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및 홈스테이 이야기...?(쓰다보니 길어졌네요 ㅈㅅ........)

후아 벌써 플로리다에 도착한지 4주차....네요.....

군대 전역하자마자 바로 와서 사회 적응도 하기전에 외국생활에 적응하느라 죽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스마트폰이 가끔마다 어렵다고 느껴지는.............

뭐 어쨋든!!

저는 1년 어학연수를 생각하구 권태원실장님의 추천을 받아서 일단 6개월을 플로리다로 오기로 했어여

권태원 실장님께서 이 지역은 참 놀기 좋은 지역이야 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 말이 사실이에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낮에는 해변가.... 밤에는 파티파티파티파티파티.........

정말 끝도 없이 파티에요 제가 오고 시차적응도 하기 전에 파티 끌려가서 밤새 놀고

다음날 피곤해 쓰러지고 했다는........ㅋㅋㅋㅋㅋ

뭐 그 덕분에 여러 사람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친해지기 좋았지만....

진짜 처음에 왔을 때는 진짜 Yes, No, Thanks 딱 이 3단어로 살았던거 같아요....

한국에 있을때 영어를 아예 안해서.......

지금은 뭐 그래도 버벅거리지만 영어로 말하고 웃고 하는 정도....?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이 지역은 진짜 스피킹 하나는 금방금방 늘어요

매주매주 내 영어실력이 는다는게 느껴져요!!

애들이랑 파티가서 같이 술먹고 이게 문법에 맞건 안맞건 떠들어대다가

그러다 보면 입이 튼다고 해야대나...? 아직도 잘 못하지만

솔직하게 매일 술먹고 떠들고 하다 보니까 술먹고 난 후가 더 영어를 잘하는듯 ㅋㅋㅋㅋ

(부모님은 열심히 공부하시는줄 알고 계시지만 전 매일 파티에 클럽에 술에.... ㅎ 죄송합니닿ㅎㅎ)

플로리다가 좋은게 마이애미 올란도 바하마 디게 가깝고 해서 너무 조아여

여행다니기 참 좋은거 같아여 수업 끝나고 비치로 놀러 가기도 하고

주말에는 마이애미나 올란도 갈수도있구요 ㅎㅎ

여기서 한국인은 정말 찾아보기가 힘듬...........

어연뽀에서 이 지역으로 보낸 학생이 한국인의 끝.......

한국인이 없다 보니까 여기 학생들끼리 한국말 하나로 그냥 바로 친해진듯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렇다고 해서 한국인끼리 한국말로 마음껏 떠들수 있는건 아니에여

여기 선생님한테 한국말쓰다 걸리면 혼나욬ㅋㅋㅋㅋㅋㅋㅋ(눈치봐가면서 ㅎ)

날씨도 맨날 눈을 뜰 수가 없어요 햇빛이 얼마나 강렬한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먼저 와있던 어연뽀 학생들이 저한테 처음왔는데도 잘 놀러다닌다곸ㅋㅋㅋㅋㅋ 적응잘한다네옄ㅋㅋ

뭐랄까 처음인데도 잘 놀러가는 팁.. 이라면

이번주 주말에 뭐할거야? 물어보면 놀러 갈 계획이면 '우리 어디갈거야 너도 같이갈래?' 거의다 그래여 

그럼 빼지말고 ㅇㅋ 나도 갈래 하고 따라가서 친해지면 끝~ 조용히 있으면 아무도 잘 안와여 ㅎ.....

먼저 다가가면 금방 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분들! 여기로 오세요! 여긴 여자만 잔뜩이라는 ㅎㅎ.....

사실 남자좀 보고싶어요......... ㅠㅠ 또래 남자가 없어요....... 흑흑

아 원래는 홈스테이 자랑좀 할려고 쓰기 시작했는데 포트로더데일 얘기만 잔뜩 했네요........

이제부터 저의 홈스테이 자랑좀 할께요. 대부분의 학생이 와서 홈스테이를 이용하고 계시겠죠?

이제 스피킹이 조금 되니까 다른 애들한테 홈스테이를 다 물어보고 비교를 해봤는데 저희집이 최고인거같아여

자 일반적으로 홈스테이가 해주는게

아침 저녁 주고, 여기는 부자들이 사는 동네라서 식기 세척기가 집마다 다 있어서 저는 설거지를 안해요

뭐 빨래도 세탁기 건조기까지 있어서 빨고 건조기돌리면 바로 입을수있어요! 

이정도는 거의 다 비슷해요 

이제부터는 좀 많이 갈리는 것들을 얘기해 드릴게여

부자 동네라고 했죠? 집마다 수영장이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요트있는 집도 있고.... 

