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구매한 내역이 메일로도 와요!
집에서 티켓을 프린트할수도 있고 창구에서 예약번호랑 티켓을 교환할수도 있는데 저는 후자를 택했어요.
중간에 버팔로에서 입국심사 하는 것 때문에 토론토-버팔로, 버팔로-미국 어딘가.. -뉴욕 뭐 이런식으로 티켓이 따로따로 끊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엄청 주렁주렁...ㅋㅋㅋㅋㅋㅋ
막 삼십분 전, 한시간 전 쯤은 버스 앞에 줄서야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해서 40분 전쯤 앞에 나갔는데
그건 메가버스만 해당되는 말 같아요 ㅋㅋㅋ 그레이하운드는 1층버스라 뭐... 굳이 좋고 나쁘고 할 것도 없더라구요.
버스는 저렇게 충전도 된답니다! 와이파이도 된다는데 못 썼던 거 같아요...ㅋㅋㅋㅋㅋ
약 두시간쯤 달리면 버스가 어딘가에 정차하는데, 그곳이 바로 버팔로! 미국 입국심사를 이곳에서 해요.
요즘 하도 까다로워졌다는 얘기가 많아서 되게 걱정하면서..
비몽사몽간에 입국심사장으로 들어갔고, 작은 가건물 같은 느낌이었는데 ..
새벽의 장례식 로비 같은 분위기랄까.. 음산하더라고욬ㅋㅋㅋㅋ
입국심사 질문은 어디서 왔냐 / 뉴욕은 왜 가냐 / ESTA 있냐 / 있어도 6불 비용 지불해야한다
그리고 내고 잔돈받고 끝났어요!
너무 간단해서 당황...ㅋㅋㅋㅋㅋ
버스로 갈 때 ESTA 없어도 된다는 얘길 들었는데 그래도 혹시나 해서 한국에서 뽑아왔던 종이를 챙겼답니다!
필수는 아닌 것 같고, 없으면 심사대에서 어떤 종이를 작성하더라구요.
어떤 사람들은 그냥 ESTA 안 묻고 보내기도 했고요!
심사관에 따라 ,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근데 긴장하고 정신없을 때 막 종이 작성하고 이러면 귀찮으니까 미리 신청해서 가는게 편한것 같아요~
그리고 모두 입국심사가 끝난 후에 다시 버스에 탔고...
달리고 달리고 전 그냥 계속 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휴게소 잠깐 멈췄는데
거기서 팀홀튼이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반가웠어요 ㅠㅠㅠㅠㅠ 가족을 만난 듯..
팀홀튼에서 뭐 사는데 미국 달러를 지불하니까 느낌이 좀 이상했지만...ㅋㅋㅋㅋㅋ
그 뒤로는 거의 아홉시간가량 자리에서 한번도 안 일어나고 그냥 잤습니다.
한국에서 토론토 오는 비행기에서도 미친듯이 잤는데... 저란 사람...
그리고 드디어 뉴욕에 도착했어요!!!
버스 너머로 보이는 스카이라인이 ... 누가봐도 뉴욕인 것.. .
7년 전에 와보긴 했는데 그 땐 오래 머무르지도 않았고 그냥 부모님 따라다녔던거라, 이번은 더 감회가 새로웠어요ㅠㅠ
센트럴파크.
그저께는 몇시간동안 그냥 센트럴파크에 누워만 있었답니다...
뉴욕에 파리바게트 있다곤 들었는데, 실제로 마주치고는 정말 경악했어욬ㅋㅋㅋㅋㅋ
근데 매장이 꽤 많아요! 브루클린에서도 봤고...
막 문을 활짝 열어놓은 베이커리가 있기에 들어갔더니 마침 그날 문을 연 파리바게트더라구요...
맛있었어요!ㅋㅋㅋ
전 이 도시를 사랑하는 것 같네요... 미안 토론토야...
쉑쉑버거도 먹었습니다! 아는분이 오리지널 쉑쉑버거보다 쉑 스택 버거를 먹어야 한다고 해서 그걸 먹었어요.
옳은 말인 것 같아요...
제가 엄청 좋아하는 워싱턴스퀘어 ㅠㅠ
타임스퀘어 ㅠㅠㅠㅠㅠㅠㅠ
광고 대단하다...
브루클린브릿지 야경 ㅠㅠㅠㅠㅠㅠ
이걸 직접 보게되는날이 오다니...
혼자 온 여행이라 좀 걱정했는데,
뉴욕은 정말 관광객도 많고 다양한 사람들로 가득찬 바쁜 도시라
하루하루 즐기기에도 바쁘네요... 별 하는 것도 없는데 왜이렇게 뭐가 많은지...
캐나다 어학연수 오시는 분들은 꼭 뉴욕 들르셔야 합니다...!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에 '제로진'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