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부터 토론토 어학연수 시작한 사람입니다. 하하하
회사 2년 다니다가 그만두고 스물 일곱이라는 연수생치곤 적지않은 나이에..(여기서는 스물 다섯이라 좋아요)
토론토로 왔습니다!!
오기전에 유학원 꽤 많이 다녀봤는데 브레이크에듀로 결정했고
미현주임님...!선생님...!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아무튼 덕분에 도움 많이 받아서 잘 시작했습니다:)
어학원은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는 GV이고요,
결정한 이유는 학구적인 분위기(?)에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학원을 찾다보니!
가장 적합하다 생각돼서 결정했어요.
홈스테이는 다운타운에서 약 2~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학원에서 여러 학생들 많이 만나 얘기하는데 이만큼 교통 좋은 집도 잘 없더라구요!
홈스테이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듯 필리핀 가정이고
2주 묵어본 결과 좋은 분들이네요!! 말은 별로 없으시지만(...)
다른 홈스테이는 통금 샤워시간 세탁시간 주방이용 이런 것들 다 깐깐하게 규제한다던데
저희 집은(되게 정답게 들리네요...) 위의 조건들에서 그다지 큰 제약이 없었어요 하하:)
미국에서 잠깐 홈스테이 머물렀던 제 친구는 규칙 적힌 종이를 무려 열장이나 받았다고...하더라고요...?
홈스테이 같은 경우는 정말 복불복인 것 같은데 그래도 유학원에서 잘 조율해 주시는 것 같아요.
21일에 공항 도착해서 현지 지사에서 픽업 나와주셨고
홈스테이 가는 길에 이것저것 설명도 많이 해 주셨어요~
저 외에도 같은 시간에 온 한국분 두분이 계셔서 함께 이동했답니다!
여기가 홈스테이 집이예요.
지하도 있구요!
저는 2층 방에 배정되었습니다~~
방 벽지가 죄다 파란색이라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어욬ㅋㅋㅋ
집중 잘 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저는 엑소 레이 팬이라서 (미현쌤이 출국전 오리엔테이션날 제 덕후 인생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물어주셨었죠.. 행복했어요!)
달력이랑 사진이랑 담요도 바리바리 싸들고 왔답니다.
그래서 별로 외롭지 않아요..^^
하하 무튼 홈스테이 도착해서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고...ㅋㅋㅋㅋㅋ
준비해간 선물을 드렸어요~ 저는 오설록 티세트 준비했습니다!
13시간 비행동안 정말 먹는시간 빼고 조금도 쉬지 않고 잤는데
침대가 너무 편해서 또 눕자마자 잠이 오더라구요..?
그리고 이튿날은 스타벅스 유니콘 프라푸치노 마지막날이라
다운타운 스타벅스 다섯군데인가 돌아다닌 끝에 겨우 사먹었습니다. 하하
학원 첫날에는 반배치 시험을 치르고, GV는 첫날부터 수업에 참여시키더라구요!
물론 한국 학생 수가 전체적으로 적진 않지만 솔직히 토론토나 밴쿠버(다른 지역은 잘 몰라서...)에
어학연수 오시기로 결정했다면 어느정도 기본적으로 감수해야 하는 부분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길거리며 지하철이며 한국인들이 좀 계시는게...! 더 안정되고 좋더라구요 하하
학원엔 일본, 브라질, 러시아, 페루, 중국 등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있어요!
첫주는 학원 적응하기도 정신없었어요 @_@ 그리고 다운타운에 큰 도서관이 있는데
도서관 카드를 만들어 보았구요!
여기가 도서관입니다. 멋있어요!
외국 나와서 적응하려니 하루하루 마치 새로 태어난 사람마냥 ㅋㅋㅋ
오늘은 도서관 카드를 만들어야지, 오늘은 카페에 가서 주문을 해봐야지,
오늘은 버스와 지하철 사용법을 터득해야지, 오늘은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야지.
뭐 이런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 해가는 게 하루의 일이여요.
한국에선 너무 당연하게 해오던 것들이 여기 나오니 나름의 도전이 되네요! :)
첫 주는 그렇게 보냈고, 주말에는 차이나타운에 가봤습니다!
볼 것도 많고 골목골목 신기한 것도 많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둘째주였던 이번 주에는 'meet up' 어플을 이용해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어요.
오면 정말 영어로 말할 일들이 자연스럽게 펼쳐질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학원이나 홈스테이에서는 한계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제 경우엔!
그래서 이곳저곳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모임에 많이 참여하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 부터는 학원 액티비티도 참여해볼 예정이예요!
밋업 끝나고 사람들과 함께 식사도 했구요~
아 날씨는 이번주엔 거의 내내 비가 와서 정말정말 추웠어요!!!!!!!!!!!!!!!
얇은 패딩이나 좀 두꺼운 코트는 정말 필수입니다
근데 다음주부터는 기온이 좀 오르기 시작하는 거 같아요~
한 6월 지나면 또 금방 서늘해진다고 해요 ㅠㅠ
옷은 정말 과장없이 사계절 옷을 다 챙겨오셔야 됩니다... 아니면 여기서 사도 되는데
가격이 전혀 싸지 않아요ㅠㅠ 학원에서도 한국 사람들 만나면 대체 옷을 어째야 하나 고민해욬ㅋㅋ
사진을 많이 올리고 싶은데 어째 집 와이파이 속도가 갱장하게 느리네요!!!
차차 또 다른 이야기들도 올리겠습니닷:)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에 '제로진'님이 남겨주신 경험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