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관광지 중심으로 여기저기 다녀보려고 미리 루트를 짜봤다 :)
원래는 다른 브런치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킹 스테이션 근처에서 예쁜 카페를 발견해서 바로 들어갔다 :)
Bodega Henriette라는 곳이었는데 저녁에는 바로 운영하는 것 같다.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나는 건강을 생각해서 프라이드 토푸... 이런 음식을 시켰는데 건강한맛?? ㅎㅎ 다음에 다른 메뉴로 도전해보고 싶은 예쁜 곳이었다.
브런치 먹고 도착한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토론토에 이렇게 이기자기한 곳이 있었다니... 이름은 들어봤지만 이런 분위기인진 몰랐다. 날씨도 좋아서 금상첨화
거리 안에 레스토랑, 카페, 잡화상점, 옷가게 들이 모여있었는데 파티오에서 맥주 마시는 외국인들이 많았다 분위기 넘 좋아!
나랑 친구는 안에 있는 발작커피에서 커피랑 브라우니 사서 야외에 앉아 먹었다 :) 캐나다에서 발작커피가 유명하다던데 난 오늘 처음 알았네^^;;;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에서 조금만 걸으면 세인트로렌스 마켓이 있는데 주말엔 더 크게 열리는 것 같다. 오늘은 주중이라 메인빌딩에서 구경했는데 해산물과 치즈종류가 정말 많았다. 기념품 가게도 푸드코트도 있어 한번쯤 방문해서 구경하기 좋은 곳이었다
어느새 낙엽들이 바닥에 우수수 떨어져있다.. 가을이구나아아~~~ 슈가비치는 크진 않았지만 하얀 백사장 모래에 분홍색 파라솔 그리고 파란 호수가 잘 어울리는 장소였다. 이렇게 시내 한복판에 이런게 있어도 되나 싶다 ㅎㅎ
슈가비치를 지나서 하버프론트로 가면 이렇게 반짝인 호수와 여유로운 공원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날 진짜 날씨가 예술이었어
드디어 CN타워로 올라갑니다 :) 그냥 씨엔타워 입장만해도 거의 40불이라고 해서 우리는 CN타워 360에서 디너 2코스로 1인당 약 85불(팁 세금포함)을 지불하고 웨이팅 없이 바로 엘레베이터 타고 레스토랑으로 올라갔다. 미리 창가쪽 자리를 요청하고 예약은 필수! 해질녘에 가서 밥먹으면서 야경까지 보기:)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경치가 너무 좋아서 놀랐다 많이 기대 안하고 왔는데 이게 왠걸!! 넘나 이쁜 토론토 전망~ 360도 천천히 회전하면서 조망할 수 있는게 이 레스토랑의 진짜 장점인듯!
친구랑 메인은 대구요리와 연어요리, 디저트는 초코타워와 스트로베리 타르트를 시켰다! 친구가 연어 강추했으니 혹시 드시러 가는 분들은 연어 추천:) 후기가 정말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우린 맛있다며 싹싹 비웠다 ㅋㅋㅋ식전빵도 맛있다며 거의 다먹고ㅋㅋ 경치 오래보려고 강제로 천천히 먹었다는;; 거의 2시간 있었던 것 같다;;; 한바퀴 도는데 1시간 10분정도 걸리는데 이후에 디저트가 넘 늦게 나와서 거의 2시간 있었네
야경도 정말 이뻤는데 사진에 다 안담기는게 아쉽다 ㅜㅜㅜ역시 이런건 눈으로 담아야해!!
요렇게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 :) 나도 친구가 온 덕분에 토론토 관광을 제대로 해는 것 같다.
다음날은 친구가 하우스 전체 렌트를 해서 2박 3일동안 같이 지내기로 했다. 장도 보고 요리도 해먹어야지 :)
아! 그리고 매주 수요일 오후6시부터 9시까지 온타리오 미술관이 무료개방을 해서 오후에 미술관을 다녀오기로 했다.
6시에 맞춰갔는데 줄이 엄~청 길게 서있어서 놀랐다;; 한 20분 정도 대기하다가 들어간듯! 참고로 만 25세 이하는 다른날에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단다;;; ㅜㅜ 슬퍼랑
진짜 제대로 다 돌려면 2시간은 기본 거릴 것 같다... 도슨트투어나 오디오설명같은 게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ㅜㅜ 사실 갤러리나 박물관이나 그냥보면 재미가 없어 ㅜㅜ 스토리가 필요하다구!!
아래층에서 엽서나 기념품 하나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고 안예뻐서 패스!!
집에 와서 저녁만찬 해먹고 샤워하고 기절했다 ㅋㅋ 내일은 늦잠자야지!!!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호호"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