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0월 12일 부터 1월 28일까지 영국 어학연수를 갔다온 한 대학생입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글을 좀 늦게 쓰게 되었네요. ..ㅎ
영국이라는 나라를 선택하고 거주할 도시를 선택하기까지 저는 오랜시간이 안걸렸어요
상담원분과 이것저것 상담결과 맨체스터라는 지역의 특성이 저랑 잘 맞아 떨어지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맨체스터에서 ELC라는 어학원을 다녔는데 아무리 시간이 좀 지났어도 학원의 특성과 모습들이 생생하네요 ㅋㅋ
그래서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 몇가지를 올려볼까 합니다 .ㅎㅎ
우선 장점으로는
1. 지리적 위치를 들고 싶습니다
학원의 위치가 그 어느 버스정류장에서도 멀지 않고 기숙사도 가깝고 해서 교통을 이용하거나 친구 기숙사를 찾아가거나할때
정말 부담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쇼핑몰,펍,음식점,대형마트,카페 등 등 있을거 정말 다 있습니다. 그래서 전 취미생활과 일회용품 구매 등 등을 다 학원 주변에서 해결 할 수 있었어요
2. 금요일 마다 테스트를 봅니다
이 테스트는 말 그대로 시험의 의미가 아닌 테스트입니다.
그 주에 배운거를 금요일날 테스트로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아 이게 아직 부족하구나 라는 부분을 채울 수 있으니까요.
처음에는 많이 버겁고 했지만 나중에 갈수록 부족하다 느끼는 양이 줄어 들어 기분도 좋았습니다.
이 날 보는 테스트가 반 올라가는데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전적으로 중요하진않습니다. 왜냐하면 선생님들의 판단하에 결정되는 것이거든요 .
ㅎ 뭐 그 학생의 평소 스피킹 실력이라던지 적극성 등등 을 많이 봅니다.
3 수업진행에 있어 파트너와 스피킹을 많이 합니다
수업방식 대부분이 옆사람과 파트너를 이루고 어느 한 주제에 대하여 영어로 막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때 선생님들은 이야기를 들으며 학생들이 말할 떄 자주하는 실수등을 지적하고 고쳐주는 역할을 많이 하십니다.
또는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자기한테도 말해보라고 하는 경우도 많구요.
이 방식의 수업을 하므로써 저는 제가 배운 부분을 활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가정법을 배웠으면 파트너에게 가정법 문장을 말함으로써 상대가 이해하는지 확인하는게 좋다 생각했고 만약 상대가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조금 더 천천히 또박또박 말한다거나 하면 어떻게든 이해는 하더라구요.
그럴수록 실력도 느는거 같습니다
4 오후에 공짜수업이 있습니다
항상은 아니지만 무료로 일주일에 한번 씩 듣고 싶은 사람에 한해서 어법강의가 있었습니다 .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들으면 도움이 조금이나마 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5. 할리데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것은 휴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신이 뭐 어디 여행을 가고 싶다던지 또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다던지 하면 이 할리데이를 쓸 수 있습니다.
물론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건 아니고 자신이 학원을 얼마기간동안 등록했냐에 따라 개인별로 다릅니다.
이제 제가 생각하는 몇 몇 단점을 모아봤습니다.
1 같은 반이어도 실력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레벨 테스트를 보고 반 배정을 합니다. 레벨 테스트는 스피킹 능력과 약간의 문법능력을 테스트 하는데요(독해 지문 같은 건 없었습니다)
이 레벨 테스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왜인진 모르겠지만 시험을 보면 같은 반이여도 학생들끼리 성적이 정말 달랐습니다.
물론 다른반은 잘 모르겠지만 저희 반은 그랬습니다.
저는 저희 반에서 높은 점수층을 형성했다보니 내가 이 반 말고도 충분히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지 않나? 나는 왜 레벨업을 안시켜주지에 대한 의문도 들 긴 했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굳이 신경은 쓰지 않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2 엄격하지 않다
이거는 이게 단점인가 싶기도 한 부분인데요 .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엄격한 편은 아니다 보니 수업을 자주 빠지는 학생들도 몇 몇 있었습니다.
특히 테스트를 보는 금요일은 많은 학생들이 긴장감이 빠지다보니 결석을 많이 했습니다.
학원 스타일이 자기 공부는 자기가 알아서 하라라는 식이기 때문에 자신이 공부할 의지가 없다면 실력을 향상시키는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3 선생님이 자주 바뀌는 편입니다
학원규칙에 의하면 한 반에 한 선생님이 몇주간 가르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정확히 몇주인진 기억이 안납니다.)
그런데 학원측에서 변수가 생길때가 있다보니 저희반 같은 경우는 일주일, 이주일 이렇게 자주 바뀌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보통 많은 학생들이 한 선생님의 스타일에 적응을 하고 그에 따라 수업을 듣기 원했는데 자주 바뀌다 보니 나중에는 몇 몇 학생들이
우리반 이제 제발 선생님 그만 바뀌면 안되냐고 물어보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4 레벨업 기준이 모호하기도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것처럼 테스트가 레벨업을 하는데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이것저것 판단하여 자율적으로 그 학생을 올릴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몇 몇 학생들은 재가 왜 올라가지? 내가 재보단 더 잘하는것 같은데라는 의문을 가지는 학생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5 오후수업의 느슨함
이거는 제가 오후수업을 듣지 않아서 정확히는 말씀드릴수 없지만 주변 친구들중 오후수업듣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 말입니다
아무래도 선생님도 그렇고 학생들도 그렇고 오전 9시부터 오후까지 계속 수업을 이어가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오전에 비해 배우는 내용이 더 적은것 같다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쭉 글을 써봤는데요 물론 4개월이 시간이 짧다면 짧게 길다면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라 학원의 모든 걸 파악하긴 한계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출석에 있어서 빠짐없이 성실하게 생활했고 학원시스템에 성실하게 잘 따랐기에 많은 걸 파악할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브레이크에듀 다음카페 '어학연수뽀개기' 에 "이재야"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