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로 말할거 같으면,
한국에서 살던 한명의 오타쿠였습니다.
CANADA VAN에서의 KGIC에서 저의 생활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2010년 9월에 가서 2012년 6월에 돌아왔습니다. 총 8개월 반 조금 넘게 다녀왔습니다.
이제 저의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지요.
저는 일단 한국에서 잉여짓 하다가 캐나다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영어 공부 열심히는 해왔지만,
영어와는 담 쌓고 살아 왔고, 언젠가는 그 영어가 저의 인생의 발목을 잡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영어 죽이러 캐나다로 향했습니다. (영어에 복수하기 위해 저의 잃어버린 세월에)
그거 아세요? 캐나다는 정말 너무 너무 신기한 나라였습니다. 온갖 인종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온갖 언어들이 난무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나나이모라고하는 오타쿠같은 동네에서 1개월동안 홈스테이를 했습니다.
나나이모는 좀 멀었는데, 스카이 트레인 잘 되있어서, 생활하는데는 아무 지장은 없었어요. 하지만
맨날 지각하는 성격때문에, 다운타운으로 숙소를 옮기게 됐고, KGIC와의 인연이 시작 되었습니다.
KGIC는 KING Jeorge International College의 약자인데, 한국인들이 많아서 KOREA 어쩌구 International College로 불립니다.
처음 KGIC를 가기전에 저는 고민 했어요. 한국인들 많은데서 공부할거면 그냥 강남역에 월스트리트에서 공부하는거랑 같지 뭐. 이런 생각하고, 시작 했습니다. 학교 가격은 다른 학원에 비해 싼편도 아니었거든요.
일단 저는 입학을 하였고, 처음으로 눈이 파란애들과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학교에 대해서 설명을 해볼게요.
많은 한국인 친구들이 오직 한국애들이 많다는 이유로 꺼리는 학교라는 이야기를 듣고,
솥뚜껑 열리듯 머리 뚜껑을 열려서 이렇게 키보드를 치고 있습니다. 물론 저 역시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했지만,
그게 아니라는것을 알리고 싶어요..
일단 KGIC의 특징에 대하여 이야기 할게요.
일단 뭐 이런데에 글 쓰면서, 과장하거나, 거짓나부랭이짓 하지 않는 것을 맹세하죠.
특징은
1. 한국인이 많아요. 한국인 많아요. 많다고요.
(반 잘못 걸리면 50% 한국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음. )
KGIC의 수업은 모든 과목이 레벨제로 운영이 됩니다.
1~5레벨까지 있고, 보통 한국인 애들은 2, 3, 4 를 받습니다.
못하면 2, 잘하면 4 보통 3이죠.
여기서 알아야 할게 있습니다.
레벨 2~4에만 한국인들이 많습니다.
님들이 영어 짱 못하거나 영어 짱 잘하면, 한국인 아예 없어요.
문법, 리딩, 리스닝, 커뮤니케이션 코스 4반이 있고요.
이게 진짜 KGIC의 큰 장점입니다.
다른 학원은 단지 레벨 몇이다. 이런 개념의 시스템인데
KGIC는 모든 과목마다의 레벨이 있습니다.
실제로 LIstening 레벨 5, 문법 레벨 2 이런 친구도 있었고요.
학생들은 자기 실력에 딱 적합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KGIC는 한국인이 많다는 소문이 있지만 레벨 5 같은 반은 한국인 혼자나 아예 없습니다.
레벨 5에는 한국인 한명이나 두명 됩니다.
<레벨 4 클래스>
우리반 학생들이고요.
비율은 보통 10명중 4명정도 됩니다.
이번에는 레벨 5 클래스반입니다.
한국인 한명이나 아예 없습니다. 저런 반 몇개 있습니다. 물론 많지는 않죠.
KGIC의 지침은 반을 국적이 섞이게 하는것이 아니라,
영어 실력 별로 반을 나눈다는 것입니다.
님들이 정말 파란눈 북적이는 반에서만 공부하고 싶다면, 그정도 실력은 갖추고 들어가야 하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되네요.
외국에서까지 한국애들하고 만나서 한국말 쓰기 싫다고 하는데,
맞는 말입니다. 한국말 안 쓰시면 되는거죠. 한국인이 많다는게 해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학교는 ONly Eng 로 학생들이 다 영어 씁니다. 한국인들끼리도 다 영어쓰고 해서,
오히려 모르는게 있을때 물어볼수도 있고, 문화를 설명할때도 훨씬 더 영어실력이나 생활하는데 있어서 득이 많습니다.
오히려 외국에 가면 그룹 대 그룹으로 많이 놀기 때문에, 한국인 친구들이 있으면,
예를들면 브라질 애들 그룹하고 한번에 같이 논다는 지 이런식으로 친구들 만나기도 훨씬 수월합니다.
