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1월부터 3월까지 약 4개월간 미국 LA에 있는 EC어학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다들 LA이면 약간의 선입견을 가지고 계시죠??? 한국사람이 많을거란 생각에 저도 처음은 꺼려했습니다.
사실EC는 산타모니카에 위치하고있습니다. LA랑 가깝긴 한데 한인타운이나 LA도심으로 가려면 버스타고 1시간 30분 정도 가야됩니다. 그래서 제 말은 한국인 걱정하실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학원에서도 12~13명 중에 한국인은 저 혼자였구요. 한국사람 다 합해서 6명? 정도 됩니다. 1%도 되지 않습니다.
일단 먼저 산타모니카에 대해서 조금 얘기해드릴게요.
산타모니카는 LA서부에 위치한 조그마한 도시 입니다. 날씨도 정말 좋고 깨끗한 도시라 그런지 부유층이 많이 살고 관광하는 외국인들도 흔히 볼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얘기해드리면 아 여긴 놀기 좋아서 공부잘 안되겠구나 생각하시는 분 분명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공부를 하더라도 날씨 좋고 분위기 좋고 하면 더 열심히 할수 있지 않을까요??
학원 앞엔 도보 5분거리에 산타모니카 비치, 산타모니카 피어, 그리고 쇼핑몰이 즐비한 3번가 프로미너드라고 있습니다. 정말 지상낙원입니다. 학원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비치에서 발리볼도 하고 3번가에서 분위기 있게 밥도 먹고 아 여기가 왜 산타모니카인지 느끼실수 있으실 겁니다.
이제 그럼 학원얘길 좀 할게요.
EC어학원은 일단 선생님들 실력도 좋고 엄청 깨끗한 시설에 무엇보다 중요한건 한국인 비율이 적어서 다른나라 친구들과 많은 교류를 할수 있어요. 저는 처음에 한국인 비율이 너무 적어서 걱정도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수업을 드가는 순간 걱정이 다 없어졌죠. 애들이 개방적이고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금방 친해져요. 비율은 유럽이 50프로 그중에서도 스위스가 많구요 그다음은 브라질 사우디 친구들이 30프로 정도 그리고 20프로 정도가 아시아인데 대부분 일본이예요.
제가 학원에 있을땐 보통 스위스 친구들과 어울렸습니다. 애들 참 좋아요. 지금 한국귀국한지 한달 정도 되어가는데 아직도 연락하구요 나중에 유럽가면 숙박 걱정 안해도 되냐고 물어보면 다들 자기 집으로 와서 자라고 합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 실력에 맞게 잘 가르쳐 주고 만약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카운터에 가서 얘기하시면 됩니다. 재미교포인 한국인 선생님도 한명 있어서 더 잘 들어주실거예요.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 의무수업이 있고 오후수업 과정도 들으시는 분이라면 3시까지 수업이 있습니다. 수업이 다 끝나면 보통 같은 반 친구들과 놀러도 다니고 얘기도하고 이러다 보면 밤 9시정도 됩니다. 홈스테이 하시는 분이라면 집 주인에게 전화해서 오늘 좀 늦을거 같다라고 얘기해주시면 되구요. 그래야지 저녁을 준비 안하거든요.
보통 수업은 그룹수업으로 진행합니다. 문법이나 토익 이런 영어를 위한거라면 당연히 미국을 안가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프리토킹을 하고 싶다. 스피킹 실력을 늘이고 싶은 분이라면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사실 외국인 만나면 말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학원을 다니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늘고 이제는 일단 말하고 봅니다.
처음 한두달은 다른사람이 말한걸 생각하게 되고 다시 말할때 또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이렇게 얘기 했는데 시간이 차차 지나면서 생각부터가 아니라 말부터 나갑니다. 그건 자연스럽게 느끼시게 될겁니다.
학원얘기는 간략하게 이정도 까지하고 주변에 관해서 조금더 말씀드릴게요.
산타모니카는 LA옆에 있는데 생각보다 엄청 멀어요. 혹시라도 한국음식이 그립다. 한국이 그립다 하시면 LA한인타운 가시면 됩니다. 버스타면 1시간 30분정도 걸려요. 근데 전 귀찮아서 잘 안갔어요.
LA주변엔 관광할 곳도 많습니다. 유니버셜스튜디오, 게티센터, 스테이플센터, 헐리우드, 베버리힐즈 등등 다양합니다. 문화생활도 많이 즐기실수 있으실 겁니다.
아 참 마지막으로 홈스테이에 대해서 말씀 드릴게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어요. 매일 아침에 와플 만들어주시고 저녁마다 따뜻한 차나 음식 과일 등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셧어요. 방은 말할것도 없이 좋았구요. 그래서 연장하고 싶었는데 할머니가 일이 생겨서 안될것 같다고 미얀하다고 하시길게 그냥 학원친구들과 아파트 구해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집에서도 영어를 쓰고 싶다 하시는 분은 홈스테이 하시면 정말 괜찮으실거예요. 미국 가족 문화도 배울수 있고 외롭지 않아요.
이상 LA에서의 생활이였습니다.
저는 4개월동안 많은 걸 느끼고 왔어요. 성격도 조금 변한거 같구요.
영어는 자연스럽게 됩니다. 굳이 자리에 앉아 공부하는 것많이 공부가 아니예요. 파티도 가보시고 문화도 즐기시면서 여러 사람들과 말을 해보는게 그게 공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영어가 줄줄 나옵니다. 걱정마세요.
다들 캘리포니아 좋다 하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동부에서 온 친구가 있었는데 동부랑 서부가 분위기도 좀 많이 다르고 애들 성격도 다르대요. 근데 저에겐 캘리포니아 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사람들도 욕심이 없고 친절하고 하루하루 즐기면서 삽니다.
다들 한국생활 바쁘시고 힘드실텐데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EC로 가셔서 조금이나마 즐기면서 영어도 쓰시면서 인생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되돌아 보고 RESET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부족한 것이 많은 글이지만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하고 하시는 일 모두 좋은 성과 결과 있길 바랄게요
대한민국 청춘 남녀 분들 화이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