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다소 낯선 이곳, SHREWSBURY는 작고 조용하며 아담한 동네 입니다.
처음에는 유명 도시와 떨어져서 시설이 불편하거나
원하는 외국에서의 어학연수 삶(?)이 아니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더 먼져였는데
선택하기를 잘 한것 같아요~!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이곳만 몇차례 방문하여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먼저, 가장 궁금한 의식주.
의류)
-저는 겨울에 오기도 했고 해외는 물가가 비싸다고해서 큰 캐리어 가방에 꾸깃꾸깃넣어 왔는데 그럴필요가 없었어요~
전부는 아니지만 한국의 물가보다 싸게 옷을 장만 할 수 있었고 매우 추운날씨는 며칠 안된다고해요~
오늘 영하 4도였는데 여기에서 엄청 추운 날씨축에 속했죠~
-얇은 옷을 여러개 챙기는게 좋습니다~ 겨울의 어떤날에는 덥기까지하고 저녁에는 히터를 틀지 않는 집들도 많아서 껴입고 자면 좋아요~
-여성분들은 치마레깅스를 챙기면 편할 듯 해요. 여긴 그런거 안팝니다. ㅎㅎ
식사)
-슈즈버리에서는 무조건 밀가루, 고기 등의 유럽스타일만 먹을 줄 알았는데
중국음식점도 있고, 일본 음식점도 있고, 한국라면이나 쌀과자 그리고 롤 같은것도 슈퍼에서 살수 있어요!
향수병이 심한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저같이 적응력이 좋은 사람들은 그닥 한국음식 생각이 많이 나진 않아요~
(하물며 고춧가루, 된장, 불고기양념 등 몇가지는 팝니다~)
-식사비는 음식점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점심한끼에 샌드위치 등을 사먹을때 4~5파운정도 들고 학원이랑 연결된데는 더 저렴하게 먹을수 있어요~
단, 점심시간이 한시간인데 점식을 먹으러나가거나 사와서 학원에서 먹으면 쉴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도시락을 쌀려고 하는데, 이것또한 방법이라고 생각되요~
-그리고 영국음식이 너무 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기존에 먹던 습관의 차이가 좀 있는것 같습니다~
-술도 정말 싸답니다 ㅋㅋ 한국 슈퍼에서 파는 양주가격 조차도 비싸다는 사실!!
주거)
-홈스테이집의 등급이 있다는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서 저는 제일 아랫단계로 선택을 했는데, 좀더 개인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면 충분한 돈을 들여 잠자는 곳을 선택하는 곳이 좋을 것 같아요~(개인 욕실도 있습니다.)
저는 방에 침대와 옷장뿐이라서 공부는 거의 다이닝룸에서 하거나 학원에서 수업 끝나고 하고, 주말엔 도서관을 갑니다.
-잘때 추위를 잘 타는 분들은 호스트 맘/대디에게 전기장판 이용 가능여부를 문의 후 가져가는게 좋아요~ 난로 방식의 차이로 잠자는 동안에 히터를 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전기비가 비싸데요!!)
참고로 저는 전기매트를 가져와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홈스테이하는 집에서 수건, 세면용품 등 모든지 제공해주는데 제가 준비해간걸 쓰고 있습니다.
들어보면 대부분의 집에서 제공해주는 것 같은데 아주 소량만 준비하고 와서 사는게 더 현명할 것 같아요~
-화장품도 여기와서 사는데 나쁘지 않아요~ 싸고~(향수는 진짜 거의 절반가격입니다!)
기타)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핫팩을 좀 많이 챙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엔 한국과 같이 핫팩이 없습니다.
오늘 같이 사는 꼬마에게 핫팩을 줬더니 친구가 티백이라고 했다네요 ㅎㅎ 이들에게는 센세이션 같은? ㅎㅎ
-환전 시에는 5,10,20 파운드 단위로 잘게 쪼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대부분의 스토어에서는 작은단위의 돈만 받거나 카드만 받아요. 생각보다 카드 사용이 빈번하고(핀번호 없이), 큰단위의 돈을 쪼개려면 큰 가게나 은행을 가서 쪼개야 해요.
엄청 불편합니다.
-학용품을 저는 좀 많이 챙겨왔는데 여기서 사도 충분해요 ㅎㅎ 나쁘지 않고 종류도 많고~
-그리고 학원에서 수업 끝나고 공부를 하는걸 추천하는데, 실은 저같이 영어가 부족한 사람은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하는말을 100% 이해하지 못해요~ 그래서 궁금한게 많은데 끝나고 다시 복습하면서 물어보면 공부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 ^^
선물)
-저는 잘 몰라서 양갱을 가져왔는데 ㅋㅋ 고마워하긴 하지만 인기는 없는듯해요 ㅎㅎ
만약 선물을 한다면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겨울이면 핫팩같은것도 좋을 것 같고 차라리 초코파이 같이 초콜릿이 들은 간식이 좋을 것 같아요~
학원)
-격주로 몇과목은 선생님이 바뀝니다. 그것도 모르고 첫주차의 선생님의 발음과 억양에 최적화로 해놨는데 선생님이 바뀌니 다시 힘들어 지네요 ㅋㅋ
-간단히 읽을 수 있는 책이 정말 많습니다.
-매주 금요일은 새로들어온 학생이나 수업이 종료되는 학생들을 위해 간단히 술을 마셔요~ 한국의 불금같이요!!!
-작은 BAR가 있어서 돈을 내고 커피, 차, 음료, 간식 등을 사먹을 수 있어요~
-지금은 비수기라 한반에 최소 1~2명 많게는 5~6명이 수업합니다.
아직 2주차 밖에 안되서 많은 정보가 없긴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친절하고 친구들도 너무 좋습니다.
정말 많은 나라의 친구들과 수업할 수 있어 좋은데 단!!! 억양이..... 잘 못알아 듣겠어요 ㅠㅠ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은 ㅋㅋㅋ(~~RRRRRRR)
같이 사는 홈스테이 식구들도 너무 친절하고 좋습니다~ 내집같이 사용하라니~ 냉장고 음식도 내맘대로 세탁도 내맘대로~ 날씨가 굳은날은 무조건 학원 근처까지 태워주시고~
(그치만 매너는 필요합니다 ㅎㅎ)
그리고 저는 내년 1월부터 코스를 조금 바꿀려고 하는데,
비용적인 부분이나 영어준비가 좀 더 되어 있으시다면 한번쯤은 여기서 시험에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다음에 또 새로운 소식이 있다면 포스팅 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