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외국에서 맞은 크리스마스라 엄청 기대하고 또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했어요.
워낙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이라..ㅠ_ㅠ 유럽친구들은 다들 집에 가고 한국, 일본, 터키 애들만 거의 남아있었거든요.
다행히 홈스테이를 잘 만나 가족같이 대해주셔서 크리스마스는 함께 보내자고 하시더군요 :)
크리스마스 아침부터 점심까진 아무것도 안 먹었어요
왜냐면 오후 3시부터 dinner 가 시작되거든요 :D 3시부터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까지 풀로 4시간 가까이 먹었네요.
식사 전 모습입니다.
ㅇㅔ피타이저구요^.^
아, 여기선 크리스마스 때 저런 모자? 비슷한걸 써요~
메인이에요! 가장 오른쪽이 소시지 베이컨말이, 칠면조, 칠면조 안에 넣은 것
그 다음이 미니양배추를 넣은 음식이구요.
중간에 가장 푸짐해 보이는 건 당근, 감자 등을 오븐에 구운거에요!
젤 왼쪽도 마찬가지로 칠면조 안에 넣은 것들이에요.
칠면조는 생각보다 맛있었구요. 칠면조 안에 넣은 건 다진고기와 야채를 섞은 것 같은데 만두속이랑 맛이 비슷해요.
디저트는 먹느라 정신이 없어 못 찍었는데 크리스마스 푸딩이 따로 있어요. 생긴건 초콜릿케익처럼 생겼는데
사실 초콜릿은 하나도 안들어갔다는게 함ㅋ정ㅋ 시나몬, 갈색설탕, 말린과일등을 넣어서 만든 케익이라고 보심 되요!
생각보다 맛은 없어요....ㅋㅋㅋㅋㅋㅋ
영국은 크리스마스를 가족고ㅏ 함께 보내는 날이라 모든 상점은 문을 닫습니다. 거리에 나가도 아무~도 없어요. 그래서 오기전부터 걱정을 엄청 했는데 홈스테이 가족과 즐겁게 하루를 보냈네요. 시끌벅적하게 보내진 않지만 조용하고 따뜻하게 보내는 영국 크리스마스 전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