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은(!) 나이에 오랫동안 꿈꿨던 어학연수 계획을 세우고 드디어 내일 영국 브리스톨로 떠나는 구.직장인입니다.
제가 처음부터 영국으로 가려는 것은 아니었어요.
미국에 가까운 지인이 계셔서 그 분의 보호와 인도(?)를 받으며 편히 딩가딩가 지내보자!라는 마음으로 지원을 했었는데...
너무나 안일한 마음과 제대로된 계획없이 (심지어 영사 운도 없었던....) 비자인터뷰를 하는 바람에 2번이나 고배를 마시고말았어요.
(나중에 토니실장님랑 젤리실장님이 들으시고 엄청 안타까워하셨다는 ㅠㅠ 패스할 수 있었는데! 하시며...ㅠㅠ)
어쩌겠어요....제 팔자인것을...ㅠㅠ
처음엔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제 불합격의 원인이 미국을 위협하는 제 미모(?) 때문이라고 박박 우겼으나
(이젠 그런 망발 하지 않아요. 멘탈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흐흐흐~)
미국행이 무산되고나서 인터뷰따위! 보지 않고 환율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캐나다를 생각하고 있던중,
직장에서 지인의 소개로 어연뽀 조실장님을 소개받고 상담예약잡고 드디어 두분 실장님과 상견례!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답니다.
오히려 지금은 미국 떨어진게 더 잘된 일이었구나 싶을 정도로요. ㅎㅎㅎ
비교하는 것이 옳은지 모르지만, 전에 상담했던 유학원은 간략하게 제 얘기만 들으시고 딱히 하시는 말씀이 없어서
정말 10분정도? 로 첫 상담이 끝났는데 토니실장님의 상담은 2시간을 훌쩍 넘기고~~
근데 그 시간이 전혀 짧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무척 잼있고 톡! 톡! 건드리실때마다 나오는 방대한 정보가 압권이었습니다. ㅎㅎ
나중에 제가 배가 고파 후들거리지만 않았음 더 들었을지도 몰라요. ㅋㅋㅋ
(상담하시러 가시는 분들! 꼭 밥 든든~히 먹고 가시길!안그러심 당 떨어지십니다. ㅋㅋㅋ)
저의 상황이나 개인적인 특성(?), 연수의 목적 여러가질 고려해서 캐나다 보단 영국으로 강력 추천해주셨구요,
영국을 염두에 두지 않았던 터라 어지러워 그 자리에 결정하진 못했지만,
조목조목 짚어주시는 얘기를 들을 때 이미 맘 속으론 하나같이 수긍 안할 수 없었어요.
(게다가 현지에서 너무 즐겁게 보내고 계시는 분들의 사진과 동영상은 제 마음을 송두리째 뺐어가버렸고오~ )
결국 주말동안 생각....보단 결심에 가까운 각오 다지기를 끝내고 연락드렸구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져서 여기까지 왔네요. ^^
많은 어학 연수를 계획하시는 분들, 특히 저처럼 직장인 분들!
여러가지 사정과 이유로 어학연수를 결정하시고도 막상 준비하시려니 힘드시죠?
저도 준비하는 내내 그 생각을 했답니다.
나도 학생일때 갔음 얼마나 좋을까...좀 빨리 갔음 좋았을텐데....
그게 한 살이라도 어릴때, 젊었을 때 가는게 즐기기에 좋을거라는 생각이 아니구요,
나이를 먹고 직장생활을 할수록 얽혀있는 것도 많고,
일을 하고 커리어를 쌓다가 그걸 끊고 경력을 단절시킨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주위의 시각 이런 것들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또 그런 생각들로 망설이기만 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어학연수를 갈건지 안갈건지, 어디로 가면 좋을지, 내가 생각한 스케줄이 실은 그닥 현명한 스케줄인지 아닌지
냉정(?)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셔야 해요.
오늘바쁘고 이번 달은 일이 많아서...이렇게 미루시면 한정없답니다.
상담하고 지금 자신의 상황에 맞춰 예산이나 인수인계, 행정적인 일처리 이런 계획을 세우다 보면
시간이 의외로 빠듯하다고 느껴지시기도 할거에요. (직장인들은 특히나 시간이 부족하니까요.)
그러니 두려워 마시고 상담부터!
제가 자신있게 추천드리는 어학연수의, 첫걸음 1순위입니다!
저 곧 떠난다고 무지개빛 꿈에 부풀어 하는 말도 아니고,
울 실장님들 저한테 후기쓰라고 아무도 압박안하셨어요. ㅎㅎㅎ
그냥, 저의 경험담이랍니다.
아우~ 막상 뭐라 쓸까 고민했는데 수다가 느무 길었어요. ㅎㅎ
자! 그럼 모두들 홧팅하시고!!
저,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도착해서 또 글 남길게욤~~
이미지랑 너무너무너무 겹치세요 ㅎㅎㅎ 사실 비자란게 많은 계획중에 첫단계기 때문에...미국 비자 떨어지신분들 진짜 하늘이 무너진 표정으로 오시는데..
그렇게 활짝 웃고 오신분은...전 처음봤다는..^^; 저도 거의 이제 8년이 넘어가는 경력인데 말이죠 ㅎㅎ
(그래도 그 유학원은 좀 혼나야해요! 지역도 그 지역으로 가는거 좀 말리고! 비자 좀 더 깔끔하게 처리해줬으면 좋았을텐데! -_-!) 하지만 뭐 더 좋은 곳으로 가고, 더 좋은 인연을 만날거같아서 더 다행이다 그쵸?
근데 상담을 하는데도 너무 재미나고 힘이 나게끔 만들어주셨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