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낮에 몰타에 입성한 따끈따끈한(?) ASH입니다. 스크롤 압박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ㅋ
저는 ESE 6개월 패키지를 등록해서 한국-프랑크푸르트-몰타 여정의 루프트한자 왕복 항공권을 지원받았어요.
프랑크푸르트에 저녁7시 30분쯤 도착해서 다음날 아침 9:50 비행기로 몰타로 들어왔는데요, 럭키하게 프랑크푸르트(경유지)에서 숙박을 함께 제공해 주네요.
(체류시간이 24시간이 넘지도 않는데말이죠 >_<)
학원에서 보내주는 항공권에 숙소 정보가 함께 나오고, 공항에서 호텔 바우쳐를 꼭 받으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공항 어디인지는 언급이 안되있던게 함정! 가기 전부터 애매하다 싶었는데, 역시 날 너무 힘들게 ㅠㅠ)
아, 그리고 학원에서 지원해주는 루프트한자 항공권은 대부분 이코노미 V Class입니다.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로 비즈니스 업그레이드를 꿈꿨으나.. 클래스가 낮은 항공권이라 업글이 불가능합니다.ㅠㅠ 꺼이꺼이. 11시간 비행.흐믕믕믕.ㅠㅠ
그리고 루프트한자 이코노미 클래스의 위탁수화물 허용치는 23KG /1PC, 기내용은 7KG/1PC입니다.
음. 그럼 한국 출발부터 차근차근 적어볼께요.
일단 공항에 일찍 가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일찍 가야 비상구 자리 차지할 수 있는 확률이 높으니까요!!
저는 오후 3시 비행기였는데, 10시 30분쯤 보딩카운터 열어서 1등으로 보딩패스 받고 수화물 붙였어요!
수화물은 23KG 맞춰서 갔는데 기내용 캐리어 무게를 재보니 10KG가 넘는거 있죠-_-;;
다행히 직원분이 수화물에 3KG정도 더 넣어주셨어요! 그리고 수화물은 몰타로 바로 연결해서 경유지인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찾지 않아도 되서 완전 편했어요! 굳굳!
근데 충격적인 것은 첫번째로 보딩했는데 비상구 좌석이 없다는거죠! ㅠㅠ
이유를 물었더니, 루프트한자는 48시간 전부터 비상구 좌석을 유료로 지정할 수 있다네요! 게다가 제가 탄 비행기가 하필
전 좌석 100% 만석이었다는...칫.
그나마 비상구는 아니지만 이코노미 좌석이 시작되는 첫 줄 앞이 벽인 곳(비즈니스랑 이코노미 좌석을 나누는 칸막이)이 있거든요 .
그 라인 통로 왼쪽의 가운데 자리(항공기 좌석이 3-4-3 구조 입니다)가 달랑 하나 남아있다고 해서 그걸 냉큼 받았어요!
가운데여도 앞 공간이 넓으니까 발 뻗고 가는게 나으니까요 :)
탑승해보니 정말 완전 만석이었고ㅡ 제 양 옆은 여행사 가이드분들이셨어요.
서로 친하시다고 쿨하게 창측으로 바꿔주셔서 완전 편하게 왔어요! 역시 난 럭키!ㅋㅋ
*짐을 몰타까지 바로 붙이면
1) 인천-프랑크푸르트 보딩패스
2) 프랑크푸르트-몰타 보딩패스
3) 인천-프랑크푸르트-몰타 왕복 항공여정이 적힌 보딩패스(실제 보딩패스는 아니고 보딩패스 종이에 적혀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세장을 주니 잘 챙겨야 해요!
*인천공항에서 수화물 붙일 때 호텔 바우쳐 어디서 받는건지 물었더니 프랑크푸르트 루프트한자에서 받는걸로 되어있다고 했어요.
(근데 어디?!?인지는 안알랴줌. 아 아까운 내 발품 팔아야겠구나 생각했죠..ㅠ)
그리고 장장 11시간에 걸친 비행 후,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습니다. 게이트 위치가 완전 헬게이트. 공항이 큽디다....
