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Milwaukee(대학부설 어학원) 와 LSI Boston(사설어학원) 비교해보기

안녕하세요 한국에 들어온지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 ㅎ

 

전 지난해 8월달에 들어와 바로 학교복학하고 아르바이트하고 이것저것 한다는 핑계로 바쁜척을 좀 했네요 하하..

 

전 미국에 밀워키와 보스턴 두 도시에서 어학연수를 지냈는데 도시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제가 다녔던 두 학원을 좀 비교해서 여러

 

분께 소개를 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ELS Mliwaukee와 LSI Boston입니다. 도시도 그렇지만 이 두 학원은 정말 다르더라구요. 제

 

가 직접 겪고 느끼고 알고 있는 것들을 여러분들게 소개해드리고 학원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제가 처음 연수를 결심하고 미국에 있는 도시와 학교를 선정할 때 고려했던 것은 사람을 좋아하는 제 성격을 감안해서 처음부터

 

대도시로 가는 것보단 조용한 곳에 가서 미국이라는 나라에 적응하며 공부에 집중하고 지내다 좀 더 큰 도시로 가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생각해서 첫 도시를 미국의 중부지방의 시골쪽으로 알아보다 위스콘신주의 밀워키라

 

는 곳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다른 대도시보다 아무래도 물가도 낮은편이고 대학교 부설로 캠퍼스내에 위치해 있는 곳이

 

다보니 여러모로 생활비나 교통비로 아낄수 있고 수업의 커리큘럼이 굉장히 체계화되어 있고 어학원의 규모 또한 커서 굉장히 안

 

정적이고 큰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밀워키에 도착했을때는 10월 겨울이 시작되었을 때입니다. 여러

 

분들은 혹여 추운 나라로 가신다면 전기장판 꼬~옥 챙겨가세요. 저 엄청 후회했어요ㅜㅜ

 

ELS에서의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은 테스트를 거친 후 대부분 낮은 레벨부터 배정되어 공부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시험과 펜으로만

 

하는 공부에 익숙한 한국학생들은 시험을 굉장히 자~알 봅니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레벨 업에 성공하지요 하지만 레벨이 올라갈

 

수록 ELS만의 성격의 확연히 드러납니다. 이곳은 대부분 거의 미국내 대학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도록 진행되어지는데 수많은 에세

 

이와 리서치페이퍼들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공부에 소홀한 학생들은 몇 달이고 같은 레벨에 머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수업외의 액티비티들과 선생님들과의 교류들이 꽤 제한적입니다. ELS자체에서도 이러한 것들에 대한 규제를 엄격히 규율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반복적이고 한정적인 활동들에 학생들의 참여도는 적고 본인이 직접 움직이지 않은한은 미

 

국에서의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알기에는 어려운 편입니다. 제가 밀워키에서 생활했을 때의 시기가 굉장히 날씨가 안 좋은 겨울이

 

어서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ESL에서 자체 재작되어 제공되어지는 교재들인데요 정해진 수업계획이 분명하고 공부방향을 확실히 잡아주기때문에

 

본인만 성실히 노력한다면 레벨 업은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또 저기 보이는건 ELS의 액티비티스케줄표인데 따로 계획인

 

없는 날이 보이지만 그나마도 있는날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렇게 4개월간의 밀워키생활을 마무리하고 저의 두 번째 도시 보스턴으로 향했습니다.

 

보스턴에서 제가 선택한 학교는 바로 LSI인데요 이곳은 보스턴 시내 가까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거의 시내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

 

다. LSI Boston의 장점은 ELS와 달리 학생들에게 굉장히 오픈되어있는 학교라고 말 할수 있습니다. 첫 등교날 간단한 테스트를

 

받고 (결과는 이튿날 알려줘요)담당자가 저를 포함한 다른 학생들에게 시간이 된다면 오전수업을 마친 학생들과 함께 인사도 나누

 

고 작은 파티를 하자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안내받은 작은 교실로 들어가니 엄청난 양의 피자파티가 한창이었고 수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 심지어 학원의 직원들도 함께 어우러져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찍고 서로 인사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

 

다. 주변에 있던 한 친구에게 무슨 파티냐 물으니 특별한 날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피자먹는 날이래요ㅎ 이렇게 저의 LSI생

 

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은 수업도 하나의 액티비티로 활용하더라구요 책만 보고 공부하기보다 다양한 게임이나 반대항 퀴즈대

 

회, 야외수업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영어활용을 극대화 시킵니다. 또한 각 반의 배정을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을 배려해

 

서 학생의 레벨과 각반에 같은 나라 학생들이 골고루 배정되도록 신경쓰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학생이 한 반에 한꺼번에

 

몰리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어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학원내 자체 교재가 따로 없어서 매 수업시간마다 선생님이 그날그날 준비한 페이퍼 혹은 아이템으로 공부하

 

기 때문에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른 공부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학생이라면 이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하지만 전 이러한 공부방식이

 

잘 맞아서 오히려 즐기며 학원을 다녔던 거 같아요. 수업은 주로 대화와 토론방식으로 이루어져 입을 열어야만 수업진행이 가능하

 

죠. 이 때문에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커뮤니케이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의 액티비티들은 거의 매일

 

이루어집니다. 주말에도 스케줄이 있죠. 심지어 선생님들과 함께 바에 가서 술을 마시는 기회도 있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