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연뽀 회원님들 그리고 툐니(권태원 팀장님 맞죠? ^^;; ㅎㅎ)
런던 잘 도착한지는 벌써 5개월이 됐네요;; ㅋㅋ
제가 게으르기도 하고;; 까페활동, SNS 이런거 전혀 안하는 사람이라 후기가 넘 늦었어용.
6개월 비자로 런던에 왔구요, 영어공부 하기에 나이도 좀 많고;; 결혼 후 남편과 바로 여행 겸 해서 온 어학연수라 부담없이 스피
킹 위주의 수업을 듣고 싶어서 AVALON SCHOOL에 등록했어요.(아발론 스쿨은 퀀텀잉글리쉬라고,, 스피킹 전문 학원 이랍니다)
팀장님이 6개월 프로모션 할인 많이 받아주셔서 ^^ 훌륭한 가격에 등록했구요 ㅎㅎ
음... 일단 학원은... 위치가 정말로... 정말로 최고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센트럴런던 중에서도 센터 중에서도 센터에요 ㅎㅎ
토튼햄코트로드 튜브역에서 2분 거리구요, 런던의 최고 쇼핑가 옥스포드스트릿, 리젠트스트릿과 너무너무 가깝고, 리얼 런더너들
이 많은 소호가 학원 바로 길건너에 있구요. 덕분에 전 학원가는 것이 즐겁답니다. 방과 후 걸어서 어디든 갈 수 있어요.ㅎㅎ
다른곳이 아닌 런던을 어학연수지로 선택하신 분들이라면 공부 외에 런던의 삶과 문화를 즐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게 여기실 거라
생각해요. 그런면에서 일단 학원의 위치는 100점 만점에 120점 주고 싶구요 ㅋㅋ
그 다음은 학원의 퀄리티 평가 들어갑니다 ㅎㅎ
음... 일단 그 비싼 런던의 센터 중의 센터에 위치하다 보니, 학원 사이즈가 작구요, 총 4층을 사용하고 있지만, 사이즈가 많이 작고
시설이 매우 오래되었다는 단점이... 일단 후져요 ㅎㅎ 책상도 낡았고, 모든 시설이 솔직히 후졌어요 ㅎㅎ
그래도 저에게 그런건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에 전 패스 ㅋㅋ
그 다음... 많은 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국적비율!!!
참 머라 얘기하기 애매한게... 학생들이 엄청 자주 바뀝니다. 그래서 국적비율을 정확한 통계를 내기가 저도 참 어렵네요;;;
5개월째 다니고 있는 학생입장에서 낸 통계로, 일단 한국인 별로 없구요, 한반 정원 10명정도라고 했을때(맥시멈 12명 안넘어요)
한국인 아예 없거나, 1명~2명 정도이구요, 정말 가장 많았을때 3명 있었나봐요. 아무튼 한국인 걱정은 안하셔도 되구요.
영국이다 보니 유럽아이들 정말 많아요, 대부분 방학을 이용해서 1~2개월 짧게 오거나 잠깐 잠깐 와서 1~2개월 공부하고 자기네
나라로 돌아갔다가 또 와서 1~2개월 공부하고 이런식 아이들이 참 많아요. 이지젯으로 싸고 쉽게 올 수 있으니 그렇겠죠?
그것이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학생들이 너무 자주 바뀌면 아무래도 좀 수업이 흐름이 깨질 수 있고,
새로운 학생들 올때마다 그들에게도 적응기간이란게 필요하니 (대부분 첨엔 좀 버벅대잖아요?) 수업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장점이라면 학생들이 자주 바뀌는 덕분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거에요.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할 수 있구
요. 하지만 유럽애들(특히 스페인, 이태리) 발음은 정말 정말 너무 이상한거 같아요 ㅎㅎ 그 특유의 발음과 억양 ㅋㅋ
전 차라리 한국인 발음이 더 정확한 것 같더라구요 영어에 있어선...
국적비율 마지막으로.. 음.. 이건 제 개인적인 견해인데,,, 일본인들이 좀 많아서 너무 싫다는거;;;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많아요, 아까 말씀드린대로 한국인이 많아야 한반에 1~2명이라면... 일본인은 2~3명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
요. 그리고 그들의 영어발음은 정말,,, 듣고있음 너무 괴로워서 수업시간에 뛰쳐나가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구요;;; ㅋㅋ
이상,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ㅋㅋ
그다음, 수업의 질 말씀드릴께요!!
전 주당 20시간 듣구요(하루 4시간 수업)
스피킹 위주 학원이라 4시간 다 스피킹 수업 들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오전반/오후반 각각 스피킹은 2시간 밖에 없어요.
그래서 만약에 스피킹만 4시간 듣고 싶으시다~하면 오전에 2시간, 오후에 2시간 들으시면 되요. 단점은 이렇게 되면 중간에 시간
이 1시간 뜬다는거... 머 점심시간으로 활용하신다면 상관 없겠죠?
그래서 전 1교시 스킬/ 2~3교시 스피킹/ 4교시 그래마 이렇게 총 4시간 했구요.
수업은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며, 한국인이시라면 그래마 클라스의 TOP이 되 실 수 있을꺼에요 ㅎㅎ
외국아이들은 참 그래마 못하더라구요 ㅋㅋ 고등학교 졸업후 13년간 영어책 한번 안들여다 본 저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마 수업
들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계속 상위반, 상위반으로 옮겨졌구요 (왜냐면 계속 너무 잘해서 ㅎㅎ 자랑아니고 사실이에요;;;)
공부에서 손 놓은지 오래지만, 하다보니 학교에서 배웠던거 다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일단 그래마는 쉽고 재밌게 공부했어
요. 문제는 스피킹인데요.... 정말 답도없어요 ㅋㅋ 왜 그래마는 다 아는데 스피킹만 하려고 하면 말이 헛나오는지... 참 병맛같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ㅋㅋ
수업의 질 얘기한다고 해놓고 제얘기만 했나봐요;;;
음... 수업의 질은... 솔직히 아주 훌륭하다고 말할 순 없을꺼 같아요...
전 어학연수가 이번이 첨이라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영어에 목숨걸고 공부하실 분들은 아발론 스쿨은 안맞을꺼 같구요,
아이엘츠나 기타등등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도 아발론 스쿨은 안맞습니다.
우리학원은 그냥 편한 맘으로 즐기시면서 공부하실 분들이 맞을꺼 같구요, 수업퀄리티도 그런 수준이구요,,
아무래도 스피킹 위주의 학원이라 그런듯 해요... 스킬이나 그래마 수업도 스피킹 위주로 많이 진행되구요.
전 나름 만족하며 다니고 있지만, 심각하게, 혹은 전투적으로?;; 공부 하실 분들은 안맞는 학원이에요. ㅋㅋ
선생님들은 10명 좀 넘게 있는것 같구요, 잉글리쉬 출신이 대부분이고, 아이리쉬 출신, 스코티쉬 출신 몇명 있어요.
출신마다 발음이 조금씩 다 다르긴 한데, 그건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아요. 다양한 리스닝 할 수 있어서요.
음.. 이상이구요! 사실 전 원래 뉴욕으로 가려다 런던 오게 됐는데, 정말 런던 오기 잘했다 싶어요.
모든것이 다 너무 비싸지만... 그래도 런던은 정말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에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도시랍니다. :)
그리고, 영국영어... 참 매력적이에요 ㅎㅎ 배우면 배울 수록, 알면 알수록 영국영어는 빠져들게 되는 거 같아요. 풉 ㅋㅋ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