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에 비자인터뷰를 하고왔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광화문에 있는 미국대사관에 갔습니다. 신촌에서 그다지 멀지않은 거리였기에 늦장부릴 수 있었습니다. 대사관에가니까 비자를 받으러 온사람이 제법 되더군요. 건물 내부에 들어가니까 인터뷰하는 곳은 2층에 있었습니다. 안에 들어가니까 사람들의 줄이 더 길게 늘여서 서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비자를 설마 떨어질 일이 있을까 해서 자신이 넘친상태로 줄을 서있었는데, 대기순번표를 받고 앉아있다보니까 긴장이 되긴하였습니다. 옆에 인터뷰하는 창구가 가까이 있어 다 들리는데, 영어가 가능하면 영어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영어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인터뷰를 하러 섰을 때, 영어 좀 할줄아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대답을 안하고 절래절래했습니다. 인터뷰하는 영사아저씨는 멕시코사람처럼보이는 머리가 짧은 중년의 남성이었습니다. 저보고 왜 영어공부를 하러가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전공과목 모두 영어강의로 개설되고 모두 원서로공부하며 대학원을 가게되어도 논문을 읽어야하기때문에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간다고했습니다. 그러더니 왜 미국을 선택했고 왜 플로리다 주를 선택했는지 묻더군요. 그래서 영어 공부를 확실히하려면 한국인이 거의 없어야 한다고 생각되어 그쪽으로 가게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왜 휴학을 하게되었는지 물었는데, 이것은 예상질문에 없어서 순간 많이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침착하게 생각한 후, 잘 둘러댔습니다. 그러더니 마지막으로 누가 돈을 대주냐고 물어 아버지가 대준다고 함으로써 인터뷰는 끝마쳤는데요. 예상대로 비자인터뷰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대답을 명확하게 잘 할 수 있으면 별 문제없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