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비자인터뷰를 앞두고 계신다면 꼭 좋은결과 있길바랍니다!!
18년 12월 17일에 F1비자 인터뷰본 후 아르바이트 하느라 후기가 좀 늦었지만 그래도 후기 남겨요
저는 일단 무직자에 미혼 28살 여성입니다..
최악의 컨디션이었습니다.퇴사하고도 유학생각이 없다가 갑자기 알아보게 되었던 유학이라 저의 조건이 유학가기에 이렇게나쁜줄 몰랐습니다...
인터뷰 대기는 복불복같던데 저는 9시 예약이었지만 대기가 길어서 10시도 한참넘어서 봤습니다!대기가 길어서 걱정했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우선 사람들 다 쫒아 들어가서 여권 달라하면 여권드리고 세브스피서류 보여달라하면 보여드리고 (전혀 어렵지않아요)
그리고 그 이후 인터뷰를 위해 줄을 섰습니다.
어느 후기글에는 여자 영사님께 보고싶다 정하셧다고했느데 저는 제가 정할 수 없엇고 그래도 대기자 순서대로 영사분들께 차례대로 안내해주셔서 제가 '1번에 계신 영사님께 보겟구나!'는 알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영사님이 다른 학생 인터뷰를 다 들으며 속으로 저도 답변해보면서 준비했습니다. 다들 학생분들이라그런지 온통질문이, 너 학교 어디가니, 얼마나 가니, 잘다녀와. 이렇게 서너개 질문에 30초만에 끝나서 저도 약간 자신감이 생겼는데..저는 진짜 3분가까이 봤습니다.
그렇게 인터뷰가 시작되고
나:굿모닝썰~
영사:굿모닝, 너 캘리포니아에서 얼마나 머물거야?
나:6개월!
영사:대학교때 무슨공부했었니?
나: 공부?? 공부 말하는거야??
(저는 학교 졸업한지도 3년이고 회사 경력도 3년이엇기에 당연 무슨일햇니? 일줄알았습니다 처음부터 당황에서 되물었습니다)
영사:응 무슨공부했어?
나: 대학교때 식물유전학공부했었어
영사:유전? 무슨학과인데
나:식물자원학과
영사:너학생이야?
나:아니 나 졸업했어
영사:왓? 너 졸업햇다구??? 언제!!
나:3년전에
영사: 너 그럼 그동안 뭐했어
나:이태리패션브랜드에서 무역업무를 했어
영사:이태리에서 일했어?
나:아니 한국 오피서에서 일했어
영사:너 무슨돈으로가
나:내가 그동안 일하면서 벌엇던 돈으로 가
영사:부모님 뭐하셔
나:분당에서 자영업하셔
영사:캘리포니아에 가족이랑 같이가니
나:아니 나 혼자 가
영사:(여권을 뒤로 던지며)지문찍고 가 바이
나:땡큐썰
저는 진짜 인터뷰가 길었습니다.
특히나 영사님이 제가 학생이 아니라는 순간서부터 갑자기 정색하고 짜증?내는 말투에 제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말을 짜르고 다른 질문하시길래
이미 속으로는 떨어졌구나 생각하는데 제 여권을 돌려주는게 아니라 뒤로 던지셔서 바로 땡큐썰 외치며 뒤돌아 나왔습니다 혹시나 다시 붙잡고 취소될까봐요.
악조건이었던만큼이나 인터뷰가 길었고 분위기도 좋지않았습니다.
영사님이 짜증을 내도, 표정이 안좋아도 말대답마냥 다 대답했던게 합격에 도움이되었던거 같아요,
이런 저도 합격했느니. 모두들 합격하시길 바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악조건인 저에게 용기를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 브레이크에듀 류미현 대리님!! 대리님 덕분에 이렇게 합격 인터뷰 후기도 남기고, 정말 감사합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미국뽀개기' 에 "unijis2"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