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금요일을 기념해 글을 씁니다! :)
이번주는 정말 토론토에 여름이 왔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날씨였어요...
덩달아 환율도 뜨겁네요... 계속 오르려고 저러는지ㅠㅠ 지지난주엔 830원에 뽑아도 묘하게 배아팠는데 이젠 그 시절이 그리워요
아무튼 이곳에 온지 약 두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체감은 잘 못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나 여기에 꽤 적응했구나 싶을때가 있어요.
그러다가도 한번 막히면 마치 한시간 전에 도착한 사람 같기도 하고요...ㅋㅋㅋ
학교나 학원에서 책을 통해 배웠던 영어가 훅 하고 예고없이 현실로 들이닥치는 경험은 매일 해도 새로워요.ㅋㅋㅋ
얼마 전엔 횡단보도에서 신호바뀌기 기다리는데 갑자기 어떤 중년의 아저씨가 불쑥 다가오더니
'Do you have the time?' 이러길래 순간 이 사람이 갑자기 뭐 때문에 이러나.. 이상한 사람인건가.. 하고 한참 상황파악을 하고있으니까
지금 몇시냐고 되묻더라고요...ㅋㅋㅋㅋㅋ 그제서야 시간 묻는 표현이 what time is it? 만이 있는 게 아니란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시간은 마침 세시 삼십분... th 발음 힘든데 왜 하필 세시 삼십분인지...
지난번 지하철에서도 저한테 시간 물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때도 삼십분이었거든요..
여러모로 다들 저를 시험하나 싶었습니다.
제가 길이나 시간을 잘 알것같이 생겼는지 벌써 한 여섯번은 질문을 받았어요... 길은 저도 잘 모르는데...
그래도 구글 지도 켜고 열심히 알려드리려 노력합니다.
학원 같은 경우에는 여러모로 고군분투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이번달 선생님은 노년..?의 아저씨...? 인데 정말 세계 역사며 문화며 각종 지식을 섭렵하고 있는 사람이라
한번 입을 열면 멈출줄을 모르시더라고욬ㅋㅋㅋㅋㅋ
한마디라도 더 하려고 최대한 끼어들어서 질문하고 제 생각도 얘기해보려 하는데 그러다보니 에너지 소비가 엄청나요...
한국이나 일본 문화도 자국민들보다 더 잘 아는 수준이라ㅋㅋㅋ 매 수업마다 한국 얘기 나오면 어떻게든 살을 덧붙여주려 노력합니다.
외국 나오면 애국자 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여요...
meet up 도 꾸준하게 나가고 있구요. 오자마자는 거의 평일 내내 나갔는데 요즘엔 좀 풀어져서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정도? 제가 좋아하는 밋업에만 나가고 있어요!
주말엔 주로 엑소팬들...ㅋㅋㅋㅋ만나기도 하고요.
지난주 주말엔 콜롬비아에서 이민온 엑소팬 친구 만나서 유명한 아이스크림가게인 'sweet jesus'에 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운 금요일을 기념해 글을 씁니다! :)
이번주는 정말 토론토에 여름이 왔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날씨였어요...
덩달아 환율도 뜨겁네요... 계속 오르려고 저러는지ㅠㅠ 지지난주엔 830원에 뽑아도 묘하게 배아팠는데 이젠 그 시절이 그리워요
아무튼 이곳에 온지 약 두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체감은 잘 못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나 여기에 꽤 적응했구나 싶을때가 있어요.
그러다가도 한번 막히면 마치 한시간 전에 도착한 사람 같기도 하고요...ㅋㅋㅋ
학교나 학원에서 책을 통해 배웠던 영어가 훅 하고 예고없이 현실로 들이닥치는 경험은 매일 해도 새로워요.ㅋㅋㅋ
얼마 전엔 횡단보도에서 신호바뀌기 기다리는데 갑자기 어떤 중년의 아저씨가 불쑥 다가오더니
'Do you have the time?' 이러길래 순간 이 사람이 갑자기 뭐 때문에 이러나.. 이상한 사람인건가.. 하고 한참 상황파악을 하고있으니까
지금 몇시냐고 되묻더라고요...ㅋㅋㅋㅋㅋ 그제서야 시간 묻는 표현이 what time is it? 만이 있는 게 아니란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시간은 마침 세시 삼십분... th 발음 힘든데 왜 하필 세시 삼십분인지...
지난번 지하철에서도 저한테 시간 물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때도 삼십분이었거든요..
여러모로 다들 저를 시험하나 싶었습니다.
제가 길이나 시간을 잘 알것같이 생겼는지 벌써 한 여섯번은 질문을 받았어요... 길은 저도 잘 모르는데...
그래도 구글 지도 켜고 열심히 알려드리려 노력합니다.
