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4주차도 끝났네요..!!
적응하느라고 진짜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간 것 같아요.
지난 4주를 평가하자면....음....좀 어중간한 것 같아요.
친구들을 많이 사귀긴 했지만, 그렇게 막 같이 놀지는 않았고..그렇다고 공부를 엄청 빡세게 한 것도 아니고,
막상 맨날 애들하고 놀자니 좀 부담되고....집에서 공부만 하자니 여기 온 의미가 없고....
그래도 아는 만큼 들리고 아는 만큼 말할 수 있는거니까, 노는거랑 공부랑 적당히 섞어가면서 해야겠어요.
원래 맘 같아선 주도해서 파티도 하고, 어디 놀러도 가고 그러고 싶은데
아직 짬이 안되는지라...ㅋㅋ 그냥 애들 노는데 껴서 놀고 하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매일 학원을 가다보니 좀 지루해지는 것도 없지않아 있는데, 그 날 액티비티 재밌겠다 싶으면 가고
파티도 두 번 초대받아서 가서 놀았고, 한국애들이랑 외국애들 같이 한인타운도 가서 놀고,
남자들끼리 날잡아서 농구도 하고, 저번 주에는 금토일 렌트해서 샌프란시스코 여행도 다녀왔어요!
다 만족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알찬 4주를 보낸 것 같아요.
파티랑 한인타운 코리안 BBQ
외국애들 많이 신기해하더군요
액티비티로 할리우드 가서 마릴린먼로와 함께
근데 액티비티로 명소 가는것들은 걍 돌아다니고 금방 와야되서 (물론 더 있어도 되지만)
나중에 친한친구들 생기면 같이 가는 게 더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사진들!!
차 렌트해서 금토일로 여자애들 네명 하고....;;;; 갔는데요,
운전기사였어요 전 그냥...운전 하루에 한 8,9시간 하느라 죽을뻔.....ㅠㅠ
오클랜드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들어가는 베이브릿지 입니다.
유명한 피셔맨즈 워프의 피어 39
되게 이뻤어요. 크램차우더 수프를 못먹고 오긴 했지만
그리고 바다사자들이 많이 안나와 있어서 아쉬웠어요.....
진짜로 이뻤던 롬바르 스트릿
저 꽃길이 그냥 내려오는 길이랍니다. 저런데는 어떤 사람들이 사는거지..
그 유명한 골든게이트브릿지!!!
근데 날씨가 너무 흐려가지고....ㅠㅠ
야경도 보고싶었는데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걍 패스했어요.
샌프란시스코 정말 아기자기하고 이쁜 도시였어요.
미국같지 않은 약간 유럽 느낌?
그리고 엄청 추워서 고생했어요....그렇게 추울 줄 모르고...
아 에피소드 하나 있는데,
가는 길에 도로 속도규정 잘 몰라서 신나서 걍 밟았는데,
어느새 뒤에 경찰차가 따라 붙더라구요........속도 측정기 따로 없고 경찰이 숨어서 측정하다 쫓아오는 시스템...
처음에 저 아닌 줄 알고 비켜주는데도 계속 쫓아와서...진짜 완전 무서웠어요ㅋㅋ 갓길에 차 대고 창문 열고 기다리는데,
(절대 문열고 내리지 말라는 게 생각나서, 위협으로 생각되서 총 맞을 수도 있대요.)
다행히도!!! 경찰분이 굉장히 친절하더라구요.
그리고 차도 렌트한거고, 다 돈없는 학생들이고 그러니까, 용서해주셨어요!! 조심하라고!! ㅠㅠ
벌금 떼면 진짜 완전 비쌀텐데....
근데 여자애들 네 명이 불쌍하게 쳐다봐서 봐준 것도 같았어요......ㅋㅋㅋㅋ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인상 깊었던건, 가는 길에 펼쳐진 광활한 대지들과 아름다운 경치....
오는 길도 해안도로로 해서 경치 구경하면서 왔구요.
차 렌트해서 여행다니는 것도 정말 괜찮을 것 같아요!! 차 렌트 비용도 굉장히 싼 편이구요.
아직 완전히 여긴 내 터전이다~할 정도로 적응하진 못했고
아직 가볼 곳도, 해볼 것도 많이 남았네요.
그래도 아직 시간 많으니까 천천히 다 경험해보고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
다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