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내셔널 박람회(Canadian National Exhibition, CNE, The Ex)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이그지비션 플레이스에서 한 해에 한 차례, 9월 첫 월요일인 캐나다 노동절까지 18일 동안 개최되는 행사이다. 해마다 약 1,500,000명의 방문객과 더불어 CNE는 캐나다 최대의 연례 정기시이자 북아메리카에서 5번째로 큰 정기시이다.최초의 캐나다 내셔널 박람회는 캐나다의 농업 및 기술을 제고하기 위해 1879년에 개최되었다. 농업 전문가, 엔지니어, 과학자들은 CNE에서 자신들의 발견과 발명품들을 전시하여 국가의 재능과 업적을 뽐냈다. 캐나다가 하나의 국가로서 성장하면서 오늘날 농업과 기술이 CNE의 가장 큰 부분으로 남아있음에도 CNE 또한 점차 커가는 이노베이션의 다양성을 반영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되었다. 토론토 대도시권과 주변 공동체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CNE는 가족의 연례 전통이다.
(출처:구글 위키피디아)
해당 박람회는 아쉽게도 무료가 아닌 관계로 1인당 약 20달러의 입장료를 지불해야한다. 다만 주중 오후 5시 전까지 티켓을 구매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주중에 바쁘지 않다면 주중에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다 :)
내가 생각했던 것 보가 규모가 엄~~~청 나게 컸다.
각 건물마다 Farm, Technology, Food 등등 테마가 있고 야외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공연이 준비되어있었다. 실내는 우리나라 코엑스 박람회 느낌?? 근데 딱 하나의 테마로 박람회가 진행되는게 아니라 정말 별의 별게 다있다 ^^;; 옷, 악세사리, 욕조, 비누, 전자제품, 게임기, 비료 등등
보통 자신들의 비즈니스 홍보차 박람회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도 나중에 니팅 사업을 시작하게되면 이 박람회에 꼭 참가하고 싶다 :) 캐나다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내수시장이 엄청 크기때문에 사업해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적어도 우리나라보단 높은 것 같다. 미국으로 진출하기도 수월하고!!
원래 난 부자가 되고싶은 마음보단 그냥 평범하게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하면서 살아왔다. 어느덧 나이 서른이 다되어가니 돈이 행복의 필수조건이라는 걸 현실적으로 깨닫게됐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건 가족인데, 부모님 해외여행시켜드리고 편안하게 노후 준비를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ㅜㅜㅜ
빨리 캐나다에서 정착해서 허리띠를 졸라매야겠다;;; 더 부지런 해져야지 ㅜㅜ 나 너무 게을러 ㅜㅜ
다시 CNE로 돌아와서! 난 처음에 Corn dog이 뭔가 했더니, 우리나라 핫도그였다 ㅋㅋㅋ 여기선 콘덕이라고 하는구나;;; 맛은 우리나라 핫도그랑 똑같은데 소시지가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ㅎㅎㅎ 그래도 6달러는 너무 비싼거 아니야?? ㅜㅜ
중간 중간에 카지노, 사격, 볼링, 공굴리기 등등 커다란 인형을 상품으로 주는 게임장이 마련돼 있었다. 몇개 시도했지만 역시나 또르르 ㅜㅜ 나도 커다란 곰인형 가지고싶다아아아아
저녁에 케이블카를 탔는데, 저멀리 보이는 CN타워가 너무 이뻤다.
관람차, 후룸라이드? 등등 놀이기구도 있었는데, 규모가 진짜 엄청나게 컸다.
3시간을 돌아다녔는데도 다 못본 것 같다.
여기는 인디안 테마 뭐라고 했는데 까먹었다 ㅜㅜ 청계천에서 하는 불빛축제처럼 실내에 요렇게 조명과 조형물로 꾸며뒀다. 그리스로마신화와 관련된 헤라클레스도 있고 신데렐라에 나오는 호박마차,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도 있었다 :)
볼게 너무너무 많았는데 시간이 늦어서 10시 조금 넘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캐나다 여름에는 정말 보고 즐길 수 있는게 가득한 것 같다. 근데 벌써 여름이 끝나가고 있어 ㅜㅜ 힝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호호"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