간혹 사람들은 한국인 아예 없는곳으로 가고 싶다고 하는데, 그거야 말로 정말 어학연수를 망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머물때는 다르지요. 보통 길어야 1년이나 1년 반인데,.. ...
아 말이 너무 많았죠.
KGIC의 두번째 특징에 대하여 말씀해 드리죠.
KGIC는 다른 학교와 다르게 스케줄이 빡빡합니다.
정규시간9am~ 3pm 이고,
3pm~4pm은 extra class로 들을 사람은 듣고, 집에 갈 사람은 듣는 겁니다.
4시부터는 Activity
학교에서 학생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 학생들과 저절로 친해지고, 무엇보다 진짜 좋은것은
KGIC는 ACtivity가 활성화 되있는 것입니다.
이 Activity 때문에 일부러 KGIC로 학교 바꾸는 학생들도 진짜 많습니다. 뻥아님.
(거짓 나부랭이 짓이면, 나 결혼 못하고 홀아비 됨)
ACtivity는 4시에서 5시까지게 있고,
4시에서 6시까지게 있습니다. (보통 두시간짜리는 야외에서 하는 것임)
<카누 타러 가는 엑티비티 하러 갈때 사진임>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맨날 학교에서 기타도 치고, 토론도 하고, 수다도 떨고 하니 친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잘 못 어울리는 학생들도 있지만,
그냥 학교에만 닥치고 붙어만 있으면
친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니 제발 학교 좀 나왔으면 함. 안 나오고 뒤에서 욕하지 말고... 제발 제발 제발.. 선생님들 욕 좀 먹이지 말길..
캐나다 벤쿠버에는 프로모션 행사가 많아서 술도 많이 마시러 갑니다. 집에 초대해서 놀기도 하고요.
(술 좋아하면 생활 핀거임..)
애주가들을 위해서 알려주겠음.
화요일- 시나리간 노래방 기기 틀어서 노래 부를 수 있음 (물론 공짜임)
수요일-G스포츠바 $10면 윙 무한대로 먹을 수 있음.
-웨어 하우스도 윙 하나에 15c임. (한국보다 훨씬 쌈)
목요일- 메트로폴 맥주 500CC 할인 행사(한국보다 쌈)
금요일- 메트로폴 술집에서 클럽으로 바뀜 일찍가면 입장료 안 내도 됨
또 한가지는 KGIC는 기숙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3개가 있다고 햇는데
두군데만 가봤고요. 격주로 파티를 엽니다. 도미토리에서 파티가 열리는건 학생이다 보니.
술집에서 코가 삐뚫어지게 마시기에는 금전적인 여유 부족으로 도미토리에서 파티를 열고 합니다.
도미토리에서 술독 놓고 마심 완전. 취하고 싶으면 여기서 양주 먹고 꽐라될 수 있음.
도미토리 파티 가면 또 술 마시고, 소리 지르고, 노래 부르고 하면서 놀기 때문에, 정말 학생들끼리 많이 친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KGIC에서 다니다가 다른 학원 가서 다시 돌아 오거나,
다른 학원 다니면서, KGIC애들하고 계속 어울려서 놉니다.
(물론 도미토리 파티는 장담하지 못함. 지금 있는 애들이 nerdy 하면 파티 안 열수도 있음. )
세번째 특징은
KGIC는 스페셜 코스가 정말 잘 되있습니다.
테솔도 캐나다 정부에서 지정한 기관이고, 통번역 과정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영어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통번역 과정은 쉽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만족을 하지 않은 경우도 많거든요.
하지만 통역 번역을 공부하면서 저같은 경우는 문법이나 단어가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문법이 늘자 쓰기가 늘엇고, 쓰기가 늘고 말하기가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듣기 같은 경우는 많이 늘지 않았어요. 저 정말 제가 느낀 그대로 쓰고 있는 겁니다. ㅎㅎ
비지니스 과정은 안 들어 봐서 모르겠는데, 한국인 비율이 적습니다. 비지니스 과정도 명성이 높습니다.
테솔도 다른 학원에서 주는 그런 가짜 디플로마가 아님..
(간혹 지정기관 아닌데에서는 학원에서 만든 증명서를 줌. )
캐나다 벤쿠버 진짜 진짜 좋습니다.
행사도 많은 나라이고 하니 맨날 놀러 다니기도 좋고,
다국적 민족이 많은 나라라서, 사람들이 진짜 open mind 입니다.
특히 록키 산맥하고 휘슬러, 그라우스 mt 는 꼭 가세요. 진짜 숨막힐정도의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아!! 저 록키에서 놀고 있을때, 어머니 아버지께서 제가 몇일동안 연락이 안 되서 걱정 많이 하셨는데,
툐니님이 부모님께 연락도 해주셔서, 안심 시켜주시고, 정말 섬세한 것 하나 하나 신경 써주셔서
최고의 어학연수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