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ITDP를 한 달째 듣고 있는 최선화 라고 합니다. ^^*
4개월의 ESL과정을 마친 후 디플로마 과정을 선택하는 경로에서 정말 많이 망설였어요.
왜냐하면
딱 첫 수업을 듣고난 저의 소감을 말하자면 오 마이 갓 !!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수업 방식은 그 동안 택해 온 수업들과 아주 다를 뿐 아니라 하루하루 많은 숙제와 엄격한 진행 방식으로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어요.
이러한 것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게 정말 피가 되고 지식이 되는 것들임을 깨달아요.
수업시간에 그렇게 엄격하시고 빈틈이 없으신 Christine 선생님도 선생님이 가지고 계신 모든 것들을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르쳐 주시려고 하시고 언제든지 우리가 수업이나 수업외의 문제가 있을 때에도 항상 큰 힘이 되어 주세요 ^^
아!! 그리고 우리 선생님, Christine선생님은 수업시간에 교도관을 연상 하게 되지만(^^;;;;;;) 평소에는 정말 스위트 하시고
정이 많으셔서 수업이 어려워서 못 따라가거나 개인적 문제가 생길 때 어려움 없이 그녀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항상 이 수업의 수업 분위기는 긴장감과 강한 프렌드 쉽으로 똘똘 뭉쳐있어요.
수업시간에는 모두들 긴장감을 가지고 참여하며, 매주 프리젠테이션을 짝을 지어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 분위기가
좋지 않을 수가 없겠죠?^^@
많은 전문 용어들과 실생활에 필요한 용어들을 배워 TV나 라디오, 신문등을 접할 때
'아!! 이건 내가 수업시간에 배운 용어잖아' 라며 새삼 뿌듯함을 느껴요 !!
그리고 매주 목, 금요일 캐네디언을 초대해 한명은 영어로 쓰여진 스크립트를 바로바로 한국어로,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그것을 영어로 통역하여 캐네디언에게 영어로 전해주는 , 이야 말로 리얼 통역자로서의 경험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요.
긴장감도 흐로고 때론 실수도 연발하지만 (사실 저희 반에서 제가 실수를 가장 많이 한답니다 ^^;;;) 이를 통해서 잘못 알았던 것을 바로 잡을 수 있고 반복을 통해 긴장감을 풀어 주고 보다 나은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는 기회에요.
물론 사전을 이용해서 혼자서도 영어로 통번역을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 직접적인 그야말로 단어만 바꿔치기한 한국식 영어가 아니라 영어 생활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의 표현법을 배울 수 있어 정말 유용한 시간이 아닐 수가 없어요
거기다가 선생님께서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구사하시기 때문에 한국어로 어떤 표현인지 알고 싶은 것들을 사전에서 찾을 수 없는 그런 표현들을 배울 수 있어요.
한국 표현과 영어 표현이 얼마나 다른지를 새삼 깨닫았어요
한국말을 영어로 바꾼다는 것은 그들의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전제로 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장애영어라고 할 수 있겠죠?^^*
아직은 저도 아주 많이 모자라고 아 이런건 이런 표현이구나! 라며 배울 것이 아주 많지만 이 수업을 택한 것에 대해 후회라고는눈꼽 반토막 만큼도 없답니다.^^
아마 나머지 한 달을 마치고 이 교실을 나설 때 쯤이면 후련함과 뿌듯함이
동시에 복받칠 꺼 같아요. 아직 반밖에 이 수업을 듣지 않았지만 정말 이 수업과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아쉽기만 하네요. 맨날 주어지는 번역 과제와 일주일에 한번의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네이티브와의 리얼 통번역, 우리들에게 고문이라고 불리는 단어와 문장 번역 게임이 그리워 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