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에서든 차이나타운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리버풀에도 아주 오래된 차이나 타운이 있습니다!!
리버풀에 있는 차이나타운은 영국에서 오래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전 리버풀이 항구 무역의 도시로
활발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15~2.18 동안 chines new year 행사 기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설날과 비슷한 명절인데요.
2018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이것저것 시간을 따졌을 때 제게 2월이 적당해서 리버풀에 가게 되었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연중 큰 행사를 실제로 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거리마다 빨간 장식을 달아놓았습니다. 이곳이 리버풀 차이나 타운입니다.
사실 크게 특별한 것이 모여있는 차이나 타운은 아닙니다. 입구에 있는 큰 아치문만 중국분위기를 뿜고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그냥 건물에 중국음식점이 막 모여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새해 행사때문에 각종 불빛과 네온사인들로 꾸며놓았습니다.
차이나타운으로 가는 길목에서부터 다양한 조명으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만들어놓아서 두근두근 하였습니다.
원래 저녁이 되면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지니 않는데요. 이 기간은 행사여서 그런지
저녁이 되어도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있었습니다.
비가 엄청 오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행사를 보기 위해 몰려있었습니다.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긴 장대위에 올라가서
걸어다니는 남자를 볼 수 있었는데요. 황비홍처럼 소리를 내며 분위기를 웃기게 만들었습니다.
계속 중국음악이 나왔어요.
드래곤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만들어진 용이 사람들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중국과 우리나라는 가깝기도 하고 같은 아시아권 문화이기 때문에 비슷한 부분도 있어서 저에게 크게 새롭게 다가오지 않았지만 영국인들에게는 완전 새로운 문화이기 때문에 드래곤 퍼포먼스가 굉장히 흥미로웠는지 인기가 많았고 호응도 많았습니다.
(사실, 보면서 아 우리나라가 더 멋있는데 하는 애국심이 올라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
건물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노래와 중국의 신화 같은 것을 춤을 보여주는데 흥미로웠습니다. 영국인들에게 중국을 홍보하는 느낌이 들어서 부러웠습니다. 여기 있으면서 국력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하는데요. 중국이나 일본은 어찌보면 문화적 홍보를 우리나라보다는 다양하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디어파사드가 끝난 후 불꽃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정말 아쉬웠던 것이 이날 행사의 마지막을 불꽃 놀이로 장식하는 것이었는데 이날 비가 엄청 많이 왔어요... 정말 낮에는 오지도 않다가 갑자기 저녁이 되가지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흠뻑 젖었을 뿐만 아니라 비때문에 불꽃놀이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차이나타운 행사라서 그런지 많은 현지인들이 이 기간 동안 중국음식을 먹는 것 같았어요. 평소에는 차이나타운에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이 행사기간에는 중국음식점에 정말 많은 현지인들이 가족단위로 와서 중국음식을 먹는 것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영국뽀개기' 에 "park"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