입국심사/BAGGAGE CLAIM까지 엄청 멀었어요. 걷고 걷고 걷고 걷고......
호텔 바우쳐 받아야하니 가는 도중 루프트한자 표지판도 찾으면서 걸어야 하고.. 흐미.
가다보니 바로 TRANFER하는 곳도 나왔어요. 난 바로 나갈꺼지만 거기에 Lufthanja 팻말에 낚여 또 거기까지 갔으나..
아무리 봐도 라운지 삘이어서 다시 가던길로....
Baggage claim은 입국심사대를 통과해야 나와요. EU국가의 입국심사는 첫번째 EU 도착국가에서 하는거니 최종국가가 몰타여도 경유지인 독일 역시 EU국가 이므로 프랑크푸르트에서 합니다.
입국심사시에는 루프트한자에서 보딩패스를 받을 때 함께 받은 <몰타행 보딩패스, 전체여정이 적힌 보딩패스종이>를 여권과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그리고 혹시 이것저것 질문할 것을 대비해 항공권, 입학허가서(숙소정보 포함), 보험증서, 영문잔고증명서, 여권사본 등을 준비하는데 어연뽀에서 아주 면밀히 챙겨구니 그냥 그걸 들고 가면 되요-
질문하면 바로 보여줄 준비하고 있었는데, 허를 찌르듯 1초만에 도장 뙇! 내 얼굴에 신뢰라고 적혀있는건가..ㅋ
무튼 상큼하세 입국도장 받고 나오면 자연스럽게 Baggae Claim으로 이어집니다. (사람들 가는데로 졸졸~따라가면 되요)
난 찾을 짐이 없으므로! 이제 호텔 바우쳐를 받아야 하는데! 헐. 바로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군요.
갑자기 준비도 안됐는데 바깥세상으로 내동댕이 쳐지는 느낌...이랄까.ㅋㅋㅋ
*그런데 이 출구가 Gate1 이었어요. 이게 왜 중요하냐? 호텔바우쳐 받고 호텔셔틀 타는 곳이 gate1 이니까요. 바우쳐 받고 여기로 돌아오셔서 셔틀버스를 타야하므로 기억해두시길.
하지만 난 이성적인 사람이므로! 잠시 생각을 합니다. 음.. 난 도착장에 있으나 뭔가 Departure 쪽에서 바우쳐를 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므로 출국장으로 올라갑니다.
(에스컬레이터는 눈이 있다면 놓칠 수 없는 곳에 있어요)
한 층을 올라가니 출국장. 여기저기 루프트한자 팻말이 보입니다만, 대부분 보딩하는 곳이고, 좀 돌아다니다 보니 Lufthanja Sevice 카운터가 보이네요. 냉큼 들어가서 항공권을 보여주며 나의 바우쳐를 내놓으라 말합니다.(물론 겁나 설명해야합니다만 이건 패스~) 근데 얘들은 급 당황을 하며 자기들끼리 독일어로 거의 회의를 하더라구요.. 그러드만 자기가 보기엔 바우쳐 필요없다며ㅡ 내가 보여준 항공권(학원에서 보내준 항공권)이 바우쳐니 호텔셔틀 타는 곳에서 버스타라! 고 쿨하게 말해줍니다. 만 사실이 아니예요!
학원에서 항공권 받을 때 분명 "공항에서 호텔 바우쳐를 받으라"고 적혀있었던 것이 아무래도 의심스러워서 티켓을 발권하는 카운터를 찾아갔어요.
티켓 카운터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더 올라가야 해요. (내려오는 길에 찍은거라 반대쪽입니다만, baggage claim에서 Depature로 올라온 뒤 가까운 곳에 한층 더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있어요. 양쪽에서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이건 반대쪽 사진입니다.)
그렇게 올라가면 짜잔! 요롷게 티켓카운터가 있어요.
