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연뽀통해서 어학연수 준비중인 '직장인'이였던 29살 입니다! (여)
비자준비 전 여기저기서 들리는 거절사유들과 더불어 직장인, 더구나 회사 그만두고 30살에 가까운 여자가 F-1비자를 받고 싶어하다니.....다들 고개를 절래절래 ㅎㅎㅎㅎ 그리고 하물며 상담비에, 비자대행비에 엄청난 금액을 요구하는 곳도 있었지요 ㅎㅎㅎ
여하튼 좋은 인연으로 어연뽀를 알게 되고~ 권실장님과 진행을 하면서 제 컨디션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오늘 인터뷰(13년 11월 7일 수능날)를 위해 어제 사전 리허설을 했습니다. 어연뽀 사무실에서 권실장님과~ 대빵여실장님과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거치고 또 잘 만들어주신 질문들과 답변들을 집에서 숙지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과도한 스트레스로 두통과 함께 인터뷰꿈까지 꿨어요 ㅎㅎ)
9시 인터뷰이기에 8시 30분경 도착!!!->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번호표 받고, 앞에 대기 20명정도 있었구요~~11월 7일 수능날의 영사관들의 부스는 4개 정도만 오픈되어있었습니다.
전 인상좋게 생기신 키큰 핸썸 노랑머리 아자씨를 간절히 바랬는데 ㅎㅎㅎ 생각보다 제 앞에 거절되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열심히 영어하면서, 저랑 비슷한 상황의 학생들, 직장인들이 다시 여권을 받아서 돌아가는 것을 보니........두근세근 콩닥콩닥...
드디어 제차례! 다행히도 친철하지만,,,,오늘따라 거절많이 하신 아자씨가 제 영사관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쿡말로 인사하시고 지문찍어라~머라~머라~ 한쿡말로 하시고 ㅎㅎㅎㅎㅎㅎ
통역관 부탁드려요~했는데 무시하시고 유창하게 한쿡말로 물어보셨습니다!!! 오마갓 ㅋㅋ다행인지 ㅋㅋㅋ
먼저~ 1. 머하세요?? 직장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그만뒀는데 에잇! 그냥 다닌다고 했어요 ㅎㅎ끝을 살짝 흐리면서 ㅎ)
2. 한달 월급이 얼마나 되나요?
3. 졸업한지 얼마나 되었나??? 5년이요 ...
4. 성적보여주오~?! 여기요~
5. 학교는 어디위치했니? 서울안에 있어요? 네애~~
6. 회사에서 공부하는 비용을 다 책임져주냐? 아니요, 제가 모은 돈으로 갑니다,
It's the hardest!!!! <- 요렇게 말해서 망했다 ㅜㅜㅜ했지만......다행히
7. 그럼 공부는 얼마나 해? 그동안에 회사에서 월급은 줘?? 6개월정도 하지만 회사에서 월급은 받지 않습니다~
(영사아자씨왈 : 완전 나쁘다!! 라고 했어요ㅎㅎ역시 날 백수가 아닌 직장인으로 살짝 착각을..다행)
8. 다시 돌아오냐? 오면 복직할꺼니? 네애~블라블라(어연뽀에서 만들어주신 답변 활용 ㅎㅎ)
끝! 서류들 돌려주고 회사 욕심쟁이라면서 머라 하시더니 쾅쾅!!!! 스탬프찍으시고 여권 킵 ㅋㅋㅋㅋ 가라고 손짓하셨음!!!!
정말 다행이예요~~ 준비한 서류들(부모님 서류, 제서류등등 많았지만 모두 보지않았다는 정말 기적같은 일이 ㅎㅎㅎㅎ)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떨어지는 사이에 전 웃으면서 나갔어요 ㅎㅎㅎㅎㅎ(잠시나마 세상을 다 얻음!!!)
정말이지! 어연뽀실장님들께 감사감사드려요!!!!! 완벽한 서류준비와 서포트들! 정말이지 흗흗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직장인에, 30살 여성이여서 좌절하시고 계신 분들!!! 기운내세요~ 주변에서 '돈많이주면 비자해줄께' 이런 유혹 많지만 다 무시하시고! 철저하게 상담받으시고~ 준비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