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시에 인터뷰가 잡혀있었고 집이 부산인지라 늦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6시 KTX를타고 9시쯤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시간이라 굉장히 사람도 많고하여 택시를타니 9시20분쯤 대사관앞에 도착했는데, 기다려야 될줄 알았더니 바로 입장이 되더라구요ㅋㅋㅋ 아침이라그런가..
2층에 올라가 번호표를 받고 자리에 앉으니 많은 사람들이 이미 와있었고 인터뷰도 하고 있었습니다.
장정일실장님이 조건은 괜찮은데 학점이 조금 걸린다고 겁주셔서? 긴장된 상태로 둘러보니 창구가 4개 있었고 학생이 많을 줄 알았는데 정말 여러 연령층의 사람들이 인터뷰를 보고 있었습니다. 제차례는 한참남았기에 귀를 쫑긋세우고 들어보니 영어로 인터뷰보는분도 있었고 한국말로 인터뷰보는 사람도 있었는데 질문들이 간단해서 그런지 서로 대화는 다 되더라구요. 왼쪽에서부터 1번~4번창구라 치면 3,4번창구만 보였는데 4번창구에 있는 외국인은 친절하고 로테이션도 빠르며 잘붙여주고 3번 창구 사람은 무표정에 시간도 끌고 여럿 떨어트리기에 제발 4번만걸려라4번만걸려라 기도했는데, 저는 2번창구가 걸렸습니다.
약간의 긴장을 뒤로한 채 2번창구 앞에서니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영어로 대화시도를 했는데, 순간 뻥져서 저도 모르게
"예?" 라고 대답을 해버렸습니다ㅋㅋㅋ 그러니 한국어로 물어보더라구요 굉장히 한국말 잘하셨고 한국인인지 교포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화 잘 이어갔구요 역시 실장님이 예상했던대로 성적증명서를 보시더니 "공부 좀 하지 그랬어요..ㅋㅋ"하더라구요...ㅋㅋㅋ;
멋쩍게 웃고 있으니 비자합격됐다고 여권 집으로 발송될거라는 말 듣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도 너무 긴장하지마시고 서류에 적힌날짜에 귀국 할 의사만 확실히 밝힌다면 쉽게 붙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