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ㅋ LA도착한후 23일이 지난 오늘 드디어 심적 안정을 찾은 학생입니다...ㅋㅋㅋㅋㅋ
어학연수 준비할때 이 게시판에서 정말 많이 도움을 받았고, 이 게시판에 올라온 글만 믿고 왔었기 때문에
저도 좀 돌려드리려고..... 이게 맞는지.. 하면서 이것저것 좀 적어봅니당.
LA ELC 학원 이야기
처음 학원에 가면 월요일 8시 반에 반배정 테스트를 봐요. 문법 / 라이팅 / 스피킹을 보구 레벨에 따라 반을 배정해줍니다.
스피킹 테스트는 1:1로 선생님과 5분가량 얘기를 나눠요.
별건 안물어보고 미국 왜왔냐, 첫인상이 어떻다고 생각하냐, 니네나라 음식이랑 여기 음식은 뭐가 다르냐 뭐 이런거....
문법 문제는 별로 안어려웠어요.... 문제가 50문제쯤 됐었는데... 풀다 지칠판...ㅋㅋㅋ
전 500B반으로 가게되었어요. 무슨 문법이든 그닥 어려운거 안 가르쳐주기 때문에 재미가 없다는 사실...
그냥 토익공부 하면서 공부한 문법보다 쉬운데 문제는 그걸 영어로 떠들어주니
간혹 제대로 못알아듣고 집에 와서 다시 토익책 들여다보는 상황이 발생해요;;;;;
그리고 라이팅은 그 스피킹 테스트에서 물어본 그런 비스무리한 주제 주고 쓰라고 해요.
리딩앤라이팅 클래스는, 정말 말그대로 책에 있는 글 하나 읽고 문제 좀 풀다가, 비슷한 주제로 글 써보라고 하구요.
그 글 쓴거 선생님이 가져가서 틀린부분 체크해서 다음 시간에 다시 돌려주는 방식이에요.
정말... 지루한데요.... 사실 제가 제일 약한 부분이 라이팅이라고 생각해서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젤 중요하고 그나마 젤 재밌는 스피킹은 500A반이에요.
스피킹클래스는 확실히 자기 반 애들 수준이 내가 얻어갈수 있는 영어의 한계이므로
최대한 높은 반 가서 자기보다 영어 잘쓰는 애들이랑 떠드는게 유리해요.
저보다 영어 못하는 애들이랑 떠들어봤자 절대 영어 안 느니까요...
근데 또 제 반은 지금 3주넘었는데 제가 아직도 젤 최근에 온 학생이에요. ㅠㅠㅠㅠㅠㅠ
새로운 학생이 안오니, 다들 원래 놀던 친구들끼리 놀기도 하고 유니버설 가자니까 자기들 이미 다 다녀왔다고 ㅋㅋㅋㅋㅋ
각자 반마다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LA ELC 학원의 좋은 점
지금까지 제가 속했던 모든 반의 국적비율은 한국인은 저뿐이고, 전부 유럽애들, 그리고 한두명 사우디아라비아.
학원 전체 국적비율은 일본애들이 진짜 많고, 한국인은 300명중 한 열댓명 채 안 되는듯.
그러니까 3%쯤...? 확실한건 5%미만이에요.
한국인이 진.짜.로 거의 없어요 (반에 나 혼자 한국인일 확률 80%)
저 오기전에 이거 못믿고 완전 의심 가득 품고 왔었거든요, 실장님 괴롭히고 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주를 이루는건 스위스/독일 애들. 나머지는 베네수엘라.터키.이란.사우디.프랑스.이탈리아..... 진짜 가지각색이에요.
반은 200A - 200B - 300A 이런 순서로 600B까지 있어요. 200A가 가장 기초반이고 600B가 가장 잘하는 반이에요.
윗반으로 올라갈수록 유럽애들 비중이 높고, 아랫반으로 갈수록 일본인들의 비중이 많아요. ㅋㅋㅋㅋㅋㅋ
실제로 200B정도 되는 반은... 일본애들이 50%도 넘는듯. 일본애들중에 영어 잘하는 애 학원에서 딱 두명 봤어요.
라이팅은 오후수업인데, 대부분의 유럽애들은 오전수업만 듣고 놀러가요.
그래서 자연히 라이팅클래스는 아시아애들 비중이 높은데 전 운이 좋은건지
라이팅클래스에도 한국인 저 말고 딱 한명, 사우디 한명, 나머진 전부 유럽애들 ㅋㅋㅋㅋ
두번째 좋은 점은 한달에 한번씩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반이 바껴요. 애들이 마구마구 섞임.
전 10월 21일에 학원 첨 왔는데 11월 첫주 월요일에 또 반이 바껴서 완전히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어요.
친구 사귀기 딱 좋은 환경!!!
그리고 반이 좀 맘에 안든다. 선생님이 맘에 안든다 하면 언제든 오피스로 가서 바꿀 수 있어요.
바꾸는 과정에서 생기는 비용은 없음!
하지만.... 뭔가 좀 타당한 이유가 필요하므로, 그런 이유를 댈 영어실력은 갖추고 가야 오피스 직원을 이길 수 있어요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좋은 점은 학원 위치가 대박 좋고 밤 10시에도 안전해요. (새벽엔 아직 안나가봐서 잘 모르겠음 ^^;;;;)
걸어서 10분 거리에 식당/영화관/카페/UCLA/버스정류장/각종 마트와 슈퍼마켓 다 있음 그냥 대학가 분위기....
