서는 크게 특별한 부분은 없으니 따로 언급하지 않을게요. 티처들마다 수업하는 방식도 다르고~
이상 제가 여태까지 학원에 대해 알고 있었던 부분만 적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