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이름 또는 영어 이름 : 정주영
연수 지역 및 어학원 : St.giles eastbourn
연수 시작일 및 기간 : 2008-06-03 , 28주 코스, 주20시간
숙박 (홈스테이 또는 쉐어) : 2개월 홈스테이 현재 쉐어 중
학원과 지역을 처음에 선택한 이유-
한국사람의 비율도 적고 물가가 런던에 비해 낮다고 하여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기차 한번만 타면 런던에 갈 수 있는 이점도 있고 (1시간20분 정도 걸립니다) 날씨도 다른 지역에 비해 좋다는 말을 들어서 선택했습니다.
1. 주변환경
주변환경은 굉장히 맘에 듭니다.
학원에서 불과 2~3분 거리에 바닷가가 있고 쇼핑센터도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쇼핑센터 근처에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도서관 은행이 있습니다.
(하지만 씨티은행은 여기 없습니다 근처 브라이튼도 없으니 만약에 씨티은행카드를 사용 하려면 런던으로 가야합니다. 아니면 그냥 HSBC은행에서 인출해도 되는데 수수료는 얼마가 나가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리고 확실히 런던에 비해서 조용하고 한가롭습니다.
2. 시설
역시 인터넷은 한국입니다.
여기는 인터넷이 자유롭지 않습니다.
학원에서는 사용 가능하나 홈스테이나 쉐어룸은 인터넷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제 경우엔 전에 있던 홈스테이집에 인터넷이 되었지만 무선은 안되었고 혹시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게 되면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도 한국 싸이트 몇 개는 차단하기 때문에 개인 노트북을 갖고 오시는 것이 편할 것입니다.
다른 시설은 학원에 리스닝 룸이 있는데 그 곳에서 자기가 듣고 싶은 교제의 테이프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DVD도 학원에서 볼 수 있고 학원에 10파운드를 내고 학원에서 DVD를 빌릴 수도 있습니다.
10파운드는 나중에 코스 끝나면 돌려줍니다.
그리고 카페가 하나 있는데 점심시간이 되면 여기서 점심을 사서 먹거나 싸왔으면 준비한 도시락을 여기서 먹습니다.
제가 보기엔 시설은 나쁘지 않습니다. 자기가 얼마나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커리큘럼
여기는 레벨을 beginner, elementary, intermediate(3개로 또 나눔) advance로 나눕니다.
시험 대비반도 있긴 한데 저는 관심이 없어서 어떤 반이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저는 pre-intermediate 입니다.
처음에 레벨테스트를 받고 반이 결정되는데 그 후엔 책이 다 끝나면 자동으로 다음 레벨로 올라갑니다.
따로 시험은 없습니다. 만약에 자기가 좀더 높은 반으로 올라가고 싶다면 책이 끝나길 기다리거나 따로 학원 사무실에 이야기를 하면 바꿔줍니다.
(본인의 레벨과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서 바꾸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책은 한 과에 리스닝 스피킹 문법 단어가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복합적으로 매일 공부하게끔 합니다. 특히 파트너와 토론하라고 하는 것이 많이 때문에 스피킹 연습에 있어서는 괜찮습니다.
4. 선생님에 대한 만족도
저는 만족합니다.
대부분 선생님들이 잘 가르쳐주고 특히 이 학원이 선생님 준비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수준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주당 28시간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오전반 선생님들 수준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오후에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잘 못 가르친다고 하더군요..
5. 숙박
숙박은 집집마다 개인마다 다릅니다. 홈스테이를 하면 학원에서 알아서 구해줍니다.
그리고 홈스테이를 바꾸고 싶으면 학원에서 다른 홈스테이 집을 알아봐 주니까 편합니다.
하지만 따로 쉐어룸을 구한다면 아는 사람을 통해서 찾거나 지역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자기가 어떻게 계약하느냐에 따라 다르기에 잘 모르지만 이스트본은 보통 주당 14만원에서 16만원에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족도는 정말 개인마다 틀립니다.
본인에 따라 다르고 같이 사는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 다르기에 본인이 잘 지혜롭게 지내야 합니다
6. 학원 분위기
지금은 유럽 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특히 10대들이 많이 와서 굉장히 붐비고 활기차지만 유럽 학생들 대부분이 단기간만 있기 때문에 휴가철이 끝나면 학원이 한산해 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공부하려고 많이 노력하기 때문에 학습분위기는 좋습니다.
7. 학사관리
학사관리는 잘 모르겠습니다.
런던에 비해서는 잘 안 된다고 하는데 제가 런던에서 공부를 안 해 봤으니 비교를 할 수 없군요.
제가 느끼기엔 학사 관리가 철저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출석체크는 꼭꼭 해서 80%이상 출석이 안되면 수료증을 안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8. 학원에 대한 만족도(스텝의 친절도나 일처리에 관해서)
저는 학원에 문의 한 적이 없기에 잘 모르나 다른 한국 학생들이 어떤 것을 요구하면 바로 바로 처리는 안 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9. 현지생활
처음엔 굉장히 심심한 동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한가롭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인터넷도 안되고 티비도 채널이 4개밖에 없고 상점은 5시반이면 문을 닫고 레스토랑이나 커피숍은 비싸고 영화관도 하나밖에 없고.. 처음엔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다 맘에 안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바닷가 나가서 책을 읽거나 DVD를 학원에서 빌려보거나 교회 가거나 합니다.
한국에서는 직장을 다녀서 여유가 하나도 없었는데 여기서는 영어도 배우면서 한가롭게 지낼 수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영어에 대한 것 빼고는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습니다.
제가 12월에 코스가 끝나는데 자금 사정이 괜찮으면 더 오래있고 싶네요
10. 전체적인 만족도
오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그냥 한국에 좋은 학원들 많은데 거기나 다닐 걸.. 했는데
여기 오고 나서보니 확실히 해외연수가 영어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문화도 접할 수 있고 어딜 가나 영어를 사용해야 하니까 영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매일 어떻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표현할까를 고민하고 스스로 알아서 찾게 합니다.
지금 여기서 후회하는 것은 한국에서 문법공부를 많이 못하고 온 것입니다.
솔직히 여기서 문법 공부하는 것은 약간 시간 낭비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어딜 가나 외국인이고 어딜 가나 영어를 들을 수 있어서 리스닝이랑 스피킹을 할 수 있는데
문법 공부하면 그 기회를 잃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현재는 좋습니다. 여기 있는 시간이 짧다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