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바이런베이에서 5개월째 생활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정확히 2014년 9월 1일에 도착했고 배지예 과장님의 도움으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럼 살짝 이곳 생활을 소개해 드릴게요~
* 하숙 & 기숙사 & 쉐어하우스
처음 도착해서 총 3달간은 2곳의 하숙집에 살았습니다.
실제로 호주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무조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것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숙집도 어느 곳이냐에 따라 조금씩 생활이 달라지는데요... 채식주의자 가족도 있고 갓난 아기가 있는 가족도 있을 수 있고 밥 먹을때 다같이 대화를 많이 하거나 아니면 테레비전을 보면서 먹거나..정말 복불복일 수 있으나 좋은 경험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숙집에 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호주는 물이 부족한 국가라서 샤워는 3~5분만, 간혹 인터넷이 안되는 집도 있고, 학원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전거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운이 좋아 학원에서 가까운 곳에 머물 수 있지만 대부분의 하숙집은 자전거로 15~20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처음 와서는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호주는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아 자전거 타면서 운동도 하고 이런저런 경치 구경도 덤으로!!!
지금은 학교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2인실이 185달러(주당), 1인실이 225달러(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궁금한 사항은 배지예 과장님께!!!) 12월에 새로 오픈해서 깨끗하나 약간은 답답할 수 있다는 점. 그치만 같이 사는 학생들이 30여명정도, 국적도 다양하고 같이 어울릴 기회도 많아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 바로 옆에 학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가 있는데요. 여기는 정말 가정집 같은 분위기. 실제로 머물어 보지는 못해서 뭐라고 설명드리기가...^^;;;
쉐어하우스를 중간에 구해보고자 노력했으나 조금 쉽지 않았습니다. 가격도 150~200달러(주당) 정도.
gumtree.com 에 들어가시면 쉐어하우스 정보를 구하실 수 있을거예요. 여기 있는 학생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 학원
저는 필리핀에서 5개월 정도 공부하다가 왔습니다. 솔직히 낯가림도 심하고 영어 수준도 토익 500점대. 그래서 먼저 필리핀에서 1:1 수업을 하고 왔더니 조금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치만 영어도 완전 기초가 아니시고, 새로운 사람들과도 낯가림 없이 잘 어울리신다면 바로 호주에 오시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원 교재는 캠브리지에서 나오는 책들을 이용합니다. General 과정은 facetoface란 교재를 이용하고 있는데 교재도 알차고 실제로 유용한 표현들이 이루어져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이곳은 현재 제너럭과정(일레멘터리, 프리인터미디엇, 인터미디엇, 어퍼인터미디엇), 캠브리지 시험대비, 그리고 아이엘츠(3월 개강)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와서 인터미디엇 2주, 어퍼인터미디엇 9주, 아이엘츠 4주 과정 듣고 현재 캠브리지 CAE 과정을 수강중에 있습니다. 만일 여유롭게 기간을 잡고 오시고, 영어수준이 인터미디엇 이상이시면, 어느정도 제너럴 과정을 들은 후에 시험대비반(아이엘츠, 캠브리지)을 듣는 것도 영어 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시험대비반이 어려운 단어, 긴 지문과 리스닝 등으로 공부를 더 하게 되거든요.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학교 선생님들 또한 수준 높고 경험이 풍부한 분들이 많으시며, 아주 친절하세요. 그래서 전 이부분에 있어서 아주 만족합니다. ^^
수업 구성은 9시에 시작해서 12시 15분에 오전 수업(제너럴과정)이 끝납니다. 그리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선택강의. 스피팅, 비지니스, 문법 강의 등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가능합니다. 그리고 2시부터 3시까지는 자습을 하거나 학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는 요가강좌, 화요일은 Coffee time, 그리고 Beer 테이스팅, 스케이트 보드 강좌(실제로 여기는 서핑도 많이 하지만 보드도 많이 타고 다니더라구요) 등등. 아니면 2시 이후에 하고 싶은 거 하시면 됩니다. 해변을 가던지 서핑을 하던지 등등..