ㅇ입구에 있는 남자한테 간단히 설명을 하고 나면 번호표를 줍니다. (설명이 힘드시면 그냥 항공권 보여주고 호텔 바우쳐 받으러 왔다고 하세요). 그걸 받아서 들어가는 길에 오른쪽에 모니터가 있는데 거기 내가 받은 번호와 해당 카운터 넘버가 뜹니다. 그 카운터 찾아가시면 되요. 그냥 표 받고 지나칠 수 있으니 조심!
해당 카운터에 가서 항공권를 보여주고 호텔 바우쳐를 달라고 했는데, 호텔을 제공하는 일이 많지 않은지, 여기서도 당황하더라고요. 저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바우쳐를 받을 수 있었어요. 바우쳐를 손으로 직접 작성해서 도장/서명까지 해서 줍니다.
우어!!!! 서비스센터 거짓말 쟁이들!!!!! 믿고 그냥 갔으면 난 낙동강 오리알 될 뻔 했자나!!!!!
작성된 바우쳐 받기 전에 여권을 보여달래서 보여줬는데 거기에 몰타행 보딩패스랑 전체여정이 적힌 보딩패스 종이가 같이 있었거든요, 그걸 보더니 아~ 그래서 너가 연결편이라고 바우쳐 달라고 한거였구나~ 이걸 같이 줬으면 너가 설명 안하고 더 편했을텐데.. 이러더라고요. 학원에서 보내준 항공권을 출력하면 두장인데, 첫 장만 보면 호텔정보까지만 나와있어서 빨리 파악 못하는 것 같아요. 이씨..
결론은 <학원에서 보내준 항공권 + 공항에서 받은 내 전체여정이 적힌 보딩패스 종이 + 여권>을 함께 내밀면서 호텔 바우쳐 달라고 하는걸로!
이게 바로 절 그토록 운동시킨 바우쳐입니다!
*바우쳐를 주면서 저녁, 아침을 제공해준다고 설명해줬어요. ㅇㅇ
그리고 호텔까지 이동은 호텔셔틀이 있으므로 무료로 이동 가능합니다! 셔틀버스는 위에 말했듯이 짐찾는 곳 (그러니까 Arrival-두 층 아래)에 있어요!
Gate1 으로 가면 아래처럼 "Hotelbus" 라는 표지가 보입니다. 밖으로 나갑니다.
나가면 밖에 버스들이 막 서있고 오른쪽 천장에 역시 "hotelbus"라는 표지가 있고요.
ㅇ여기서 그냥 기다려도 되지만! 조금 옆쪽에 각 호텔별 셔틀버스 번호랑, 시간표가 있으니 확인합니다.
저는 IBIS호텔이었으므로 825번에 해당하네요. (IBIS HOTEL AIRPORT)
ㅇ아래쪽에 붙어있는 종이가 시간표예요!
쨘~ Mecure 와 IBIS 마크가 있으니 여기서 시간을 확인합니다. 앗. 30분에 1대씩 있는데 5분전에 떠났어!!!!!!!!!!!!!!!!ㅠㅠ
추우니까 안에 들어가서 화장실도 갔다가 앉아서 놀다가 5분 전에 맞춰 나옵니다.
똴! 버스!! 버스 탈때는 바우쳐 검사 안하니 짐과 정신을 잘 챙겨서 버스에 탑니다.
아무데나 앉고싶은데 앉아서 호텔에 가기를 기다립니다. 한 10~15분 걸린듯해요.
**여기서 주의! 이 버스는 IBIS 뿐 아니라 Mecure호텔도 갑니다. Mecure호텔을 먼저가니 버스가 선다고 무작정 내리면 안돼요!
저만 빼고 정부 Mecure에서 내려서 살짝 당황.ㅋㅋㅋㅋ 기사아저씨한테 "이비스 가죠?"라고 한 번 확인했어요!ㅋㅋ
여튼 이비스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이비스 도착하면 카운터에 가서 바우쳐를 보여주면 투숙객정보 적는 종이 주는데 그거 적으면 끝!
방 키를 받으면서 아침 셔틀버스 시간을 물어보면 시간표를 줍니다.
