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로 대학준비까지@ 겐다 농장 생활...

드이어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여...

힘겨운 농장생활에 적응하느라... 처참한 인터넷 환경때문에 글이 늦어졌네여.

4월7일 겐다에 와서 일을 바로 시작하고 벌써 한달이 되었네여.

겐다... 무슨 작물을 하느냐?

만다린(귤), 레몬, 오렌지... 멀콧 (나중에... 아직 시즌아님)

겐다에는 많은 팜들이 잇다... 그중에 나는 GGO 본팜에 잇다.. GGO 라는 농장도 3군데가 있다. 그중에 하나인 본팜...

모든 팜들이 만다린을 하고 있고... 우리팜만 레몬과 오렌지를 병행한다.

아침7시 농장 도착... 만다린(Imperial or daisy) 를 딴다..2~4명이 한팀이 되어 트랙터를 끌면서 다닌다.

7~9시 늦으면 12시까지 만다린을 딴다... 그리고 쉐드장으로 트랙터를 끌고 가면 슈바 or 컨츄렉터가 빈을 바꿔준다.

그다음 오렌지나 레몬을 따러 이동후 오후 5시까지 열심히 픽킹을 한다.

만다린 한 빈당 85~95 불 정도 한다... 보통 한사람당 반빈에서 1빈 정도 한다. 혼자서 1빈을 채우려면 평균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물론 과일 상태와 나무 상태에 따라 시간이 줄기도 하고 개인 능력에 따라 또 틀려지기도 한다.

빈 크기? 1m * 1m * 80cm 대략 이정도 크기.......

오렌지나 레몬은 빈당 가격이 45~60불정도 한다..(현재기준) 과일 크기가 만다린보다는 크고 단단하여 따기쉽고 빈도 빨리 차는 장점이 있지만.. 무겁기 때문에 허리가 휜다.. ^^* 특히 사다기 꼭대기에서 허리를 90도로 숙이는 순간... 큭...

오렌지는 클리퍼(조그만 가위) 로 따고... 레몬은 요즘 핸드피킹을 한다...

레몬은 편하지 않겠냐고?? 네버..... 이놈의 가시들이 왜이리 많은지.. 내 팔은 완전 긁히고 찔리고 상처들만 무수하다...

물론 얼굴또한 성치 않다.. 잘생긴 내얼굴에 이 무슨.......ㅡㅡ;;;; 헤헷

물론 많은 사람들이 두꺼운 옷을입고 팔토시에 얼굴까지 무슨 무슬림 사람들 처럼 칭칭감고 일을하기도 한다..

나? 썬크림 바르고 그냥일한다.. 모자도 안쓴다.. 왜?? 모자쓰면 잘 안보여서..ㅋㅋ

반팔에 얇은 팔토시 하나하고 픽킹하니... 상처가 안생길수가 없다...

암튼 이래저래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면 150~200 불 정도 벌고 있다.. (우리팜 기준)

다른팜은 현재 만다린 올피킹 (스트립피킹) 을 하고 있다... 어느정도 하면 하루 3빈정도 한다고 하니 대략 250~280불은 번다..

우리팜이 조금 않좋다는 소리...가 될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린 토요일만 쉬고 6일을 일한다. 다른팜들은 일주일에 2~3일 쉬기도 한다... 이번년도 시즌은 안좋다고 한다. 작년과 재작년은 꾸준히 200~250 이상은 벌었다는데 말이다.

여자들은 팩킹을 하기도 한다. 물론 우리팜은 아니지만 ... 시급은 21불 정도 받는거 같다.

컨택방법은 같은 집에 사는 사람들이... 집 마스터가 자기팜에 말해주어서 구하기도 하고.... 직접 컨택하기도 한다... 물론 캐러반 팍에 들어가 살면 그쪽에서 구해주기도 한다.... 일자리는 있되 4월초 부터는 방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머 지금이야 사람들이 하나둘 빠져나가서 조금씩 생기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의치 않다. 그래서 겐다를 오려면 3월 초정도에 오면 될것 같다.

방값? 주당 90~110불 까지다... 물론 독방이 될수도 있고.. 대부분 2인 1실이다...

난 오지사람 집에 살아서 독방에 100불.... 집 렌트 돌리는것도 쉽기 때문에 돈벌생각이면 2개정도 렌트하면 좋을듯하다.

하지만 1월말 2월 초 에는 와서 해야 한다. 일자리는 그떄 있냐고? 가지치기 같은것도 잇다. 따라서 사람들 많지는 않지만 있다.

내년에는 겐다가 대박이 나길 바란다.. 1년내내 농장을 탈 생각이라면.. 겐다- 코린디 비치 2군데만 돌면 될듯하다.ㅋㅋ

난 이제 세컨이 다 차 간다.. 이미 찼나? 슬슬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고 농장일은 나에게 맞질 않나보다.

역시 컨츄렉 보다는 시급제로 일해야 일나갈 맘이 생기나 보다.. ㅎㅎㅎ 누가 갈궈야 하는 스타일?? 제길...

이제는 좀더 위쪽으로(케언즈 근처) 이동해볼 생각이다... 머리도 자르고 깔끔하게 다녀야 겠다... 시티잡을 위해서.. ^^*

앞으로 13개월정도 남은 워홀생활.... 알차게 돈만 죽어라 벌어야 겠다.. 제기룰.... 까먹은 돈이 장난이 아니다.. 그동안 머했는지.

By. 300억 인생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