그리고 LEXIS 학원의 장점이 다른 도시에 지점이 있다는 것, 그래서 자유롭게 옮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미처 그 생각을 못했었고 실제 낯가림으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많아서 여기 계속 머물것이나, 다른 학생들의 경우 실제로 누사에 몇개월 있다가 바이런베이로 오거나, 바이런베이에 있다가 브리즈번으로 가거나... 혹시 기간은 길게 잡으신다면 이동하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습니다.
학생 국적비율은 정말 좋습니다. 실제로 스위스, 브라질 학생들이 많고 그 외에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학생들이 있습니다. 지금 한국인은 총 4명. 시내에 나가도 한국인을 만나는 것 조금 어렵더라구요...ㅎㅎㅎ
* 바이런베이
바이런베이는 정말 바닷가 근처에 있는 작은 타운입니다. 그 흔한 맥도널드, 스타벅스 하나 없는... 지내시면서 어쩌면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곳은 오가닉, 히피, 자유, 서핑, 해변 등으로 유명합니다. 정말 5분만 걸으면 해변을 만날 수 있으며 몇시간이고 해변을 걸을 수 있을만큼 넓습니다. 매일 해변을 가거나 서핑을 하는 학생들도 정말 많거든요. 매일매일 해변과 바다를 보아도 질리지 않은 그런 곳입니다.
바이런마켓이라고 한달에 한번 첫번째 일요일에 장이 서는데요. 볼것도, 먹을 것도, 살것도 많답니다. 매주 목요일은 파머스마겟. 시선하고 오가닉한 음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작고 큰 축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내는 존슨스트릿 중심으로 상점이 즐비해 있으며, 마트는 울월스와 알디 두곳에서 주로 장을 보게 됩니다. 실제로 한국인 식당은 한곳도 못봤습니다. 일본식당은 몇군데 있고요. 그래서 정말 한국음식이 간절합니다. 가끔 골드코스트나 브리즈번을 가면 이것저것 한국 음식을 구해오는...^^;; 아시안마켓이 있어서 김치를 구할 수 있으나 500그램에 6~7달러로 좀 비싼 편이죠...
학생들은 주로 밤에 펍이나 클럽을 갑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수도 있고 학생들과 즐길 수도 있는 재미난 시간이지요~
물가는 호주에서 제일 비싼 곳이라고 합니다만... 실제로는 호주 전체가 다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과 1키로에 4~5달러, 신라면 5개입이 5~6달러, 쌀 1키로 3달러, 식빵 3~5달러, 초코바 1~2달러 등등
혹시 일자리를 구하시는 분이시라며 이곳에서 일자리를 구할때 경험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경험이 많지 않다면 살짝 이력서에 몇 자 더 적어넣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시급은 15달~20달러, 더 받을 수도 있고요.
이것저거 이곳에서의 생활을 좀 적긴했는데.... 두서도 없고 읽기도 좀 그렇네요...죄송...^^;;
암튼 중요한 것은 어떤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호주에 오시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그곳에 매진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어디서든 생활하는 것은 자기 하기 나름이고 다들 잘 지낸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시고 호주로 오세요~~~
그리도 무엇보다도 배지예 과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호주에 오기 전부터 시작해서, 이곳에 와서도 끝임없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고 그래서 제가 많이 기댈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가 아닌 느낌도 들었구요. 배지예 과장님 감사합니다~~~ 남은 기간도 잘 부탁드려요~^^;;;;
혹시 궁금하신 점 문의하시면 제가 할 수 있는한 성실히 응답하겠습니다!!! 배지예 과장님께 도움을 받으셔도 될 것 같구요~(과장님~ 괜찮지요...?^^;;)
그럼 전 이만 다시금 공부하러 들어갑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무엇이든 우린 할 수 있습니다~~~^^
이 글 하나면 그냥 바이런베이가 어떤지~~ 완전 상상이 갈정도네요 ㅎㅎ (사진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껀데 ㅋ 하나 첨부해주시면 감사드릴께요 ㅎㅎ)
숙소, 학원, 생활환경.... 하나하나 너무 알찬 정보에요^_^ 저도 감사드릴께요^^!
호주 가는 학생들중에 딱 여기를 찍고 오는 학생들은 한번도 본적이 없을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죠^^? ㅎㅎ 그래서 앞으로 호주로 가시는 분들이 꼭 한번쯤 눈여겨보고 찾아볼수 있는 정보가 될거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