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도착한지도 벌써 두달이 넘어갔어요
물론 아직도 적응중...
저는 현재 홈스테이에서 나와서 오클랜드 시티에서 적응 중 입니다.
정신없이 적응하고 여러가지 하다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어요.
여기 있으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갑자기 여기와서 모든 것이 새롭고 기뻤던 첫 주가 생각이 나서 올려봐요
대망의 출발~!!
막상 날이 다가와서
너무 기대된다기 보다도 마음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어요
사실 제가 출발하기 전날 부산으로 태풍이 지나가는 바람에 비행기가 뜰지 안뜰지 엄청 걱정이었어요ㅠㅠ
태풍 위의 풍경은 대충 이런 느낌
다행히 비행기는 떴고 저는 상해경유하는 에어뉴질랜드 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비행기에 결함이 생겨 다른 항공편을 타야한다는 쩝...
정말 당황한 저는,
부모님께도 전화도 못드리고 희영쌤한테 연락을 드렸죠
제가 갔던 중국 푸동공항에는 와이파이와 데이터, 문자메시지가 되지 않았었어요.
오로지 통화만 가능했지만 그마저도 잘 들리지 않았어요.
(통화비 죄송해요ㅠㅠㅠ)
"아이 머스트 고 투 뉴질랜드!!"
그러니 에어뉴질랜드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다른 항공편을 알아봐주시고 짐도 다 수속 해주셨다는(TMI)
친절한 직원분 덕에 저는 케세이퍼시픽을 이용해서 홍콩경유하는 비행기를 타고 뉴질랜드로 출발하였답니다.
덕분에 기내식 두 끼 더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짱맛!!
그리고 전 드디어 뉴질랜드에 도착을 했었어요
위의 사진은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 찍은 사진이에요
사실 공항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수속이 길어지게 되고
비행기 도착시간이 바뀌고, 홈스테이 픽업을 하러 오신 분이 많이 기다리신 것 같아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ㅠㅠ
일단 뉴질랜드의 첫 느낌은 아주 "자연적이다."
그리고 드디어 영어세상에 왔다는 것을 느꼈죠.
그리고 저는 홈스테이에서의 생활을 시작했었죠
저는 다른 친구들보다 홈스테이의 좋았던 점을 고르라고 하면
두 말 없이 밥!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학원에서 만난 친구들 중 홈스테이 밥이 맛이 없어 힘들었다는 친구들이 많았었는데
저는 퀄리티는 물론 맛까지 너무 좋았어요.:)
홈스테이 호스트 맘이 직접 만들어주신 후식!!
어디 팔아도 될 정도 였어요
호스트맘이 직접 만들어주신 후식2탄
홈스테이의 거의 60%정도의 기본식은 이런 식으로 나왔는데
제 입맛에는 잘 맞았어요
특히 직접 마당에서 키운 야채(브로콜리, 당근 등)로 만들어주신다는 것에 놀랐었어요
제가 살았던 홈스테이 방이에요
아주 아늑하고 좋았어요
제가 살았던 홈스테이는 학원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가 걸리는 힐즈버러라는 동네였는데
아주 조용하고 아름다운 동네였어요.
그리고 뉴질랜드에는 난방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춥다고 느낄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겨울이여서 방이 조금 추웠어요.
그래서 제 호스트맘꼐서는 이불 3겹과 커다란 핫팩을 주셨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에와서 처음으로 외출했던 곳!!
뉴질랜드 박물관에 갔었어요.
안에 전시회도 관람하고
앞에 공원에서 얘기도 많이 나눴었어요
저 때가 8월 말이었지만 패딩을 입어도 쌀쌀한 날씨였어요
홈스테이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구경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원트리힐!!
홈스테이 호스트와 함께 올라갔었어요
생각보다 매우 높았던..
올라가서 보니 뷰가 엄청났었죠
그리고
콘월파크!!
지금은 봄이라 콘원파크에는 벚꽃이 피고 꽃들이 많이 폈어요.
꽃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양도 보고 말도 보고
눈으로 힐링했던 곳이었어요.
저는 외국에 혼자 여행을 간 적도 없고, 혼자 살아 본 적도 없지만
이 곳에 와서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갈 것 같아요.
모든 것이 처음이라서 새롭고 낯설기만 했던 뉴질랜드도 온 지 오늘 기준 66일 두 달이 넘어가다보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어요.
물론 처음보다 영어 실력도 늘었을거에요...
다음에 또 생각날 때 글 올릴게요~
※ 브레이크에듀 다음카페 '어학연수뽀개기' 에 "ㅎyejin"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