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이나 늦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ㅜㅜ
미국 대사관 1시 30분 예약이었습니다.
먼저 다르분들이 글 올리셨던것과 마찬가지로 저도 살짝 긴장을하고 대사관에 들어갔습니다. 줄은 5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들어갈 때 문이 많이 무거운 느낌입니다.
보안 검색대에서 핸드폰을 맡기고 가방은 스캔?같은거 하고 다시 돌려줍니다. 그 후에 설명 받은대로 바로 2층으로 갔습니다.
행여 오래기다릴까 빠릿빠릿하게 움직였는대도 앞에 사람이 엄청 많이 있더군요.
먼저 서류검사 받고 바로 접수창구에서 한국분이 지문검사랑 신원확인 한 후에 대기표를 줍니다.
정말 사람이 많아서 이사람 저사람 구경하고, 앉아서 보이는 미국 뉴스?보면서 시간 때우다 보니
1시간 10분? 정도 지난 것 같아요. 2시 45분쯤에 되서야 제 차례가 됬습니다.
인터뷰 하시는 영사분들이 계시는데 그냥 한시간 넘게 지켜본 결과로
1. 반쯤 까진 머리를 가지신 서양남자분
2. 제가 보기엔 한국인이신것 같은 동양 여자분 한분<거의다 패스시켜주고 한국말로 다해주고 통역도 없어요.
3. 파마머리에 안경낀 서양분 한분(남자였는지..여자였는지..)
4. 눈파란 중동?아시아? 여자분 한분 이분도 다 통과시켜주시는것 같아요
5. 안경 낀 아시아 남성분 한분
이렇게 봤습니다.
저는 5번 안경 끼신 살짝 통통하신 키작은 남성분한테 인터뷰를 받았습니다.
제 차례가 되서 가자마자 배운대로~
"굳 애프터눈~" 이렇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여권주세요." 이러시는 거예요.
순간 영어가아닌 한국말을 들어서 "네?" 이랬습니다.
"여권주세요~" 라고 어눌하게 다시 말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여권을 드리고 다른 서류랑 같이 달라하셔서 다 드렸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살짝 꼼꼼한 분이라고 들어서 가만히 기다렸습니다.
손가락 지문 다시한번 찍고
컴텨보고 서류보고 하시더니 질문 하시기 시작했습니다.
한국말로 질문하셔서 한국말로 대답했습니다.
1. "대학생이예요?" >> " 네."
2. "어느대학교예요?"> "세종대학교입니다."
3. "졸업했어요?" >> "아니오. 한학기 남았습니다."
>>여기서 끝날 줄 알았는데 성적증명서 보시더니 학기 개수를 손으로 세시더라구요.
제가 8학기 다했는데 아직 2학점 남겨두고 있던 상황이라 1학기 더다닐 상황이었습니다.
다시 질문 하십니다.
4, "졸업아니예요?" >> " 네 아직 아닙니다. 2학점 남았습니다".
5. "학점이요?" >>>> " 네. 학점이 아직 다 채워지지 않아서 1학기 남았습니다."
뒤에 통역분이 도와줄까 말까 계속 안절부절 하고 계셨습니다.
다시한번 영사분이 쭉 읽어보시더니, "음. (어눌하게) 한~ 이샴일 있으면 여권 집으로 갈거예여~"
그 소리 듣고 바로 서류받고 "땡큐 ! 감사합니다." 이러고 나왔습니다.
내려오셔서 바로 번호명찰 보안검색대 주면 폰다시 받고 바로 나가시면 됩니다.
정말 순간 당황한 기억도 있는데 막상 많을걸 물어보지 않아서 굉장히 수월하게 인터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쉽게 쉽게 끝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처럼 갑자기 다른 질문하거나 꼼꼼하게 보면 조금더
준비를 하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저한테 많을 것을 물어보진 않아서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준비 도와주신 권실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