저희 집에는 수영장이 없어요. 근데 뭐 해변이랑 가까워서 딱히..... 필요성을 못느끼겠고...

그리고 홈스테이분들이랑 대부분 얘기를 많이 안하더라고요 어떤 애는 싸우는 애들도 있고;;

근데 저희 집은 좀 달라요. 얘기를 진짜 많이 해요.... 하는거라기보단 말하게 시킨달까...? 

뭐랄까 오전에는 학원가서 수업듣고 오후에는 집에 와서 개인 과외 받는다고 해야할까.....? 

심지어 저번주에는 이상한 상자를 사오셨더라고여 뭔가 해서 상자 열어봤더니 안에 종이 잔뜩 들어있고

뭐 대충 종이에 적혀있는 내용은 이런거에요.

'만약 당신이 돈이 엄청 많다면, 어떤 파티를 열고 싶은가요?'

이런거? 그런게 2~300장? 들어있는데 저녁먹고 그거 3~4개정도 뽑아서 그거가지고 얘기하게 만드는;;

진짜 학원에서는 수업시간 외에는 하는 얘기가 똑같아요 

어제 뭐했어?, 뭐먹었어?, 뭐할거야?, 어디갈래? 등등... 이러다 보니까 쓰는 동사도 비슷하고 하다보니까

애들끼리 말하는게 어느정도 되요.

근데 저런거 하게 되면 내가 써보지 못한 단어를 사용해서 말을 해야되고, 하다 보니까 단어의 폭도 넓어져요.

정말 최고로 좋은 집을 만난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밖에도 아침에는 저를 학원에 데려다 줘요 정말 최고죠 미국은 차없으면 엄청 불편한데 데려다 주시니까

아침에 지각할 일도 없고 버스 시간 계산 안해도 되고~

대충 버스 하나 놓치면 20~30분은 기다려야 되거든여? 근데 저희 집은 학원가는 버스가 두가지에다가 엇박자여서

10분만 기다려도 둘중 하나는 탈 수 있어요. 뭐 이정도는 한국에서도 기다리는정도?!

50여개국 나라로 마음대로 전화를 할 수 있어요. 물론 공짜로요 ㅎㅎㅎ 그래서 저는 집에 자주 전화한다는 ㅎㅎ~

아 아침 저녁 주는것 뿐만 아니라 저는 점심도 줘요. 

가끔마다 나가서 먹는데 원래는 다 돈을 내야되거든요? 근데 저희집은 그냥 사주셔요

저번에 레스토랑 데려가서 먹고싶은거 시키라고 하시더니 130불 나왔는데.... 사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너무 비싸니까 돈 드리겠다고 했더니 오히려 아니라고 우리가 사주고 싶어서 사주는거라고

물어봐 줘서 고맙지만 괜찮다고 ㅎㅎㅎ......

뭐 오늘도.... 나가서 먹을거라고 얘기해 주시고 잠깐 어디 나가심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돌아오시면 또 먹으러 나갈듯....... ㅎ

화장실도 혼자 쓰구요. 

어디 가려고 하면 항상 하시는 얘기가 위험한 일 생기면 시간이 어떻든 자기한테 꼭 전화하라고; 자기가 해결해주겠다고;;

저녁식단도 바꾸시더라구요. 2주동안 이것저것 해서 먹어보라고 하면서 제가 싫어하는거, 제가 좋아하는거 알아내셔서

제가 좋아하는거만 해주시고..... 냉장고도 제가 좋아하는걸로 꽉 채워놓으시고

진짜 다른 홈스테이랑 비교했을때 정말 최고인듯;; 

이밖에도 되게 많은데 글쓰다 보니까 생각이 많이 안나네요 ㅋㅋㅋㅋㅋㅋ

여기있다 보니까 진짜 마음같아선 1년 쭉 여기 있고 싶어짐.....

플로리다도 좋고~ 홈스테이도 좋고~ 

흡.... 쓰다 보니까 너무 길어졌네요... 다음에 영어실력좀 더 늘려서 다시 올릴게요!! 

사진은 플로리다 날씨겸 집앞...? (놀러가서 찍은 사진도 많은데 그건 패스...ㅎ 나중에 올릴생각 생기면 올릴게요 ㅈㅅ ㅎ)

이 사진은 친한애들 곧 간대서 한국음식 대접해 줄 겸 해서 한국인끼리 Party열었..... 마니 간 후라서 사람이 적긴하지만 ㅎ...

저의 대박 홈스테이 집이영~ 거실 두개에 방 4개 인데 방 3개는 제 방이 아니라 찍기 좀 그래서 못찍었어여 ㅎ.....

마지막 사진은 크리스마스 다가와서 같이 꾸민 사진..... ㅎ 

절대 제가 귀찮아서 대충 찍은건 아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