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형 할게요 괜찮죠??ㅋㅋ)
형 그때 카톡에서 한 얘기는 매우 중요한 얘기였지만 일부 일 뿐 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
지금 홈스테이 집에 드러누워 있어요 ㅋㅋㅋㅋㅋ
저는 지금 잘 지내고 있습니다 겨우 4일차 이기 하지만 ㅋㅋㅋㅋㅋ
결론적으론 잘 왔으나 혹시 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아 저럴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하시고 참고하시라고 글씁니다ㅋㅋ
저는 서울 제 집에서 출발할 때 부터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나서는데 이건 캐나다까지 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공항까지 가는게 더 문제다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더군요.....
구할 수 있는 비닐은 다 구해서 완전 싸들고 인천공항에 왔는데 여긴 또 왜이렇게 정신없이 사람이 많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수기라 그런가....
아무튼 비행기 잘 타고 홍콩 찍었는데 보안검색대에서 중국말로 뭐라뭐라 하길래 멍때리고 있었더니 그림을 한장 보여줍니다. 알고보니 가방에서 노트북 빼란 소리........그래서 노트북 빼고 잘 넘어가나 싶었는데 호주머니에 동전을 안빼서 한번 걸려주고 캐나다행 비행기 타러 고고!!
캐나다행 비행기타고 10시간이었나 날아오는 동안 저 죽을 뻔 했습니다 안그래도 한 곳에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인데 양 옆에 건장한 남자 두 분이 앉으시는 바람에 서로서로 참 불편하게 날아왔습니다.
어째저째 벤쿠버 도착을 했는데 입국심사관이 저를 아주 매우 힘들게 했습니다.
제가 영어를 잘 못해서리 OT책자에 있는 인터뷰 예시 달달달 외워갔는데 그 이상은 안 묻더라고요
근데 학원은 3개월 등록했는데 왜 6개월 있을꺼냐며 학생비자 받는 곳인가 거기로 가라는 겁니다(아 참고로 전 관광비자...)
학원 더 다니고 여행도 갈꺼라고 얘기를 했는데도 말이죠.....
아무튼 갔는데 똑같은 질문을 하길래 또 똑같이 대답을 했는데 스템프를 안찍어주고 입국신고서에 무슨 표시를 하더군요
그 후에 짐 찾고 출구에서 입국허가서 제출하는데 또 걸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한창 태원형님이랑 카톡하고 있을 때 였는데 통역 불러달랬더니 통역관이 없었나봐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통역관은 구경도 못했고 거기 있는 심사관이 아주 매우 천천히 처음, 두번째랑 똑같은 질문을 하는겁니다!!!!!!!!!!
또 똑같이 대답을 했더니 6개월 스템프 꽝 찍고 보내는겁니다....................하아..............................
덕분에 파웰리버행 비행기는 놓쳐버리고.....................
그때 생각하면 아찔한데 다행히 데이터로밍을 해갔던지라 형이랑 연락이 잘 되서 다행이에요 ㅋㅋㅋㅋ
나중에 와서 형이랑 얘기하는데 왜그랬까 의문스러워 하다 지금 제 상태가 반삭발에 모히칸.......
이것 때문인가보다라고 결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공항을 빠져나왔는데 화창한 날씨 때문인지 긴장과 짜증은 금세 사라지고 또 들뜨더라구요 ㅋㅋㅋ
셔틀버스 타고 사우스 터미널 와서 공항에서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다니까 표는 공짜로 바꿔줬어요 ㅋㅋㅋㅋ
16시15분 비행기가 18시 40분 비행기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하하하
또 두시간 정도 기다리면서 신용카드 잘되나 자판기에 한번 긁어보고, 제가 불을 안가져가서 옆에 담배피던 외국인한테 라이타 가지고 있냐고 말도 걸어보고 하니 2시간 잘 갔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시10분까지 게이트 앞에 있으라 그래서 거기서 줄을 서 잇었는데 말이죠 그게 파웰리버로 가는 비행기가 아니었대요???????
거기 직원이 제 보딩패스 확인 안했으면 전 지금 또 다른 곳에 있었을꺼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10분 있다 이번엔 진짜 파웰리버행 비행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직원이랑 킥킥대며 인사하고 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웰리버행 비행기는 경비행기 입니다 진짜 스무명 정도만 탈 수 있었고 비행기 내에선 허리도 못펴요 ㅠㅋㅋㅋㅋ
낮게 날고 많이 흔들려서 좀 무서울수도 있다고 하였으나 저는 이륙과 동시에 잠들었습니다 ㅋㅋ
아 착륙할때는 비행기 다 박살나는줄 알았어요^^;;;;;
뭐 어찌됐든 과정이 어찌됐든 간에 전 잘 안착했습니다 ㅋㅋㅋㅋ
홈스테이도 괜찮아요 아주머니 친절하시구요
혼자 사시는데 직업이 버스기사이십니다 가끔 일나가시면 이 큰집이 다 제꺼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일하기 바쁘시다고 저 굶기진 않아요 ㅋㅋㅋ식사는 집에서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문제는 열마디 하시면 제가 한두마디 알아먹는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해야죠, 열심히 할껍니다 ㅋㅋㅋ
아 조만간 하우스메이트로 멕시칸 학생이 온다네요 ㅋㅋㅋ
아아 참 그리고 홈스테이 구하실 때 애완견 있어도 상관없냐 물어보면 자세히 물어보세요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전 한국에서 시츄를 키워서 그거 생각하고 상관없다 그랬다가 짐승 만났어요......;;;
저의 홈스테이 애완견이 왠만한 여성분들보다 더 큰거 같아요
아주 짖는 소리만 들어도 물린것처럼 아파요
외국인 친구는 둘째치고 이 개랑 친해지는게 더 급한 일이 되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또 일터지면 글 남기겠습니다 ㅋㅋㅋ
사고 당하기보다 사고치지 않게 기도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입니다~
라고 영어로 쓸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