학원 같은 경우에는 여러모로 고군분투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이번달 선생님은 노년..?의 아저씨...? 인데 정말 세계 역사며 문화며 각종 지식을 섭렵하고 있는 사람이라
한번 입을 열면 멈출줄을 모르시더라고욬ㅋㅋㅋㅋㅋ
한마디라도 더 하려고 최대한 끼어들어서 질문하고 제 생각도 얘기해보려 하는데 그러다보니 에너지 소비가 엄청나요...
한국이나 일본 문화도 자국민들보다 더 잘 아는 수준이라ㅋㅋㅋ 매 수업마다 한국 얘기 나오면 어떻게든 살을 덧붙여주려 노력합니다.
외국 나오면 애국자 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여요...
meet up 도 꾸준하게 나가고 있구요. 오자마자는 거의 평일 내내 나갔는데 요즘엔 좀 풀어져서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정도? 제가 좋아하는 밋업에만 나가고 있어요!
주말엔 주로 엑소팬들...ㅋㅋㅋㅋ만나기도 하고요.
지난주 주말엔 콜롬비아에서 이민온 엑소팬 친구 만나서 유명한 아이스크림가게인 'sweet jesus'에 갔습니다.
15불 그냥 공중에 흩뿌렸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친구들이 택배를 보내주었어요. ㅋㅋㅋㅋㅋ
레이 파일꽂이와..엽서와... 정말 쌩뚱맞은 으르렁 앨범..ㅋㅋㅋㅋㅋㅋ
저 당장 다다음주에 이사가는데 지금 저 두꺼운 으르렁 앨범이 웬말이냐몈ㅋㅋㅋㅋㅋ
그래도 고마운 친구들이네요..
저 밑의 양말들은 엑소 캐릭터 양말이예요.ㅋㅋㅋ 제가 토론토 엑소팬 만나는 거 알고 그 사람들 주라고 준비했다네요. 대단쓰.
와중에 빛나는 저희 천사님...^^
친구가 편지를 레이 엽서에다가 잔뜩 써줘서...^^ 고맙긴 한데..^^ 나도 아까워서 바라만 보는 엽서 뒤에다 글을 쓰다니...
아무튼 장이씽(레이 본명이예요! 깨알홍보) 너무 성스럽고 그렇습니다.
제가 진짜 향수병 엄!!!!!!!!!!!청!!!!!!!!!! 심한 사람인데 이렇게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는건 다 저희 천사님 덕분이예요..
매순간순간이 벅차오르고 감동이고,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힘이 되는... 흡사 종교인 st... 씽멘...
좀 뜬금없지만 제 방입니다.
저 어딘가에 말려있는 담요는 레이 얼굴이 박힌 담요예요. 제가 예전에 직접 제작주문한 것인데..^^
터져나가는 캐리어에도 불구하고 저것은 꾸역꾸역 가져왔습니다.
노답이네요..
지지난주 주말엔 토론토 유일의 놀이공원인 원더랜드에 갔어요!!
놀이기구중에 못타는 것 따위는 없는 저에게는 천국같은 곳이었습니다.
주말이라 사람이 너무 많았고... 햄버거 하나 먹으려는데 정말 주문부터 해서 기다리는것까지 거의 한시간 반이 걸린것만 빼면요..
이땐 정말 한국 가고싶더라구요.. 저희 주문이 안 들어간걸 뒤늦게 알았는데 사과 한마디 없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도 안 해주고...
직원들 다 세월아 네월아 하는데도 다들 가만히 기다리는 걸 보면서.. 한국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이 상황에 기뻐해야하는지 슬퍼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롤러코스터가 여섯개인가 있는데 제일 무서운 것 두개를 탔어요!
엄청 빠르고 휘고 난리가 나는데도 탑승감이 정말 안정적이고 부드러워서 감탄했어요...
이건 원더랜드의 유명한 음식인 funnel cake 이예요! 스펠 맞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펀넬 케익입니다.
별로라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저는 무지 맛있게 먹었어요!
음식 사진도 있어야 진정한 후기겠죠...
로얄 온타리오 뮤지엄도 갔습니다. 크진 않지만 한국관이 있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제가 좋아하는 해질녘의 하늘. :)
학원 대만 친구가 준 간식이예요!
대추에 견과류가 들어있는데 맛있어요 ㅎㅎ
어제 간 밋업에선 끝나고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여기 온 이후로 뭘 먹어도 헐 진짜 이맛이다 정말 이 음식이다.. 싶은게 없는데 아직도 못 찾았어요.
머지않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ㅋㅋㅋ
저는 내일 나이아가라를 위하여 이쯤에서 글을 접으려 합니다.
모두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에 '제로진'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