동네 자체가 예쁘고 대학생들 잔뜩 돌아다니는...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UCLA학생들 잔뜩 사는 주택가가 나와요.
그리고 한국인 정말 거의 안보이고 있어봐야 영어 잘하는 UCLA학생... 이 근방 처음 온 한국인들.
근데 대체로 LA가 한국인 많은 지역이라 느끼는 덕분인지 오히려 저같은 한국인 어학연수생은 별로 없어요.
전 그걸 노리고 왔지요 흐흐흐
LA오기전에 굳이 한국인 젤 많은데 간다고 하도 뭐라고 해대서 걱정했는데, 한국인 코빼기도 안보여요. (LA는 넓었다)....
하지만 다운타운이나 코리아타운쪽 가면 한국인 많이 보인대요. 그렇다고 한국같다는건 순전히 뻥이에요.... 여긴 미국임.
제 그래머 반이에요. 지금은 바뀌었지만, 국적비율은 거의 안 바뀌었네요 마스크 쓴 두명 다 스위스애들이에요!
스위스 3 / 독일 / 브라질 / 사우디 2 / 일본 / 한국
지금 그래머는 스위스 2 / 프랑스 / 베네수엘라 / 세네갈 / 헝가리 / 사우디 2 / 한국
이건 지난 스피킹반 사진이구 여기도 가면 쓴 애들 둘다 스위스애들 ㅋㅋㅋㅋㅋ
스위스 3 / 베네수엘라 2 / 러시아 / 프랑스 2 / 폴란드 / 한국 이네용...
지금은 스위스 2 / 중국 / 사우디 2 / 독일 / 프랑스 / 이탈리아 / 이란 / 한국 이에용
기타 LA지역 이야기
한국인 많다고 하도 뭐라 해대서 에이 한국음식쯤 쉽게 구할수 있겠지 하고 아무것도 들고오지 않았던 제가 바보였던건지....
한인마켓 웨스트우드 근처에 아무데도 없어요.
버스 한시간 타고 한인타운 가지 않는 한 없음. 한시간 별거 아닌거 같은데 생각처럼 쉽게 가지 못함....
이 근처 큰 마트 가봐야 신라면 김치 한국에서 먹는 통통한 쌀 전혀 안 팜. 한국식당도 안 보여요.
그리고 있다 해도 비쌈. 진짜로 비쌈 -_-
그러니까 라면 고추장 등 아예 안먹지 않는다면 당분간 먹을 한국음식은 챙겨오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산타모니카, 베니스비치 / 유니버설스튜디오 / 디즈니랜드 / 그로브몰 / 비벌리힐즈 로데오드라이브 / 게티센터 / 헐리우드
근처에 샌프란시스코 / 샌디에고 / 라스베가스 등등.... 볼 거... 즐길 게 널렸어요.
저처럼 주말마다 이사다니느라 친구가 없지 않는 한 ^^;;;;
주말에 집에 있을 시간 절대 없고 계속 돌아다녀도 모자란 즐거운 도시임에 분명해요!!!! (돈만 있다면!)
비벌리힐즈 로데오거리에요
여긴 산타모니카 피어에요 :-) 영화에 자주 나오는...
버스 등 교통수단
LA와 산타모니카 지역을 돌아다니는 BIG BLUE BUS라는게 있는데, 버스요금도 우리나라보다 쌉니다. 1달러!
그리고 버스에 타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학생이어서....
LA 버스가 무섭다드니 하는 걱정 짊어지고 왔던 제가 멍청이같이 느껴졌어요.. 완전 안전함.
그리고 뭔가 버스요금의 할인따위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아요.
EZ PASS (한달에 84불)사면 싸고 메트로랑 버스 다 탈수 있다고 광고하는데,
매일매일 버스 갈아타고 한달에 80대 이상 타지않는이상 EZ PASS라는 카드 살 필요 별로 없어요.
따져보면 한달에 60번 탈까말까임..
다른 카드도 잘 계산해보면 오히려 손해를 볼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요. 절대 요금 면에서 손해안보는 나라 미국 -_-
홈스테이 / 아파트 / 렌트
(제가 일주일간 홈스테이로 있었던 탄수화물 알러지있던 집의 사진이에요....ㅋㅋㅋ)
제가 좀 특이한 케이스를 겪은 것일수도 있는데...
온지 20일만에 4번의 이사를 경험했네요. 절대 제가 예민하거나 까탈스러워서가 아님을 밝혀둡니다.....
물론 홈스테이에 좋은 곳도 존재하겠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원하는 홈스테이에 절대 부합하지 않는 집들이 많고,
확실한 건 남의집살이의 서러움 정도로 끝나지 않아요.
그에 합당한 돈을 지불했는데, 그만큼 절대 베풀어주지 않는 짠돌이 생계형 홈스테이 조심하세요ㅋㅋㅋㅋ
아파트고 홈스테이고 전부 비싸고 거지같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네요 ㅡ_ㅡ
방 두개 거실하나인 아파트에서 방 하나당 둘씩 살고 거실에 한명 살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학원의 아파트는, 비쌉니다...ㅋㅋㅋㅋ 개인적으로 구할수 있는 아파트 비용의 2배가 좀 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기본적, 정상적? 인 비용은 이정도 (Craigslist 참고/ Monthly)
•홈스테이 (식사제공) : 1000불~1200불
•코리아타운 하숙집 (식사제공) : 850불~
•거실 렌트 600불~
•룸 쉐어 800불~ (한사람당)
•혼자쓰는 방 1200불~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서 적기 시작했는데 뭐라고 썼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
사진 몇개 올리고 사라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