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드니에 살면서 비치 못지 않게 유명한 바에도 많이 방문을 하였습니다.
투어리스트들이 모르는 현지인들이 가는 바들이 아주 많습니다
시티에 다 밀집해 있습니다
본의아니게 바 호핑을 많이 했는데 제가 갈 때 마다 느낀것은 음.. 이태원 청담동과 비슷하구나
별로 색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람만 외국사람들일 뿐이지 한국에 있는 유명한 바와 인테리어든 분위기든 비슷합니다.
칵테일의 가격은 $20 정도로 이태원보다는 비싸고 청담동보단 싼 수준 입니다.
호주사람들 떠드는 것 엄청 좋아합니다.
실내에서 그들이 떠들면 바로 옆에 앉은 사람 얘기도 못알아들을 정도로 지치지 않고 계속 떠듭니다.
제가 조용한 곳에서 집중해서 들으면 영어가 들리는데 실내 바에 들어가면 아예 안들려서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호기심삼아 바 투어를 해보았는데 서울과 별차이가 없어 바에 안가게 되더군여
그런 와중에 제가 처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바가 있었습니다
하얏트 리젠시 호텔 꼭대기층에 있는 스카이바 인데 천정이 뚫려있어서 하늘을 바로 직접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름이 움직이는 것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고 비록 야외라고 해도 에어컨 빵빵 틀어줘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대기층에서 바라보는 뷰도 기가 막힙니다.
달링하버를 전체 다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스카이바는 한국에서도 안가본 지라 저에겐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아! 내가 정말 시드니에 왔다 여행왔다는 느낌을 가지게 해주더군요
그리고 해질녘에 바라보는 시드니의 석양 기가막힙니다.
암튼 이곳은 뷰로는 시드니 끝판왕 같습니다!!
혹시나 시드니에서 분위기 좋은 바를 찾으신다면 무조건 ZEPHYR 가십시다
투어리스트에겐 알려지지 않은 곳같고 제가 갔을 땐 아시안은 저뿐이었습니다.
제가 처음보는 칵테일을 시켜봤는데 맛은 실패했습니다.
혹시나 주문하신다면 체리블라썸은 피하시길....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호주뽀개기' 에 "보동이"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