근데 식사 정보를 안말해 주더라고요! 피곤해서 아무생각없이 방에 들어가서 짐을 내려놓고 나니 배가고프고 식사 제공해준다는 말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또 냉큼 내려가서 나 디너랑 블랙퍼스트 제공된다고 들었다고 말합니다.
확인하더니 2끼는 아니고 1 meal과 1 drink를 선택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데, 다음날 아침일찍 나가야 하므로 지금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쿨하게 바로 옆의 바(Bar)쪽으로 안내해줬어요.
그리고 메뉴판을 주는데 거기 나와있는 것에서 먹을것(꼭 식사가 아닌 샐러드도 있어요) 하나, 음료(물, 음료, 커피, 주류 등) 하나 고르래요. 그림따위 없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가격 상관없이 아무거나 되니까 대강 읽어보고 안전한 치킨이랑 감자 들어간 것(11.5유로?) + 라떼 마키아토(3유로?) 를 고르고는 왠지 돈 번것 같아서 신이 납니다. 원하는 자리 아무대나 앉으면 음식 가져다 줘요!!
음식은 맛있진 않았어요. 감자가 너무 짜.ㅠㅠ 닭가슴살 같은걸 기대했는데 돈까스만한 닭가슴살 너겟이 두덩이! 감자도 짠데 왕왕 많음!ㅋㅋ 혹시 여기 가신다면 다른 메뉴나 샐러드 같이 나오는거 시키시길. 짠데 중화시길게 없어서 혼났어요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고프니 거의 다 먹음.-_-;;
다 먹고 올라가며 모닝콜 예약도 잊지 마세요! 아침에 일어날 자신따위 없으니까.ㅋㅋ
그리곤 배땅땅하고 올라가서 씻고 자면 되요 :)
참참! 인천공항에서 수화물을 몰타로 바로 보냈으므로, 숙박하실 경우에 메이크업 클렌져, 일회용 샴푸 린스, 칫솔, 치약 등은 기내용 가방에 따로 준비하는거 잊지 마세요! 호텔에는 올인원 클렌져(얼굴,몸, 머리) 달랑 하나와 수건만 구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냉장고 없고 물도 없어요! 저는 무려 2.3유로를 내고 생수를 샀어요. 아 아까비... 공항에서는 왠지 더 쌀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공항에서 생수 가격확인하고 사오는걸로!
모닝콜 받고 기상해서 간단히 씻고 버스타고 공항으로 이동!터미널 1에서 내려주는데 루프트한자는 전부 터미널 1이예요. 보딩패스는 이미 가지고 있으니까 그냥 바로 보안검색대 통과하면 되요 :)
또 한가지! 보딩패스에 나와있는 게이트 맹신하지 마세요! 미리 받은 보딩패스에 적힌 게이트는 90%는 변경되더라고요. 이번에도 역시. gate34에서 Gate 18로 변경됐어요(두 곳은 상당히 멀어요). 그러니 꼭 전광판(flight information)을 확인하세요!
덧, 저는 pp카드로 라운지 들어가려고 충분히 일찍 갔는데요. 보안검색대 통과하고 들어가면 있을줄 알았는데.. 터미널 A였는데.. 무려 터미널 B와 C 사이에 있다는거..ㅠㅠ 겁나 큰 공항.ㅠㅠ
혹시 pp라운지 가실꺼면 검색대 통과하지 말고 밖에서 B/C쪽으로 이동하세요- 카운터번호 690번쪽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있어요. Luxx Lounge입니다. 밖에서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올릴려니 안보이네요;;;
들어가서 빵+햄+치즈+커피+주스로 완전 배채우고 나와서 겁나겁나 많이 걸어서 A쪽으로 이동- 보안검색대도 다시 통과하여 들어갔어요!!
아. 짧게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졌네요, 문득 이게 올라는 갈지 걱정이....
오늘 정말 스펙타클하게 길거리에서 헌팅 당하듯 캐나다 친구가 생겼는데 그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적는걸로.
뿅!