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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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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한번 유일한 Day off를 맞이하여 드디어 와이헤케를 가보기로했다. 같이 갈 사람 없으면 뭐 어때, 얼마 안남은 뉴질랜드 생활 알차게 보내다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전날 와이너리 투어를 신청했다. 몇 달 전만해도 90불에 갈 수 있었다고 들었는데 고새 110불로 올랐다ㅠ 와이헤케까지 가는 Ferry도 왕복 40불... 뉴질랜드는 지금 시급이 오르는 만큼 물가도 급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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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시티에서 오전 10시 Ferry를 타고 와이헤케 Warf까지 10시 40분에 도착하면되었다. 즉, 와이헤케까지는 개별적으로 간다는 것. 전날 뭘 준비해가야하나 SNS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딱히 필수적인건 안보여서 물이랑 샌드위치 하나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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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헤케로 향하는 Ferry는 친절하게 Pier 2라고 잘 표시되어있어서 찾는데 어렵지않았다.
편도 또는 왕복 티켓을 구매해도 되고 Hop 카드로 찍어도 된다. 나는 뭔 생각이었는지 Hop카드로 찍을 생각에 50불 충전도 하고 티켓도 샀다. 티켓을 구매할 때 직원이 투어 제안도 하던데 금액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미리 투어신청 못해간 사람은 여기에서 바로 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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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헤케 크기가 생각보다 엄청 컸다. 작은 다운타운도 구성되어있고 숙박업소도 꽤 많아서 1박하고 오는 사람들은 나와 달리 편도티켓을 구매하기도 한다.
Ferry로 향하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지만 나보다 30분 앞서 타는 줄이라고 해서 잠시 근처 벤치에 앉아 Refresh좀 하고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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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y 출발 20분 전쯤 줄로 갔는데 아까 서있던 사람들이 그대로 있고 줄은 더 길어져있어서 당황스러웠다. 이러다 못타는건 아닌지.. 알고보니 내 앞 Ferry가 출발하지 않았던 것. 다행히 Ferry에 올라타고 10시 정각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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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y는 3층으로 되어있고 1,2층에는 매점도 있어서 음료나 간단한 스낵을 사먹을 수 있었다. 좀 당황스러웠던 것은 배에 타고있는 사람들 연령대가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였다. 동양인 또한 거의 없었다. 객실 내에 좌석이 꽤 많은 편이었는데 빈자리가 없어서 나는 맨 위층으로 올라가서 바다 풍경을 즐기기로 했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가만히 서있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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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헤케까지는 약 35분정도가 걸렸다.
선착장에 내려 가이드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는데 때마침 우리 투어 이름을 든 가이드를 만날 수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enjoi가 우리 투어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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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첫 번째 와이너리 투어 장소.
스파클링 와인부터 시작해서 로제, 레드 와인 순으로 테스팅을 했다. 직원이 돌아가면서 한잔씩 와인을 따라주며 각 와인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와인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나는 설명을 들어도 무슨소리인지 당췌이해할 수가 없었다. 단지 내가 아는 거라곤 스파클링이 있고 없고, 달달하고 떫다는 맛정도? 연속으로 4잔 정도를 마셨더니 바~로 취기가 돌았다. 그러면서 급 허기를 느껴 테스팅 끝난 후 개별적으로 주변 돌아보는 시간에 몰래 혼자 샌드위치를 먹었다. 외국인들이 식전 술 마시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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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두 번째 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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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와이너리.
여기서는 테스팅과 함께 와인 정제과정(?)을 설명들었다. 이 후 1시간반정도 개인 시간과 함께 점심을 먹을 수있었다. 가이드가 설명할 때 여기서 음식을 시켜 먹어도 되고 아니면 나중에 간단한 먹을 거리를 제공해준다고 이해했었는데 전혀 잘못 이해한거였다. ㅋㅋㅋ 음식은 기본적으로 18불 이상이었다. 가이드의 말을 잘 못 이해한 나는 당연히 음식을 시키지 않았고 혼자 떨어져 나와 잔디밭에서 남은 샌드위치와 남은 와인을 마셨다.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다들 밥먹는 틈에 다시 들어가기가 좀 민망할 것 같아서 혼자 바깥 테이블에 앉아 책을 읽었다. 의외로 이 시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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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와이너리.
올리브도 함께 재배하는 곳으로 두가지 종류 올리브 오일 시식과 함께 마누카 허니도 맛볼 수 있었다. 이상하게 와인을 계속 마시고 있어서 그런지 미친 듯이 허기가 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샌드위치로 배는 차있엇는데 ㅋㅋㅋㅋ
마지막엔 굴을 넣은 술을 한잔에 5불씩 맛볼 수 있었는데 나는 또 잘 못 알아듣고 공짜인줄 알고 마시겠다고 손들어놓고 사람들이 돈 내는 거 보고 도망치듯 나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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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헤케 와이너리 투어를 마치고 느낀점은 당연한 말이지만 와인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면 좋을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와인좋아하는 일행과 함께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와인 맛도 모르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혼자가서 막판에는 벌주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몰래 잔디밭에 버려가면서 힘들게 따라 다녔다ㅋㅋㅋ 혼자 취해서는 비틀거리며 걸어다니다가 다음 와이너리로 이동하는 차안에선 잠깐 사이 숙면을 취했다ㅋㅋㅋ
그래도 각 와이너리마다 아름다운 정원과 와이헤케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뉴질랜드뽀개기' 에 "smilejenny00"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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