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에서 3개월지내고 캐나다 온지 2개월됐는데.. 게으름 피다가 이제야 후기올려요^^
오늘 토니오빠하고 졸업 후 뭐할지 고민상담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토니오빠만큼 좋은 유학원담당자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렇게 칭찬한마디 해드리고 싶어서 저도 모르게 글을 쓰고 있네요ㅎㅎㅎㅎ 진짜에요. 제 친구들중에는 유학원하고 연락조차 안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저 유학 오면 끝이라고 생각하고 더 이상은 케어를 안 해주는 그런 유학원이라고할까요?? 그러나 토니오빠는 진짜 달라요. 외국에 있지만 토니오빠가 뒤에서 지켜봐주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 한켠이 편안해요. 제 친구가 부럽데요. 에이전시랑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이.. 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제 글이 다른 분들이 무언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 생활환경 [필리핀 바기오 파인스/ 캐나다 파웰리버 캠버컬리지]
필리핀 생활은 만족, 만족, 대만족이였어요. 필리핀에 있을 때는 반복되는 커피큘럼에, 빡빡한 일정, 게다가 주중에는 기숙사 밖을 나갈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엄청 답답하고 지루했을뻔했지만(저는 이미 성인이니깐요. 갇혀있는게 참 답답했어요kk) 주말마다 여행으로 충전했답니다^^ 그런데.. 딱 2달까지가 좋은거같아요. 3달까지도 가능... (토니오빠말딱맞음. 3달이상하면 지겨울꺼라고했거든요. 하하하하 ) 또 필리핀은 가봐야 할 휴양지가 많잖아요. 바기오에 머물면서 꼭 가봐야할 곳은 다 다녀온 듯 싶어요. 전 바기오생활 만족해요^^ 그리고 파인스가 가장 좋은 점은, 여기 진짜 밥 맛있어요. 필리핀 살면서 밖에 나가서 사먹은 음식 중에 맛있었던 게 단 한개도 없을 정도... 나가서 밥먹다가도 학원밥이 그리울정도였어요.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해요. 하하하하하.
게다가 항상 배식을 도와주는 필리핀사람들이 엄청 친절해요.
항상 노래 부르면서 기분 좋게 웃어주고, Enjoy your meal.^^을 외치던 그리운사람들 ㅠㅠ
이제 캐나다...
아... 저는 성격은 활발한 편이지만, 조용한 소도시를 좋아해요. 그래서 벤쿠버에서 경비행기한번 더 타고 파웰리버라는 시골마을에 왔어요. 처음 도착했을 때 정말 너무너무 예쁜 이 동네에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파웰리버는 정말 예쁜 동네에요. 정말 너무 너무 예뻐요. 그리고 이 곳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건 홈스테이인것같아요. 첫 달 홈스테이가 진짜 너무.... 거지.... 같아서.. 하하하하 캐나다에 온 걸 후회할정도였다니깐요.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저녁은 프로즌피자주고, 점심은 신경도 안써주고, 점심엔 도시락 싸갈게 없어서 맨날 식빵먹고, 저녁엔 저런.. 피자만.. 저걸로 한달 살고 나니 진짜 서러워서 눈물이 쏙나더라구요. 저 많이 먹는 편도 아니에요.. ㅜㅜ
그리하여 새로 옮긴 홈스테이.. 지금 홈스테이는 파웰리버에서 베스트오브베스트에요. 호스트맘과 대디가 저를 부를때 항상 딸이라고 부른답니다. 게다가 맘의 요리는 진짜 완벽그자체에요. 거기다 맘 마음씨가 너무 곱고 손이 크셔서 항상 밥 못먹는 친구들을 위해 도시락을 많이, 어떤 날은 2개씩 싸주고 계세요. 외국에 와서 공부하는데 밥 못먹고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시데요. 또한 제가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하니 맘하고 대디가 항상 도와주시고, 항상 저녁시간은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요. 학교보다 홈스테이에서 더 많이 배우는듯. ㅎㅎㅎ 홈스테이 정말 중요해요 파웰리버에서는요!!!!!!!!!!!!!
● 학원교육
필리핀 파인스 어학원은요, 선생님들이 짱 좋았어요. 거의 모든 선생님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학생들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수업 준비를 열심히 해주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어요. 다소 반복되는 커리 큘럼에, 수업 시간이 빡빡하고 힘이 들긴 했지만, 보통 하루 8시간정도 공부한다고 보면, 수업시간에 하는 공부만으로도 공부를 참 많이하게 된다.. 생각하시면되요. 하하하.
제 경우는 두 달은 쿠이산에서 지내고, 마지막 한 달은 챠피스 건물로 옮겨서 생활했는데요. 쿠이산이 백만배 더 좋아요. 물론 챠피스는 와이파이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챠피스 사는 한 달 동안 쿠이산이 정말 그립기도하고, 차피스에서 impromptu speech를 해야 했는데, 그것이 너무 어려워 눈물 흘린 적이 2번있지만, 영어 말하기는 모든 자기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할까요.
저는 바기오 파인스어학원에 만족한 사람 중에 한명이에요. ㅎㅎㅎㅎ
캐나다 캠버컬리지는요,
학원간지 일주일만에.... 학원 그만 다니고 싶었어요. 잡담이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잡담시간이 너무 많아서 잡담 리스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반에서 꼭 한명씩은 진짜 쓸데없는 얘기하는 애들이 어딜 가도 있잖아요.. 근데 그걸 선생님이 컨트롤을 못하시더라구요. ) 수업 중간에 과자 먹고, 껌씹고, 거의 누울 듯 한 자세로 수업듣는 학생들을 처음 봤을때, 한국에서 제가 학교다닐때는 절대로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여서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할까요? 하하하하하 지금은 레벨업을 해서 반이 바뀌었는데요,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요. 캐나다는 수업방식이 자유로워서 그런건지 몰라도 수업시간에 그냥 말을 많이 하는 친구가 있는 반면, 한마디도 안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정말 무언가 얻어가고 싶다면,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질문하나라도 더 던져보는 적극적인 성격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이 학원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커리큘럼이나 티칭스킬이 진짜 엄청 좋은 건 아닌 듯 싶어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육방식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어요. 제 친구중에 한명은 이미 벤쿠버에서 학원다니다가 캠버에 2달 정도 다니고 벤쿠버로 다시 돌아갔는데요, 벤쿠버 커리큘럼에 반도 못 미친다며 진짜 돈 아까워했어요. 그래서 그 친구는 학원 안오고 홈스테이 식구들하고 지내는 시간을 더 좋아했답니다. 그리고 한국 학생비율은 어딜가도 넘치는건 맞는거같아요. 그러나 그건 큰 문제는 아닌듯 싶어요. 자기가 영어만 쓰고 싶으면 영어 쓰면 되는거거든요 하하하. 이제 캠버 졸업까지 2주 남았어요. 캠버컬리지를 더 연장해서 다니고 싶은 생각까지는 안드는.... 근데 홈스테이에는 더 머물고 싶어요. 하하하하하하하. 할말이 너무 많은거같아요. 그치만, 오늘은 여기까지쓸께요.
아,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자기 마음 가짐이라는거 잊지마세요. ^^ 마음가짐에 따라 즐거울수도있고, 지루할수도있고,,,, 캠버 컬리지 졸업 후에 더 더 행복한 캐나다 생활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할 수 있겠죠?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