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 8시에 예약해서 안전하게 비자 발급을 받았어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무사히 비자 발급 받기를 바라겠습니다.
먼저 저는 초등학교 교사로 F-1 비자를 받았구요. 브레이크에듀 어학원 류미현 대리님의 도움으로 준비를 했답니다.
제 서류와 부모님 서류(재직증명서, 3년치 소득증명원)를 준비해서 갔어요.
먼저 미국 대사관에 도착했는데 들었던 대로 오른쪽 문쪽으로 가니 입구가 보이고 줄이 한 8명쯤 서 있더라구요.
(정문 쪽에서 서성이니까 경찰관께서 비자발급으로 오신거면 저쪽으로 가라고 알려주셨어요)
1. 입장 전/핸드폰 보관
8시 예약이라 7시 35분쯤 도착했더니 사람이 많진 않았고 줄 서서 기다리니 한 40분쯤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제일 먼저 입구 쪽에서 여권과 서류를 확인하고 핸드폰을 꺼서 맡기도록 해요.
휴대폰 외에 아이패드, 노트북, E북 등 다른 전자기기는 맡길 수 없으니 휴대폰만 가져가셔야 합니다.
휴대폰을 맡기면 보관증을 줍니다.
2. 2층 서류정리/지문찍기/인터뷰
비이민비자는 2층으로 가는데 차례대로 여자 직원 두 분이 먼저 여권, 서류를 확인하고 여권에 스티커를 붙인 뒤 서류를 정리해 끼워주십니다. (서류 다 빼세요 하면 다 빼고 주시면 돼요)
그리고 빨간 줄로 가라고 하는데 빨간 줄을 기다리면 차례대로 한국 직원 분이 서류를 확인하고 지문을 찍도록 해요.
저는 이 때 기다리는 줄에서 영어 인터뷰인 줄 알고 외운 내용 엄청 반복하고 있었는데 한국분이어서 조금 김샜던..ㅎㅎ
빨간줄에서 서류 확인이 끝나면 파란 줄로 가라고 합니다. 이제 정말 영사와 인터뷰예요! 저는 일찍 가서인지 8시 30분쯤 줄에 설 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두 분이었다가 30분부터 세 분으로, 나중에는 네 분까지 계셨어요.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F-1 비자 받으시는 분 먼저 받으라고 하셔서 엉겹결에 앞으로 가서 급 인터뷰 받게 되었어요. 남자셨고 안경에 곱슬머리, 피부색이 어두운 영사님이었어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가 안 나와서 Good morning sir 하고 시작했답니다.
3. 인터뷰 질문&답변
<질문>
1) Are you a student?
-No, I am an elementary school teacher for the fifth year.
2) What are you going to study?
-I'm going to study English.. for language training.
(여기서 어디를 가니? 라고 처음에 잘 못 듣고 뉴욕, 했더니 다시 물어보셔서 대답했어요ㅎㅎ)
3) What subject do you teach?
-Because I am an elementary school teacher, I teach so many subjects. Korean, mathematics.. (여기까지 말하니까 oh oh! 알겠다 이렇게 하셨어요.)
And I am teaching English now. (깨알 어필)
4) Have you ever been to America?
-Yes. Last summer, I went to New York. This is a trip that I planned for a long time.
5) (서류 뒤적이며) 어학원 이름이 뭐였죠?
-OO college.
여기까지 물어보셨고 더 물어보려고 음...하다가 그냥 지문찍으라고 하셨어요. 저는 정말 빨리 끝나서 8시 50분쯤 다 마치고 보관증 내서 핸드폰 찾고 나왔답니다. 무조건 기다렸다가 바로 들어가세용!
4. 총평/분위기
생각보다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고 진짜로 필요한 질문들을 하는 느낌+내용을 확인하는 느낌이었어요. 더 많은 질문의 답을 준비해갔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묻진 않으셨고, 의심하는 느낌도 없어서 다행이었답니다.
그런데 제 옆에서 인터뷰보셨던 젊은 여자분은 리젝되었더라구요. 유학원에서 준 예상 질문을 잘 준비하고 갔기 때문에 더 긴장 안하고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궁금한 점을 그때그때 카톡으로 물어볼 수 있어 참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유학원을 껴서 준비한 것은 정말 잘 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너무 바빠져서 인터뷰 전에 후기도 많이 찾아보지 않았었는데 미리 오티 때 분위기를 듣고 와서 괜찮았어요.
그리고 서류 준비하다가 예민해져서 툭 쏘아 말한 적이 있었는데ㅠㅠ 항상 웃으며 친절히 답변해주셨던 류미현 대리님! 보실진 모르겠지만 참 감사드립니다. 휴직까지 모쪼록 잘 승인나도록 해 보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미국뽀개기' 에 "트립투유럽"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