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인터뷰 당일
낮선 길에 광화문 2번 출구로 나와 대사관에 도착했다
대사관까지는 가까운데 대사관 인터뷰 입구는 돌아가야한다는 거...
아래 화살표처럼.. 큰 건물에 경찰(Police라고 부르는게 어울릴 것 같은)들이 있어 괜히 겁먹게 만든다.
가면 각종 홍보물을 주는 아줌마 아저씨가 있다. 안그래도 처음이라 긴장되는데 더 정신없게 만든다
그냥 버릴때가 없으니 가방에 쳐밖았다. 요즘은 전자 비자라 평일 날은 사람이 별로 없다.
어려운 것은 없다. 안내가 잘되어있다. 정말 모르겠다면 중간에 줄을 서 남들하는 대로 눈치껏 행동하면 된다
이것도 자신없다면 외국에 나가는 것을 해봐야한다.
나는 후덕한 옆집 아저씨 인상의 대사관을 만났다.
"do you speak english?" 물어보는 대사를 향해 난 자신있게 한국어로..
"조금요" 난 참 대단하다
-_- 대사가 그래도 한국어를 조금해서 더듬더듬 물어보는데 빨리 말하면 못알아 들을까봐 천천히 대답했다
"현재 재직중이에요?"
"공부는 왜 하려고 하나요?"
"얼마나 있을꺼에요"
한번쯤은 생각해봤던 내용. 내 담당 대사가 대충한건지는 모르지만 그 답변에만 충실히 하면 되는 것 같다.
괜히 말을 많이하더나 쓸데없는 호기심으로 더 관심을 끌지는 말고
단 기본적인 것은 전날 한번쯤 생각하고 가면 좋은 것 같다.
왜 가는지? / 무엇을 하는지? / 얼마나 있을 건지? / 어디에 있을건지?
인터뷰 순서
1. 대사관에 들어가려면 앞에서 경찰 한분이 우선 여권으로 신분증확인을 한다.
2. 들어가면 전원을 끈 핸드폰과 가방 검사 후 핸드폰 보관증과 가방은 돌려준다.
명찰같은 것인데 그냥 가지고 있으면 된다.
3.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바로 처음 보이는 책상 위에 택배 용지가 있다.
비자에 합격 시 여권을 택배로 보내주기 때문에 작성 후 여권에 끼워서 대기한다
4. 인터뷰 시간이 되면 창구가 열린다. 가져온 서류가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서류가 맞으면 지문을 검사한다. 왼손 4개(엄지뺀) 오른손 4개(엄지뺀) 왼손 엄지 오른손 엄지
다 정상적으로 되면 이제 2층으로 고고씽 진짜 인터뷰다.
5. 2층으로 가면 번호표를 준다. 거의 은행같은 번호표. 번호에 맡게 인터뷰한다.
심사는 5분~15분 정도
6. 비자가 발급되면 발급되었다고 해주기도하나 간혹 말안해주는 분들도 있다.
여권을 가져가면 발급된 것으로 파악하면 된다.
7. 최초 맡긴 보관증으로 핸드폰을 돌려받고 집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