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na 지은입니다.
저번 글에서 썼듯이 5월의 long weekend, 빅토리아 데이를 맞아 빅토리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현재 밴쿠버에 살고 있는 관계로 밴쿠버에서 빅토리아 가는 법을 소개해드릴게요~!
1. 페리 터미널, Tsawwassen Ferry Terminal 가기!
저는 뚜벅이 학생이기 때문에 현재 살고 있는 개스타운에서 페리 터미널까지 스카이트레인과 버스를 이용해서 가야 했어요. 개스타운의 Steam Clock(증기시계)부터 페리 터미널(Tsawwassen Ferry Terminal)까지 총 소요시간은 1시간 5분이라고 뜨네요! 캐나다 라인을 타고 가시다가 Bridgeport station에서 620번 버스로 환승을 하셔야 해요.
여기서 주의하실 점!
620번 버스의 배차 간격이 기니까 버스 시간표를 꼭 확인하신 후 가세요!
2. 빅토리아 Swartz Bay Terminal 가기
빅토리아까지 페리를 타고 가는 경우,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페리 시간표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은 안 되고요, 가격은 편도 $16.7(2019년 5월 기준)입니다. 자차를 이용하시는 경우에는 차 요금도 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bcferries.com
표를 발권하실 때, Self-Serve Ticketing(자동 티켓 발매기)를 사용하시면 편해요! 줄도 길지 않고, 창구에서 표를 예매하는 것에 비해 시간도 덜 걸리고요. 사람이 많긴 하지만 금방 줄어든답니다.
Tsawwassen Ferry Terminal에서 빅토리아 말고도 나나이모 등 다른 곳을 갈 수 있어요. 그러니 꼭 자신의 Berth(페리를 타는 곳)을 꼭 먼저 확인하세요. 9시 Victoria행인 저희의 경우, 5번이었네요.
제가 갔던 날엔 날씨가 좋아서인지, 빅토리아 데이 전 일요일이어서인지 사람들이 꽤 많이 갔어요. 그중 커플 가방을 메신 노부부가 있으셨는데 뒷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한 장 찍었습니다. 저도 저렇게 늙고 싶네요. 하하;
그리고 사진을 찍어줍니다. 실은 9시 페리를 타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서 페리 타자마자 기절했어요. 낮잠(?)으로 피로를 조금 풀어준 뒤, 사진을 찍으러 나갔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 거 있죠..! (하지만 다음 날은 비가 왔다고 한다.)
이 사진은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친구가 저를 145cm로 찍어 놨길래 ,, 너무 웃겨서 안 올릴 수가 없었어요. 원래는 빅토리아에 친구들이 있어서 혼자 가려고 여행 계획을 짰었는데, 같은 반 클래스 메이트한테 여행 가기 이틀 전날, "같이 갈래?" 했는데 같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급 합류!
James는 제 짝꿍이기도 하고, 제가 참 좋아하는 친구예요. 배울 것이 정말 많은 친구랄까요. 하지만,,,, 사진을 찍는 방법을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이 날 사진 찍는 법 강의를 해줬어요. 어떻게 하면 비율이 좋아 보이고, 키가 크게 보이고, 분위기 등 등.. 이왕이면 예쁜 사진 남기고 싶잖아요..
이 친구가 제임스예요. 빅토리아 내리자마자 사진 구도의 예를 보여주겠다며 거의 땅바닥에 주저앉아서 사진을 찍었어요. 하하하; 여러분 사진 어떻게 찍는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이것만 기억하세요! 발을 사진의 아랫부분에 맞춘 후, 아래에서 위로 찍으면 돼요! 위에서 아래로 찍으면 작아 보인답니다...(각도의 중요성)
3. 빅토리아 다운타운 가기
빅토리아 페리 터미널에 내리셨다면, 빅토리아 다운타운으로 가야겠죠! 빅토리아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인, 빅토리아 주의사당도 다운타운에 있답니다.
페리 터미널에서 빅토리아 다운타운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70번 버스와 72번 버스 총 2대가 있는데, 70번 버스를 추천드려요! 시간 차이가 심하게 나지는 않지만, 70번이 더 빨리 도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여러 군데를 돌아 다니실 분들에게는 Day Pass를 추천드려요. 가격은 $5이고, 횟수 제한 없이 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꼭 5불 딱 맞춰서 현금을 준비해주세요! (확실하지 않지만, 잔돈을 거슬러주지 않는다는 글을 봐서,,) 원데이 패스를 구매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버스 1회 이용할 때마다 2.5불을 내시면 됩니다. 그건 그렇고, 버스 표가 저렇게 예쁠 일인가요...? 날짜도 찍어줘서 뭔가 기념품으로 간직하기도 딱이랍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 하하; 다음 글에서 여행 일정에 대해 써야겠어요. 왜냐하면 저는 알바를 하러 가야하거든요,,,총총,,, 오늘은 밴쿠버에서 빅토리아 가는 법에 대해서 글을 써봤는데,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Luna지은"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캐나다 밴쿠버 코업] 빅토리아 데이, 빅토리아 퍼레이드를 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