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한 다음날 바로 EWC(지사)에서 OT를 받고 유심도 개통했어요!
빨리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바로 다음날로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기 때문에 compass 카드를 구매했는데요,
DayPass, MonthlyPass, 충전식이 있습니다.
MonthlyPass는 무조건 1일부터 30일까지를 산정하기 때문에 DayPass를 선택했습니다.
근데 밴쿠버 대중교통은 환승시간이 더 길고 학교를 다니지 않는 이상 오히려 DayPass가 손해인 것 같아서
다음날에는 충전식으로 바꿨어요..ㅎㅎㅎ
유심은 PHONE BOX라고 지사와 협력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서 같이 방문해서 개통해 주셨는데요,
한국에서 월 150GB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써왔기 때문에.. 데이터가 가장 많은 요금제($65/월, 9GB/월)를 선택했습니다.
캐나다는 캐나다 내 문자, 통화는 기본으로 다 무제한인데 데이터는 무제한이 없어요!
(세금 포함하면 한 달에 7만원 좀 더 될 것 같아요 ㄷㄷ)
첫 개통 시에는 다음 달 요금까지 한 번에 내야 해서 현금으로 지불했습니다.
캐나다 계좌 개통하면 자동이체 신청하려구요.
혹시나 궁금하신 분은 아래 명함 참고해 주세요. :)
휴대폰 유심 개통 후 BCID를 만들기 위해 ICBC Driver Licensing으로 향했습니다.
BCID는 6개월 이상 거주할 수 있는 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발급받을 수 있는 신분증인데요,
센터에서 바로 사진도 찍고 우편으로 신분증을 발급해 준다고 해요. (3주는 걸릴 것 같아요.. 허허)
$35를 냈지만, 신분증이 생기면 여권은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당! ㅎㅎㅎ
여기서 알아야 할 꿀팁이 있어요. (BCID vs. SIN)
BCID와 SIN 넘버는 다른 개념입니다!
BCID를 발급 받을 때는 Study Permit(+여권)만 제출하면 되는데요,
SIN 넘버는 사회보장번호라고 해서 캐나다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꼭 발급받아야 하는 번호입니다.
따라서 Work Permit(+여권)을 제출해야겠죠!?
저는 BCID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다가, 다음 날 류미현 대리님께 여쭤보고 SIN 넘버를 또 발급받았답니다.
즉 여권을 들고 다닌다면 BCID는 발급 받지 않아도 되지만 워홀이나 코업 비자로 온 분들은 SIN 넘버는 필수에요..!
SIN 넘버는 추후에 사진과 함께 올리겠습니다. ㅎㅎ
BCID까지 완료한 후 집에 잠깐 들렀다가 월마트를 구경하러 갔어요~!
월마트가 크고 싸다고 들었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지도 보고 드라이기/샴푸/린스 등을 구매하러 갔습니다. ㅎㅎ
제가 간 월마트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긴 한데 30분 정도 소요되어요. 멀죠...?
위 사진은 마치 월마트 입구 같았지만 직원 전용이었어요..
앞쪽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ㅎㅎㅎㅎㅎ
드디어 월마트입니다!! 들었던 대로 엄청나게 크죠!?
보이는 건물 전체가 마트입니다. ㅋㅋㅋㅋㅋ
전 날 갔던 Real Canadian 마트도 컸는데 거기보다 더 큰 것 같아요!
들어가자마자 저를 반겨주는 엄청난 대왕 무와 멜론...?
월마트 클라쓰를 짐작할 수 있었어요.
저는 열심히 검색하고 검색해서 드라이기와 샴푸/린스, 바디워시, 폼클렌징을 구매했습니다.
나중에 혹시 몰라서 Drano라고 변기 뚫어주는 세제도 추가로 구매했어요.
(생각보다 변기 수압이 약하더라구요...ㅎㅎ;;)
드라이기도 드럭스토어보다 저렴해서 총 $70정도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사 간 포켓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서 집으로 가는 길이에요
장바구니가 없으면 비닐봉투를 매 번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챙겨가면 유용한 것 같아요 :)
아래 사진은 버스를 타러 걸어가다가 공원이 너무 예뻐서 찍어보았습니다.
캐나다는 나무 크기도 남다른 것 같아요 ㅋㅋㅋㅋ
횡단보도를 기다리던 중 알게 된 또 다른 생활 속 꿀팁(?)이 있었습니다.
횡단보도가 아무리 기다려도 안 바뀌는 거에요, 다른 방향만 바뀌고
신호등이 고장난 건가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전봇대 버튼을 누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밴쿠버 신호등 중에서는 한국처럼 그냥 기다리면 자동으로 바뀌는 곳도 있지만
아래와 같이 건너겠다 버튼을 눌러야지만 신호가 바뀌는 횡단보도가 꽤 있습니다.
저처럼 더운데 서 계시지 마시고 전봇대를 확인하세요^^ㅠㅠ
둘째 날까지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셋째 날은 머리도 아프고 급 외로움이 몰려와서 집에서 쉬었어요
제가 집에서 나와서 살아본 게 처음이라 생각보다 환경이 바뀌니 힘들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다시 회복해서 열심히 글을 적고 있습니다. ㅋㅋㅋ
학교가면 친구도 생기고 더 적응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 다음에 또 돌아올게요~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달달솜"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