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비자 인터뷰 봤는데 다행히도 패스했습니다. 후기 남겨볼게요. 저는 올해 대학도 졸업한데다 4개월정도 공백기간이있어서 많이 불리할 거라고 하셨는데 그냥 떨어질 생각안하고 항공권도 사고 살 곳도 다 정하고 가는 길에 홍콩에서 3일동안 스탑오버로 놀 계획까지 세워뒀어요;; 만에 하나 떨어졌으면 진짜 난감했을거에요 하하;; 오늘 8시반에 인터뷰를 예정해 놓았는데요. 여유부리면서 가니까 8시20분쯤 도착해보니 이미 30명정도가 밖에서 줄서서 대기중이었어요. 궂은 날씨였는데도 정말 사람 많더라구요 대부분이 학생들 같았어요. 밖에서 건물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40분정도 걸렸는데 너~무 너무 졸려서 서서 졸면서 들어갔어요. 그냥 가라는 데로 가고 하라는 대로 하고 지문 스캔하고 하고 번호표받고 대기하는데 한 제 앞으로 20명정도 있었는데 제 순서까지 20분 정도 밖에 안걸렸던 것 같아요. 20분 동안도 너무 졸립고 머리가 멍해서 인터뷰하다가 말이 헛나오지 않을까 걱정되서 온몸을 꼬집으면서 대기했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미국에 영어 공부하러 가는거냐 -그렇다 얼마정도 갈거냐 -6개월 지금은 뭐하냐 -올해 대학 졸업하고 대학원 준비중이다 대학교에서는 뭐했냐 -xx을 했다 영어는 왜 필요하냐 -대학원에서 다 영어로 수업하기 때문이다.(처음엔 xx대학원에 dd을 석사를 하고 싶은데....하고 말이 길어지니까 통역관이 말을 자르고 다시 한번 왜 영어가 필요하냐고 묻더군요...간결하게 대답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어느 대학원을 갈건데? -ss대학원에 dd를 공부하고 싶다. (아까 대답했는데 ㅡㅡ+ 싶었지만....근데 통역관이 ss대학을 모르는지 통역관에게 어떤 대학이냐고 묻더군요... 근데 통역관이 '그닥....'같은 표정을 해서 순간 욱했어욬ㅋㅋㅋ) 대학원은 붙은거냐 -내년 4월에 시험보러 돌아올거다 재정은 -부모님 아버지 뭐하시냐 -공무원, ff에서 일하신다. 질문 다 끝나고 영사 표정이 '좀 애매한데...'싶은 얼굴이어서 망했다 싶었는데 다행히도 비자준대요 야호!! 보여달라고 한 서류는 성적표밖에 없었어요. 아 그리고 저 같이 해외에서 학교나오신 분은 그 때 비자붙어있는 여권도 가져가세요. 그리고 인터뷰 끝나고 알았는데 저만 팔짱끼고 창구에 팔대고 기대서 인터뷰 했더라구요 좀 건방진 포즈로.... 뭐 어쨌든 당당하게 인터뷰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가보니까 벌 받는 것 같은 분들 있어서 좀 안타까웠어요;; 도와주신 스캇팀장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