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가 맘에 들지 않을 경우 룸렌트를 직접 구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제목을 ‘집 구하기’가 아닌 ‘룸렌트 구하기’로 적은 것은 내가 룸렌트를 구했기 때문. 빅토리아는 매물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싸고 좋은 집 구하는데 난황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어디에서든 싸고 좋은 집은 구하기 어렵다.
1. 일단 룸렌트란?
집 전체가 아닌 방 하나를 빌리는 것을 말한다. 이 외에 부엌과 화장실은 거의 공동사용으로 보면 된다. 만일 방이 Master room(집에서 가장 큰 방)일 경우 개인 화장실이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어느정도의 가격이 붙는다. 현재 룸렌트 시세는 650정도가 적정선인 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개인적으로는 비싸다고 보는 편... 정말 열심히 둘러보면 500-600사이로 구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2. 룸의 종류
(1) 마스터룸
가장 큰 방. 안방같은 존재. 거의 화장실이 포함되어 있어 화장실에 예민한 사람은 마스터룸을 구하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돈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2) 세컨룸
일반적인 방. 우리가 보통 방! 하면 생각나는 그런 방이다. 화장실을 다른 이와 나눠서 써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이 적정하다는 장점이 있다.
(3) 리빙룸
거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비추하는데 거실에 사는 것 자체가 불법이며 보통 커튼 것으로 가리는 경우가 많지만 방음이 잘 되지않는다. 돈이 정말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웬만해서는 추천하지 않는다.
(4) 덴
창고.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말 침대하고 몇 개의 가구외에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는다. 창문이 없어 우울해질 수 있음.
3. 빅토리아에서 집을 구할 수 있는 사이트
(1) craigslist victoria(http://victoria.craigslist.ca/)
사기꾼도 많고 괜찮은 방도 있는 곳. 나는 여기서 집을 구했는데, 적당한 가격에 잘 구했다. 하지만 돈만 보내라고 하고 잠적하는 사기꾼도 많으니 조심할 것.
(2) Usedvictoria(http://usedvictoria.com/)
요즘 뜨는 사이트. 매물이 가장 많이 올라온다. 개인적으로는 빅토리아의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가격은 중간 정도....?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룸렌트 외에도 가끔 가구 무료 나눔등이 올라오기도 한다.
(3) 빅뭉(http://cafe.daum.net/lovevictoria/)
빅토리아의 유명한 카페.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집을 구한다. 개인적으로 내가 구할 당시에는 매물이 매우 없었다. 12월 1월쯤에는 매물이 꽤 많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집으로 돌아가는 대학생들이 매우 많아서 그런 듯 하다. 영어를 잘 못하면 여기서 구하는 걸 추천!
(4) Kijiji(https://www.kijiji.ca/)
북미에서 유명한 사이트긴 한데 빅토리아에서는 그닥...? 매물도 별로 올라오지 않는다. 그래도 여기에서 구했다는 지인의 얘기도 들었으니 여기도 꼭 들러볼 것!
위의 싸이트에서 집을 둘러보고 집주인에게 ‘나는 이집에 관심이 있으며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으며 뷰잉하고 싶은데 시간이 괜찮을까요’ 등의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나는 매물이 별로 없는 탓에 총 세 개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하나는 뷰잉 약속을 잡으려 하니 무시당했고, 하나는 집을 구한 뒤 메시지가 왔으며, 하나는 답장이 제대로 왔다.
- 집 구할 때 작은 팁
Craiglist나 kijiji, used victoria 에 올라오는 사진 중에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사진들이 많은데 이 사진 때문에 집 구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으면한다. 개인적으로 사진이 정말 별로였지만 직접 가보니 의외로 괜찮은 집도 있었다. 또 의외로 사진이 괜찮아 보였지만 실제는 별로인 집들도 많으니 기본적으로 구조, 가격, 위치, 방 크기 정도만 고려해서 뷰잉 갈 것. 뷰잉은 돈이 들지 않으니까 무조건 맘에 들면 메일을 보냈으면!
※ 브레이크에듀 다음카페 '어학연수뽀개기' 에 "칩스아호이"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