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어학연수 10주차 후기입니다 - 극장편

6월은 영국의

가장 큰 세일기간 중 하나!

(지나가다 들은거라 정확하진 않음)

 

그래서, 리버풀도 SALE 중! 

보통 50% 수준으로 SALE

 

▲ 리버풀은 도시에 비해 쇼핑센터가 제법 많고, 규모도 꽤 큰 편이기에 관광객들이 가볍게(?)쇼핑하기 좋은 곳이다

 

딱히 필요한 건 없지만

세일 기간이라니까

괜히 여기저기 기웃거려봤다

 

SALE

콩글리쉬 발음으로 살래?

라고 유혹하는 듯한

광고현수막을 붙여놓은 곳은

죄다 한 번 들어가봤다

 

...

영국이다

 

익숙해져서 잠시 깜빡했는데

여긴 영국이다 그래도

세일해도 체감은 별로 안 싸다

 다행이다, 정신차려서

괜히 과소비할 뻔 했는데..

 

사실..

패션테러리스트라

불릴 정도로 관심이 없어서

싼건지 비싼건지 감은 잘 안 온다

 

ZARA 셔츠 한 벌이

50% 세일해서 20파운드 정도면 저렴한건가?

34,000원... 그닥 안 끌린다

(환율도 좀 더 올랐고..)

 

 

▲ 가격도 그렇지만 뭣보다 별로 끌리는 디자인이 없어서..안 사

 

여름인데.. 그래서 반팔을 많이 파는데

반팔을 살 필요가 없는 날씨..

하~

그래서 더 살만한 게 없다

 

의류쪽은 그래서 제끼고

그냥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것을 찾으려고 돌아다녔다

 

▲ 나름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다양했는데, 특히나 양파고글이나, 옥수수잡고먹기(?) 등 주방관련 용품이 볼 만했다

 

아.. 그리고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사실

 

영국애들은 안경에 눈을 맞춘다!?

확실한 건 아닌데..

도수 있는 안경을 판다 

▲ +1부터~+3까지 있었는데 숫자가 클수록 눈이 더 나쁜 사람..

 

터키애랑 얘기하다가 들은건데..

터키는 안경도수에 눈을 맞춘다는;

1부터 10단계까지 있단다

 

아마 그런 개념으로..

안경을 도수별로 판매하나보다

좌/우 시력 짝눈들은 어쩔..

 (물론, 돈 많으면 맞춰 쓰겠지만..)

 

아, 참..

오늘 영화 본 얘기 쓰려고 했는데

 

쥬라기 공원봤다

(JURASSIC WORLD 지만, 우리세대는 그냥 쥬라기 공원이라 부른..)

▲ 귀차니즘으로 글을 늦게 올려서 그렇지 개봉 바로 다음날에 일본애들이랑 한국분들이랑 같이 관람했었다

 

오글거리는 인증샷도 찍어봤는데..

일본 친구(슌)가 끼어든다

(참고로, 한국 3번이나 다녀간 지한파녀석이다)

▲ 자동판매기로 표를 구입해도 되지만 영어공부를 위해서 매표소에서 구매

 

위에 사진보면 표 우측하단에

12A 라고 적혀있는데..

얼핏보고 난 그게 좌석번호인 줄..

 

12세 이상 관람가라는..

영어 공부 열심히 하자 진짜..

 

국내 멀티플렉스랑 좀 다른점은..

1. 지정석이 없다, 선착순이다

2. 광고가 죠낸 길다, 거의 30분

3. 팝콘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4. 좌석 간격이 초큼 더 넓다(진짜 조금)

5. 요일, 시간별로 표값이 조금씩 다르다

6. 3G영화가 우리네 4G와 동일한 효과다

 

우리는 지정석이 있어서

굳이 영화 시작전에 일찍 안가도 되지만

여기는 선착순이라 좋은 자리서 보려면

일찍 가서 앉아 있어야 된다

 

그러면 자연스레 광고에 노출되고..

광고효과도 높아지고 광고도 많아지는 듯

(영화 관람객에는 악순환인 듯.. -_-)

 

그나마 좋았던 점은

팝콘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는 점

(여기 극장만 그럴 수도 있지만;;)

 

좌석은 양놈들 덩치때문인지

광고 많이 받아서 돈 좀 벌어서 그런지

암튼 우리네 극장보다 조금 더 넓다

 

스크린 사이즈는 별반 차이가 없는 대신에

시야각이 좋지 못한 좌석은 우리보다 적다

 

영화값이 같은 날이라도

시간에 따라 조금 다른데..

2-3파운드 정도 차이가 있다

 

난.. 국제학생증때문에

할인 받아서 9파운드로 관람

 

그리고, 우리나라는 상술로

3G랑 4G랑 구분해서

의자 몇 번 흔들어주고

돈을 더 받아 챙기는데..

 

여긴 그냥 2G, 3G로만 나뉜다

3G로 보면 의자도 흔들어준다

 

참 근데, 영국은 치사하게도

상영관 있는 복도에만 화장실이 있다

 

즉, 영화표를 구입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구조..

그냥 화장실 좀 공짜로 이용하게 해주면 안되나?

▲ 들어가는 입구를 보면서 느낀게..얘네는 참 안 예쁘다, 좋게 말하면 돈 낭비를 안 하는 것 같긴한데.. 그래도;

 

upper 로 반 옮기고나니까

수업이 조금 어렵기도하고

현지 생활에 익숙해지다보니

귀차니즘도 많이 생긴 것 같고..

그래서 좀 뜸해지네요

 

그래도 종종 소식 전할게요 ㅎ

 

*본 영화 상영전 예고편보는데

터미네이터 나오길래 이산타 나오나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전-혀 보이지 않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