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비자인터뷰를 무사히 마치고 비자를 발급 받았는데요, 그 후기를 남깁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듯 비자인터뷰를 처음 진행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비자 인터뷰 가기전에 학원에서 OT를 받았는데요, 스캇형이 유인물과 동영상을 이용해서 워낙 설명을 잘해주셨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인물을 통해서 설명을 들었다한들 실전은 역시 떨렸습니다.
저의 경우 12시 30분에 비자 인터뷰를 예약했는데요, 12시 20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날씨도 워낙더워서 기다리는 동안 무척 고생했죠.. 인터뷰를 빨리하고 싶다면 30분에서 1시간정도는 일찍가야할 것 같습니다.
줄을 서서 따라가다보면 여권이랑 비자인터뷰 예약증을 함께 창구에 계신 분에게 보여드리면 대사관(?)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핸드폰이랑 라이터 등을 무조건 맡겨야 하구요, 물건을 맡기면 보관증을 주니 주머니에 잘 넣도록 합시다.
가지고온 서류를 모두 꺼내서 직원에게 보여주고, 또 다시 줄을 서서 기다려야합니다.
자신의 차례가 오면 직원분이 빈 창구로 안내를 해주는데요, 거길가서 다시한번 서류를 보여주고, 직원분이 필요한 서류만
골라주면 그걸 한곳에 쳉겨서 비자 인터뷰할때 제출하면 됩니다. 1층에서는 지문인식을하고 번호표를 받고 2층으로 이동합니다.
2층에 올라가면 상당이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자신의 번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TV도 있으니 그걸보면서 시간을 보내서도 되고
인터뷰가 걱정되면 인터뷰를 보는 쪽에 의자에 가서 인터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찰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번호가 다가오자 직원분께서 앞으로 나와서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서서 기다리면서 다른분들이 인터뷰 하는 것을
봤는데요, 모든 분들이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시더라구요. 학원에서는 분명히 한글로 대답하라고 했지만 분위기가 영어로
인터뷰를 보는 것 같아서 저 역시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일단 간단한 인사후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뭔가 감옥 면회실 같은 느낌이구요, 안에보면 각 창구마다 통역사가 한분씩 앉아
계십니다. 질문의 내용은 "왜 미국 가니?" "왜 미국을 정했니?" "부모님은 뭐 하시니(상세하게)?" "재정지원은 누가 해주니?"
"언제 돌아오니?" "돌아와서 뭐할꺼니?" 였습니다.
인터뷰가 끝나자 비자 발급을 해주겠다고 하면서 I-20랑 여권을 항상 잘 가지고 다니라고 말해줬습니다.
끝나고 나서 스캇형에게 전화를 드리고 영어로 진행했다고 했더니 그분들은 아마 취업비자일 거라고, 한국말로 했었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잘못하면 비자를 못받을 수도 있다고..꼭 다른분들은 영어를 잘한다고해서 영어로 대답하시지 말고
통역사를 통해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주의할점
1. 집에서 출발하기전에 꼭 모든 서류를 한번 확인하고 출발하기.
2. 인터뷰를 빨리 끝내고 싶으면 30분에서 1시간정도 일찍 출발하기.
3. 여권과 인터뷰예약증 꺼내서 기다리기.
4. 번호표 받은 후 다른사람들 인터뷰 관찰하기.
5. 학생비자의 경우 한글로 인터뷰 진행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