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na 지은입니다. 5월 빅토리아 데이를 맞이 해서 빅토리아 여행을 다녀 왔어요. 여행 후기에 앞서 빅토리아 데이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5월의 Long weekend, Victoria Day!
※출처 : http://gvfs.ca/
빅토리아 데이란, 영국의 여왕으로 재임했던 빅토리아 여왕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원래 여왕의 탄생일은 5월 24일이지만 캐나다에서는 24일 직전의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여 이날을 기념하고 있어요.
즉, 2019년을 기준으로 5월 24일은 금요일이었고, 24일 직전의 월요일인 5월 20일이 빅토리아 데이였습니다.
캐나다는 영국의 통치를 받았던 나라예요. 지금은 독립국가지만 아직도 캐나다의 공식적인 수장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입니다. 특히 빅토리아 여왕 재임기간에는 캐나다의 직접적인 통치자였기에 150년 넘게 빅토리아 데이가 지속되고 있다고 해요.
빅토리아 데이를 즐기는 방법, Victoria day Parade!
매년 BC의 주도인 빅토리아에서는 빅토리아 데이를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열린답니다. 2019년 5월 20일엔, Douglas Street에서 9시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저는 더글라스 스트리트에 위치한 맥도날드 앞에서 구경을 했어요!
동영상을 캡처한 사진이라 화질이 안 좋은 점 양해부탁드려요.
빅토리아 퍼레이드 당일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어요. Cloudy.. 비가 와서 퍼레이드를 안 하면 어떡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퍼레이드는 진행하더라고요! 날씨가 좋았으면 더 예뻤겠지만,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퍼레이드를 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저한테도 느껴져서 참 의미 있던 시간이었어요. 날씨가 꽤나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퍼레이드를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비가 내려서 정말 쌀쌀했거든요. 퍼레이드 하는 분들이 걱정될 정도로..
또한 다양한 연령대와 사람들이 참여한 퍼레이드여서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4-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도 있었고, 학생들, 그리고 어르신분들까지. 한국 분들도 참여했다고 들었는데 시간 상 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다양한 사람들의 각기 다른 열정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낀 하루였답니다. 퍼레이드 하면 신나는 음악이 빠질 수 없죠. 악기로 공연하시는 분들, 체조를 하시는 분들, 스케이트를 타시면서 춤을 추시는 분들등, 정말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많았어요. 팔찌랑 사탕 등 선물도 나눠주신답니다.
그리고 말도 봤어요! (곰이 제일 보고 싶은데.. 말도 귀여웠다..)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퍼레이드였고, 저 포함 수많은 사람들이 퍼레이드를 즐겼어요. 캐나다에 살면서 느끼는 점 중 하나인데, 시민들이 공휴일을 잘 즐길 수 있도록 상황을 잘 만들어 놨달까요. 예를 들면, 공휴일에는 스카이트레인(한국의 지하철 느낌)의 가격이 1존, 2존, 3존 어디를 가든 모두 1존의 요금(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책정돼요. 이 정책(?)을 통해서도 캐나다는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을 중요시하는 나라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빅토리아 데이의 자세한 일정은 아래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보실 수 있어요!
http://gvfs.ca/
Become a Volunteer: Victoria day Parade!
http://gvfs.ca/volunteer/
웹페이지에 들어가면 일정도 나와 있지만, 봉사단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습니다. 직접 퍼레이드의 봉사단으로 참가하며 빅토리아 데이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실은 저도 빅토리아 데이를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퍼레이드 봉사 활동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현재 밴쿠버에 살고, 학교를 다니는 저로선,,, 조금 힘들었다고 합니다. 만약 빅토리아 사시는 분이라면 퍼레이드 봉사단을 지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봉사단은 못 했지만, 빅토리아 데이를 빅토리아에서 즐기고 싶어서(괜한 고집) 빅토리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여행기는 다음 글에서 소개해드릴게요!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Luna지은"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